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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7일 12시 19분 등록
구변경연 함성 사모 영남, 3주년 모임이 있었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들 위해 앞으로 후기의
맨 끝에 아랫 글을 항상 붙이겠습니다. (이번에만 가장 위에 붙임)

============================================================================
본형 구소를 통하여 장하는 람들의 임, 영남 지역

조직도 (종신 체제)
     회장 : 운전 정희근
     총무 : 해성 김태은
     고문 : 초아 서대원
     후원 : 포항 3인방 (운제 김달국, 효재 오옥균, 함장 황성일)
     회원 : 영남지역에 거주하였거나 거주하시거나 거주할 의향이 있거나 그냥 맘이 동하시는 분.
              오시는 분 환영하고, 가시는 분에게도 부담 드리지 않음.

※ 연혁
     - 2007.07.21 경주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영남지역의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작당, 오늘에 이름.
    - 격월로 모임을 갖고, 1년에 한 번은 1박 2일로 정신줄 놓는 행사를 가짐. 

※ 모임의 진행 및 성격
    - 주기: 격월 진행 (회원 사정 및 외부환경에 따라 탄력적 조정. 단, 1년 6회 엄수)
    - 진행: 강의(회원 품앗이), 독서 토론(지정도서 또는 최종 모임 결정에 따라 선정)
              기타 출간자가 있거나 외부 강사가 있을 경우 상황에 맞게 진행. 이후 석식 간담회.
    - 회비: 3만원. 찬조하시겠다면 절대로 안 말림. 완전 환영.(반지, 목걸이 제외.)
    - 혜택: 초아 샘의 아호 및 촌철살인 인생 코멘트(단, 청심환 복용 필요), 운제 선생님의
              폭발하는 유머, 기타 영남 회원들의 끈끈한 정을 무상 공급함.
==============================================================================

함성 영남 18차, 3주년 모임. 2010.06.27. 포항공대 지능로봇 연구소 2층
(플랜카드 인쇄 중에 모임 회수와 장소에 약간 오기가 있었던 듯... 지송)

1. 들어가며, 쉽지 않은 출발
일 복 많기로 소문난 형산, 아침에 받은 한 통의 전화를 시작으로 불길한 구름이 몰려오는 걸 느낌.
휴일임에도 사무실에 출근한 10 여명 직원들과 웅성웅성 일처리. 짬뽕으로 점심을 때울 때 까지
모임에 갈 수 있을지 불투명. 창 밖으로 장마비는 억수 같이 쏟아지는데... 세정의 전화를 받으며
못갈 것 같다고 할 때는 얼마나 섭섭하든지... 

하여간 대중 일처리의 가닥이 잡히고 나니 15:00시. 모임이 시작될 시간이지만 그냥 포항으로 가기로
작심. 고고씽. 비는 오는데 사람들은 어디로 간다고 이렇게들 나왔는지 길은 막히고 맘도 조급.
에라 모르겠다~ 맘마미아를 신나게 틀어 놓고 즐기기로 작정하니 우중의 드라이브가 행복하다.

2. 도착, 반가운 얼굴들
포항공대 지능로봇연구소. 2시간 늦은 17:00시에도착하니 마침 강의가 끝나고 쉬는 시간. 회장님과
민샘이 보이는구려 ^^.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모임 장소인 2층 회의실로 가니 더 많은 회원들. 원래
못올 뻔 하다가 만나면 더 반가운지 많은 이들이 반겨준다. 이 환대에 정시 도착한 다른 분들이 살짝
삐지는 척 하는구려. ㅋㅋ

강의를 듲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강의 내용은 함장 황성일 샘이 올려 주시기로 했으니 기대합니다.

참석자: 고문/초아 서대원 샘,  회장/운전 정희근,  후원/포항 3인방(운제 김달국, 효재 오옥균, 함장 황성일),
              저자/혜암 민도식,  강사/나겸 홍효정, 새로운 얼굴/김혜진 님 (방가 ^^)
              이하 좌석에 앉은 순으로, 소천 백재욱, 곡정 서정미, 해성 김태은, 세정 윤태희, 세화 이수진
              단정 김희주, 형산 최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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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출판 기념회, 나를 바꾸는 실천독서법
혜암 민도식 샘의 5번째 책 출판을 축하하였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하는 것은 영남모임의 전통입니다.
꽃다발 증정과 케잌 커팅 그리고 출간의 소감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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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있는 책 읽기"에 대한 이야기와 그간 강의 중에 많이 받았던 질문을 토대로 3가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가능한 쉽게 쓰려고 했고, 본격적인 독서의 길에 처음 진입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 같습니다. 3가지 문제는 책의 선택/독서 후에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문제/독서 후의 활용
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좋은 책은 정신적 고민을 불러온다라는 말과 이 책을 읽고 비웃는 사람이 많아질 정도로 우리나라의
독서수준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는 겸손한 소감이 있었습니다.

초아 선생님은 '나만이 알고 있는 일'을 소재로 글을 써 볼 것을 회원들에게 권했습니다. 그리고 정직하게.

4. 독서 토론회,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진행은 운제 선생님이 맡았고, 소설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토론이면서 책의 내용상 개인적인 경험들이
묻어나올 수 밖에 없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끝내 발표를 못한 분도 계시고, 중간 중간 발표를 쉴 수
밖에 없는 분도 있었습니다.

★ 김혜진: 베스트 셀러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으로 읽지 않았고 급하게 모임에 참석하느라 제대로 준비를
    못했다. (다음에는 2배의 review 알죠? ^^)
★ 홍효정: 책을 추천한 당사자.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엄마를 본다. 자식을 사랑하기란 물흐르는 것
     처럼 쉬우나 자식이 부모를 그렇게 사랑할 수는 없다. 현실적인 방법으로, 생각나면 바로 전화를 거는
     것과 앞으로 해외여행을 나갈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엄마를 대동할 작정이다.
★ 오옥균: 돌아서면 잊어먹는...^^ 책 속의 형철의 모습이 나와 많이 오버랩 된다. 막내가 집안의 기둥인 것
     처럼 느껴졌던 때가 많았다.
★ 김희주: 치매 병동에서의 경험이 많이 떠 올랐다. 특정한 기억만이 존재하고, 그 기억이 나쁜 추억일 경우가
     많더라. 우리 삶에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든다면 설사 그런 상황에 처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을까?
★ 이수진: 좋은 소설의 매력은 책을 손에서 떼지 못하게 하는 흡인력인데도 이 책은 읽는 내내 자주 손을
     놓아야 했다. 눈물 때문에... 대단한 신경숙! 이기적이게도 '책 속의 그런 엄마가 나에게도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토론 중에 울먹거리면서 이러고 있는데, 세상에나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
★ 윤태희: 읽고 싶지 않았다. 아빠와 너무 친근하게 지내서인지 엄마에게는 늘 원인모를 미안한 감정이 있다.
     마음에 남는 글들. [ 모녀 관계는 서로 아주 잘 알거나 타인보다도 더 모르거나 둘 중 하나다 ]...
     우리는 엄마를 잃어버리는 게 아니라 잊어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초아샘:  부모와 냉정해야 행복하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순리이지만 자식이 부모를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은 역리다. 여러분 부터라도 자식에게 그런 기대를 하지마라. 
★ 정희근: 회장님 발표할 때 제가 급한 전화 받느라 자리를 비웠습니다. 누가 좀 채워 주세요. --;
★ 김태은: 발표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책을 손에 잡고 새벽까지 한 달음에 읽어내리며 많이도 울었나보다.
     오늘 발표도 결국... 너무도 미련스러운 엄마에 대한...
★ 서정미: 화가 났다. 한편 치매를핑계로 마지막까지 자식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사라진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봤다. 사실 요즘은 많이 변했다. 사부님의 필살기 책에 나오는 노숙자에 대한 유머처럼,
      요즘 그런 여성(엄마)은 거의  없다. 작가는 현대여성들에게 헌신성에 대한 자극을 준 것은 아닌가?
★ 황성일: 나름 냉정한 사람이지만 책을 읽으며 울다. 작가 신경숙에게 신경질이 났다. 모친에 대한
     생각을 아니할 수 없었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버려진 엄마에 대한 글이다.
★ 민도식: 소설 안 본지 8년이다. 우리 어머니 얘기이다. 감흥은 없었지만 작가는 훌륭하다. 현대판
     고려장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싶었을까? 이 시대에 필요한 책이다. 우리 모두 부모상에 울지 않도록
     평소에 잘하자. 살면 얼마나 사시겠나. 호출하면 가고, 일 시키면 하자. 주말에 기계도 아니고 손으로
     모심고 왔다. 
★ 백재욱: 찡~~ 가족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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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음 모임
 - 장소/일시: 8월 말 경 / 울산 또는 양포 (추후 공지)
 - 강사 : 곡정 서정미
 - 독서 토론 : (필요하면) 본인이 읽은 책 소개 및 앞으로 1년간 읽을 독서 List (20~30권) 발표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저녁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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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오며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즐겁다. 즐기기로 하고 세상을 보니 힘들긴 해도 죽을 정도는
 아니다. 모임에서 에너지를 얻고 돌아왔다. 울산으로 가는 3명의 미인들을 모시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빗속의 드라이브. 물론 돌아가야 하니 시간은 더 걸렸다. 그래도 즐거운 것은 영남모임의 바닥에
 흐르는 정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함께 성장하기를 지향하는 사람들. 짧지 않은 3년을 함께 했다.

축구를 보고 잠시 잠들었다가 다시 새벽에 깨어 단군 프로젝트 출첵. 오늘의 글쓰기 수련은 후기 작성. ^^
회사에 다시 나와서 전화를 기다리며 글을 마무리한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IP *.22.8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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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10.06.27 12:51:06 *.180.230.209
형산의 부지런함과 출중한 내공은 깔끔한 후기 실력으로 잘 나타납니다. 1부 순서인 홍효정님의 강의 내용은 제가 요약해서 올려야 하는데, 혜암 민도식 샘의 말씀처럼, 어린백성이 그러하듯 들을때는 감동먹었지만 돌아서서 잊었는데 어떡하죠? 나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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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3 11:52:24 *.22.88.6
그리 봐 주시니 감솨.
그리고 성님은 볼 때 마다 느끼는 건데 정곡을 찌르는 유머와 표현이 일품입니다.
지난 번 안철수씨 책 review 할 때는,  "유년 시절에 나랑 똑 같이 집에 강아지를
키웠는데, 그 집은 애완용으로 키운 것 같고 우리는..." 하는 바람에 한번 뒤집어졌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입담이 예외없더군요.
다음에 책 쓰실 때 그 재주 잘 활용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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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6.27 13:19:12 *.197.63.9
잘했네. 근사 멋드러지는 구먼. 이렇게 모두 보니 반갑네요. 하지만 엉아들, 영남만 사랑하면 미워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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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3 11:54:47 *.22.88.6
지역으로 편애하는 건 없수다. 어차피 영남 함성사모의 본향이 사부님인 것이니
지역이 무슨 의미가 있을라구요. 언제든 내려오면 환영하지요.
주말인데 딸 아이 컴 고치느라 작업 중입니다. 어떻게 살려서 돌려놓고 오랜만에
댓글 놀이. 써니 단군 화이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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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암
2010.06.27 14:07:30 *.177.103.76
형산님의 글쓰기 내공은 정말 진국입니다. 세심함과 절제가 오묘한 조화를 이뤄 매니아층을 만들어 냅니다.
 미녀 3명 모시고 가 아쉬웠지만, 그 바쁜 순간에도 모임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오신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형산님이 있어 늘 모임이 빛나고 든든합니다. 덕분에 저는 함장님과 포항스틸러스 구장앞에서 소맥 몇 잔하고 구장에서 대한민국 여러 번 외치고 왔습니다.

또 다음 만남이 벌써부터 그리워집니다. 초아 선생님, 회장님, 포항 3인방 형님들, 그리고 우리 모임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형산님 말씀대로 사회적응(?)이 잘 되지 않는 제게 언제나 쉴 수 있는 마음의 고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출간 기념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초아선생님께서 혜암으로 아호를 지어 주셨습니다.
앞으로 혜암으로 닉네임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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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3 11:56:15 *.22.88.6
그날 함께 더 있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시다시피 그 다음 날에도 해야 할 일이
있었던지라... 미녀 3명까지 몽땅 델꼬 와 버려서 2배로 죄송. ^^;
출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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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윤태희
2010.06.27 14:16:09 *.219.138.90


남편의 출근으로 버스를 타고 빗속을 달려 포항까지 갔지요.
즐겨 타는 버스지만 혼자가 아니라 남다른 기분이었고 특별한 날이라 들떠 있었습니다.
영남모임은 제게 있어 정신의 샤위를 하는 샘과 같은 곳입니다.
맑은 샘물처럼 정신이 번쩍 들게도 하고 고요히 나를 비추어 보는 귀한 시간을 갖게도 하지요.

2008년 2월 4일, 제가 처음으로 참석했던 날입니다.
초아선생님의 출판기념회가 있던 날, 친히 울산 저희 집까지 오시어 모임장소인 포항까지 저를 데려 가 주셨지요. 그리고 그해 봄, 건천에서 사부님과의 만남,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시간속의 사건들이 필름처럼 돌아갑니다.

나겸님의 강의 말미 말씀처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가르쳐 주신 영남의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 형산 오라버니, 민도식 샘의 아호는 상암이 아니라 혜암이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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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3 11:57:54 *.22.88.6
홈 갤러리는 잘 되가우 울산 큰 마님. ^^
늘 새로운 일에 열정이 많은 세정은 언젠가 사고 한 번 제대로 칠 꺼야.
그 사고(?)의 혜택으로 많은 이들이 행복했으면 더 할 나위 없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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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2010.06.27 15:08:58 *.23.88.167
샬롬!
역시나 미소 짓게하는 후기입니다.
너무 반갑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는것 없이 3년을 회장이란 직책을 맡았습니다.
이렇게 하는것 없고, 부족한데도, 회장이라 치켜 세워주고, 그렇다고 회장 바꾸자고 하지도 않고....
대한민국에, 아니 전 세계에 이런 모임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쇼.
나처럼 게으름에도 무능함에도 행복할 수 있는 회장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쇼.
.
지난 3년동안 너무 귀한 인연을 마났습니다.
지난 3년동안 너무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지난 3년동안 뜨거운 감동과 애정에 가슴이 다 녹아 내렸습니다.
지난 3년동안 2달에 한번 항상 충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앞으로의 3년도 우리가 처음 만났던 것처럼, 처음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렇게 노력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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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3 12:05:45 *.22.88.6
어떤 형태의 모임이 되었든 이끄는 자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선박에서는 선장이 없으면 출항 허가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직책을 2명 이상으로 등록할 수 있는데 선장만은 예외로 반드시 1명만 등록할 수 있지요.

우리 모임에서 회장님의 역할은 누가 대신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또 그런 자격을 지난 3년간 스스로 쌓아
오셨습니다. 때를 거르지 않고 변함없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에 회장님의 역할이 지대했죠. 물론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맡으신 초아 선생님, 언제나 물심양면으로 최대의 지원을 해 주시는 포항 형님들도
계시죠. 3개의 튼튼한 기둥이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서로를 믿고 지지하는 전통이 3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서당개의 예가 아니더라도 그 3년이 던져 준 의미를
우리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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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7 19:04:38 *.216.98.124
보슬보슬 비오는 주말에 포항행 버스를 탔습니다. 참 오랜만에 버스여행 이었지요.  같은 울산에 살면서도 몇 년만에 만난 수진씨 태희언니랑 같이 하는여행은 가슴뛰게 기뻤답니다.일찍도착 해서 동네 시장구경 도하고 학교도서관 주변까지 둘러 보았습니다.ㅋㅋ 한참동안 뵙고 싶었던 선생님들.... 반가웠어요.  아침에 뜨는해는 깨끗하고 에너지넘치고 황홀하기까지 하지요? 초아선생님께서 단정 이라는 아호를 지어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하루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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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3 12:09:20 *.22.88.6
아호가 맘에 든다. 처음 보았을 때의 그 느낌에 강렬함을 보태주는 호인 것 같습니다.
반가운 얼굴로 맞아 주어 더 좋았고...
새로운 길을 떠나며 그 도전에 즐거워하던 모습이 첫 만남 때의 기억인데 벌써 시간이
제법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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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 오옥균
2010.06.27 21:36:10 *.202.5.146
정말 형산은 부지런한 사람일세 그려.
무쇠같은 체력, 냉철한 판단력과 이런 부지런함이 어우러져
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네.
늘 깔끔한 후기 , 고마우이.
만나면 늘 즐겁고 행복을 느끼게 해 주시는 사람들..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 계속 이어나갑시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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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3 12:11:19 *.22.88.6
여러가지로 모임을 위해 숨어서 도와주는 그 성실함에 비하면 저야 뭐
거저 먹는 편입니다. ^^
어쩌다 운이 좋아 좋은 분들을 만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직업이 같은 사람이
거의 없는 모임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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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00:06:32 *.180.198.155
다들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신 분들이라서 그런지 바닥난 체력이 솜털처럼 가벼웠었습니다.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많이 망설였었습니다. 처음인 저에게 다들 너무 따뜻하게 맞이하여주셔서
처음.... 이란 사실을 잊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얼굴이 너무 두꺼워졌던건지.. ㅎㅎ
모두 감사했습니다. 저역시 이날은 잊지 못하는 날입니다. 3년을 늦게 시작하였지만..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이 작은 그릇을 조금씩 조금씩 키워나가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엔 리뷰 2배로 ^^ 이제 남들하는 만큼은 저도 하여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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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3 12:13:02 *.22.88.6
처음 뵈었습니다. 하지만 곧 친해지겠죠? ㅋㅋ
제가 늦게 도착하여 얘기도 못나누고, 저녁 먹을 때도 뚝 떨어져 앉은 관계로
호구 조사(?)를 할 기회도 없었네요. 다음에는 좀 더 친해지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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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겸
2010.06.28 02:51:58 *.123.115.20
영남권모임에 오면 형산님부터 찾곤 합니다. 아마도 싸이를 통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어서 제가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번 모임에도 안 보이셔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도 못 뵙는 줄 알았는데 오셔서 너무 기뻣습니다. 형산님이 찾지 않는 형산님의 싸이를 전 가끔 들어가보곤 합니다. 괜시리 남의 방명록을 제가 체크해 주고 있습니다.^^

영남권모임이 3주년이 되었다니 저 또한 마음이 너무나 기쁩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은 쉬우나 계속 이어나간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알기에, 이렇게 모임이 지속적으로 이어주는데 기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계속 참석하지를 못해 죄송한 마음만 가득인데, 언제든 올 수 있는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이 제 마음을 위로해 주고 안심을 시켜줍니다.^^

또한 혜암 민도식선생님의 출판기념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나를 확 바꾸는 실천독서법'  읽으면서 참 잘쓰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이 나의 눈길을 잡아당겨 떼어지지가 않아서 단숨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다양한 읽을거리들을 함께 넣어주셔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책 기대하겠습니다.^^

항상 모임에는 보이지 않게 많은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항상 반겨주시고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영남권모임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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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3 12:16:16 *.22.88.6
싸이 안 간지 하도 오래되어 이번에 들러보니 즐겨찾기가 어디 있는지도 못 찾았습니다. --;
처음 운제 샘 댁에서 만났을 때 포스가 남달라서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강의 내용을 보니
역시나! 이시군요. 하긴 이 모임에 정상인 사람은 별로 없긴 하지만요. ^^;
하여간 그리 반겨주시니 너무 감사했구요. 서로 바쁜 와중이지만 모임 때는 얼굴 볼 기회가
자주 있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오매불망 소주는 1박 2일 때나 가능하겠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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