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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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연구원 한명석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첫 책 ‘늦지 않았다’를 펴냈고, 지금 두 번째 책으로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글쓰기를 하며 글쓰기에 대한 책도 50여 권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대가들이 말하는 글쓰기비법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확신도 점점 강해지네요.
그동안의 경험에 의해 글쓰기를 세 단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① 거침없이 쓰기
일단 무언가를 써서 종이를 채우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내용이 앞뒤가 맞는지 문법적으로 정확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무엇이 되었든 자신의 마음을 종이 위에 옮겨 놓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상적인 소재를 가지고 생활문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일기나 모닝페이지도 유효하다. 글을 쓰면서 자기감정을 쏟아내는 쾌감이나 생각이 정리되는 효과를 느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② 꼼꼼하게 쓰기
너무 힘들이지 않고 종이를 채울 수 있게 되면 이제부터는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잘 드러났는지, 주제에 맞게 일관성이 있는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인지 따져가며 써야 한다. 문장이 어법에 맞는지도 보아야 한다. 나는 이 단계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지는 않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문장론에 갇혀 생명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계속해서 쓰다 보면 표현은 훈련되기 마련이다.
③ 주제를 가지고 쓰기
처음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 보통 자기 이야기를 쓴다. 자신의 기질이나 일상사, 살면서 겪는 경험들이 글감이 된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재도 떨어지거니와 좀 더 집약된 주제에 대해 글을 쓸 필요가 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글쓰기도 업그레이된 목표를 가져야 더욱 발전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책쓰기에 도전하는 것이다. 글은 쓰고 싶은데 A4 한 장을 채우지 못해 힘겨운 사람에게는 어림도 없는 소리처럼 들릴지 몰라도 절대 그렇지 않다. 보통사람도 책쓰기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다. 당신의 경험을 당신의 시각으로 정리할 수 있다면 당신도 책을 쓸 수 있다. 하루에 두 시간씩 읽고 쓰는 일에 집중하여 3년이면 가능하다.
저는 제가 명명한 세 단계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이 방법을 소개하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입니다.^^
저는 초보저자로서 첫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어떤 강도로 준비하면 저자가 될 수 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숙달하고, 나아가 책쓰기에까지 도전하고 싶은 여러분을 뵙고 싶습니다.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강좌는 4주과정입니다. 내 안의 창조본능을 확인하고, 최소의 글쓰기원칙을 익히고, 서로의 글을 지켜봐 줄 수 있는 선의를 얻기에 맞춤한 기간입니다.
기간: 9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10시<24일은 1주일 미룰 수 있음> 대상: 순수문학이 아닌 분야의 글쓰기, 책쓰기에 관심있는 분 장소: 종로 윙스터디 자세한 내용은 카페로 --->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http://cafe.naver.com/writingsu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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