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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4일 03시 54분 등록
선이 엄마, 별이 자당님,

오토바이 할아버지가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다니던 할머니 부르는 소리다.

오로지 그런 위트는 세상천지에 오직
할아버지만이 그 맛을 살려낼 수 있다.

선이야,  ' 그렇게 내 거짓말을 못 믿어 ! --- ! '
이를테면 이런 말이다.

할아버지는 자주 그런 농담하기를 즐겼다.
그것이 왜 농담인가는
선이와 별이의 차이와 관계,
그리고 그 억양을 들어본 사람만이 안다.

선이 엄마, 별이 자당님,
내가 되돌이켜보니 나 자신은 남자로치면 샌님같이 모범생에다 
여자로보면 곰에 답순이형...  별이는 그 반대라고 생각하면 이 부름말은 재미가 없어진다.
두 딸의 차이점을 고민고민 관계망을 통해 정리해내는 음성.
아, 별이는? 럭비공이라는 별명의 소유자.
그리하야 무언가 그 둘이 다시 만나지지 않을 것만 같은 차이점에
한 엄마속에 태어나 이다지도 다른가를 내심 꿰어가면서 부르는 말,
선이 엄마까지는 웃기지 않는데 별이 자당님이 붙어서 웃긴다.


어찌 우리딸은 부첨님 가운데 토막 같은가 라면서
돌아가시기 얼마전에도 '우리 딸은 차암~ 생각도 깊어'
이 말 잘 들어야 한다.
그 억양에는 진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건, 재미없게.... 그런  말은 안해도 다 알거든.
그런것까지 더 심각해지게 생각혀야 하나 아까운 시간에
유연하지 못한 것을 꾸짓지 않고 말은 칭찬이나 억양은 듣는 이 놀리는 듯한.
묘한 유머.

나의 꼬질하고 융통성없는 가운데서도 일말의 의리를 지키려는
복잡함까지 다 포함한 칭찬의 말 아래 억양으로
시류타고 쉽게 살어 그리 심각하게 살지 말라는 진짜 말을 살려내어
잔소리보다 서리찬 진실을 넌즛이 알려주던 말이다.

선이 엄마, 별이 자당님,
불러놓고, 할머니를 향한 본견적인 농이 시작된다.

윤하 깼다. 날 부른다.
나는 윤하에게 아빠처럼 유쾌한 한 줄로 기억되면 좋으련만.

그렇게 내 거짓말을 못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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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10.08.26 01:17:04 *.131.127.50

'평상심이 도다' 라는
어느 선사의 말이 떠 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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