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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1일 16시 42분 등록

12월 19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양재동 모 타워에서 있을 결혼식에 참석예정이었다.
12월 19일 토요일 오후 6시 염창동 라이브카페 'Moon Child'라는 곳에서 2009년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송년회가 있다는 것을 변경연 site 에 들어와 알게 되었다.
자유스럽고 행복한 경험을 하고 싶었다.
왠지 그곳에서는 충분히 느낄 것만 같았고, 서울 가는 설레임의 이유가 바로 그것이 되어 버렸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짜에 두 가지 행사가 겹쳐 있는 것이 이번~ 경우에는 나에겐 정말 행운이었다.

결혼식을 마치고 함께 간 팀원들을 남기고 돌아서는 발걸음에 행사장 도착시각이 좀 늦었다.
변경연 1년간의 모습, 한명석 선생님 출판기념회 등의 명장면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컸지만...
무르익은 분위기가 오히려 낯설지 않고 내겐 편안하였다.

무대 정면을 앉아 지긋이 바라보시며 사람들의 모습 하나하나에 흐뭇하게 웃음짓고 계시던 선생님,
변경연 함성 영남모임에 한번씩 내려오셔서 그 인연으로 알게 된 낯익고 반가운 얼굴들~
써니언니, 이한숙님, 도명수님,  아름다운 길연구가 성주, 같은 대학 출신이라고 날 선배님이라 불러주는 희석,
홍승완, 강미영님, 그리고 87동기로 이번까지 딱 2번 만났지만 오래된 지기 같기만 한 병곤,
바로 앞전 영남 송년모임에 구본형선생님과 함께 경주까지 와 주셨던 범해 좌경숙, 백산 김성렬, 효인 김홍영, 홍현웅 선생님까지~~ 너무 반가웠습니다.
잠시 같은 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누었던 오세나, 김영훈, 이학호, 강영식, 이문화 님, 이번에 책출간하신 한명석 님
도 반가웠어요. 한명석님께는 다시한번 축하말씀 드립니다.

여러분의 모습들, 그리고 거기 함께 하는 내 모습에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구본형 선생님께서 마지막에 불러주신 정체불명의~그렇지만 불멸의 명곡~ 멋져부렸답니다.
선생님의 살아오시고 또 앞으로 살아가고자 하시는 모습이 고스란히 거기 담겨 있었어요.
참~, 저랑 뮤지컬 맘마미아 OST로 나왔던 'I Have a Dream'을 같이 불렀던 그 분도(죄송해요 성함을 몰라서) 진한 인상과 감동으로 기억합니다.

울산서 온 세정 태희, 그리고 강원도에서 온 금희씨(그날의 Dancing Qeen)~ 같이 멀리서 올라온 동기 같아 좋았구요...행복했어요.

좌경숙 선생님, 잘 곳 없는 저희를 위해 늦은 밤 집으로 초대까지 해 주셨는데...
저는 괜히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그 탓에 세정이 저한테 엮였지요. ^^
곱창집에서 함께 다시 자리를 했던 오병곤, 그리고 이은남~ 신재동~ 김미영~ 문요한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새벽 기차를 타는데 해장국이라도 먹여 보내려 끝까지 계셔 주신 이은남 언니, 병곤 ^^
저희들 때문에 새벽 찬바람 많이 맞으셨지요? 감사해요. 은남 언니라 불러도 될까요? 언니처럼 정겨우셨어요.

그날 제가 불렀던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거기 모인 모든 분들이 그러셨어요.
꽃보다 아름다웠던 여러~분~들..!!

2009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10년도 멋지게 잘 시작하시길~~~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P.S. 근데 류춘희 님은 제가 그동안 남자인 줄 아셨다네요. 제 이름자 때문에~~~ 저 여성입니다. 여러분~~~
       그렇지만 변경연 안에서는 남자냐, 여자냐 별로 중요하지 않죠? 아~~~~!  아니라구요? ^^ 후훗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 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것을
누가 뭐래도(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길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IP *.223.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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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
2009.12.21 16:55:48 *.12.20.43
히히..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권양우님을 위한 말인것 같아요.  어쩜 그렇게 다재다능하신지...^^
노래 가사를 보니 최고 노래상을 타신 그 열창이 들립니다.  노래을 들을 때 누군가가 떠오르면 괜시리 눈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턱을 괴게 되죠. 전 그런 행복을 좋아하는데 이젠 이 노래를 들으면 권양우님을 떠올리게 될것 같습니다.

돌아가는 길...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네요.^^  끝까지 챙기지 못해 죄송하며 
다음에 또 뵈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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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2009.12.21 17:49:17 *.23.89.85
샬롬!
그 멋진 곳에 갔었단 말이지요?
앙마님은 거기에서도 특기를 발휘했을거란 생각이 어김없이 듭니다.
너무 좋았을거란 확신이 되려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나는 갈 수 없었나?
정말 불가능한 현실이었나?
안타깝지만 어쨌든 귀에 익은 이름들이 보이니 너무 좋으네요.
모두들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엔 더 큰 뜻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실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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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9.12.21 20:20:46 *.8.184.167
그대가 서울까지 와서 처음 보는 사람들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매일 보아온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듯 활기찬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어 또 한 번 놀라고 즐거웠다. 왜 아니 그렇겠는가? 이 사이트를 접속하여 들락이다 보면 저절로 한식구가 되고 마는 것이 이곳의 신비에 가까운 사랑과 어울림이니까. 겨우 한 주일 만에 보았지만 볼 때 마다 반갑고 아쉽기만 한 것은 또 무슨 이유일까?

새해에도 변함없이 고운 꿈과 사랑과 희망 잘 피워내며 건강하고 즐겁고 신나게 만나자. 그대와 세정과 금희를 보면 전국의 모든 변경연 가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쿵쾅거리는 열정이 흠씬 뿜어져 나오곤 해 더욱 기쁘고 힘이 난다네. 2010년 고성과 울산과 포항의 여성 3인방이 지금처럼 움직여 준다면 변.경.연 아무 장애도 두려움도 없을 것은 물론 어찌 일취월장 뻗어나가 방방곡곡에 고운 메아리를 수놓지 않을 수 있을까. 세 아우님들, 명년도 기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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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희
2009.12.21 21:46:50 *.30.108.31
써니언니!
잘 들어가셨죠? 피곤하지는 않으세요?^^
역시 언니는 저력이 있어요. 남다른 체력, 남다른 패기, 남다른 센스까지...^^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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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희
2009.12.21 21:42:38 *.30.108.31
양우언니!
이렇게 불러도 되죠?^^
춤도 멋지고 노래도 정말 멋졌어요.^^
일주일만에 또 뵈니까 어찌나 반갑던지요..^^
좋은 날 또 뵐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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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09.12.22 03:34:56 *.248.91.49
꽃보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강물같은 노래를 부르고...
앙마처럼 열정적인 댄싱, 집중조명받은 인기....
이번에는 앗싸아아 ~포항입니다. 

세정은 며칠 더 있다가도 될 것 같았는데... 
데리러 나갈 것을...후회했어요.

서울에서 두번째로 아름다운 많은 곳을 안내할 수 있었는데...말이죠.......
이제 우리도 인사를 텄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만나서 서로 복을 좀 지어봅시다. 우힣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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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09.12.22 09:46:06 *.108.48.236
먼 곳에서 혜성같이 나타나 송년회의 분위기를 후끈 달궈준
권양우, 최금희 두 분에게 감사합니다.
5기의 감각으로 고른 댄싱퀸 선물이 무엇이었는지 못내 궁금하네요~~

정말 써니의 댓글처럼 두 분과 세정의 결합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사실 그 원조는 '써니'이기도 하구요.
대단한 '변경의 여인들'! 오래도록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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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9.12.23 16:23:20 *.94.31.26

저는 양우님 팬입니다.^^
그 날 확실히 굳혔습니다. 노래도  춤도 표정도  모두.... 하~

나중에 사인해 주세요 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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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0.11.11 22:53:48 *.40.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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