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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9일 19시 31분 등록
2010.12.18 15:00 함성 사모 영남, 21차 모임 및 송년회 후기

1. 들어가며
    직장 후배의 결혼식을 마치고 부산에서 다소 늦은 출발. 신경주역에서 사부님을 만난 시간이
    오후 4시 40분. 오른 쪽 어깨에 검정 백을 울러 맨 코트 차림의 사부님이 환하게 웃으며 도착.
    경상도에서는 보기 드문 사내들끼리의 허그로 반갑게 인사를 나눔. ^^; 모임 장소로 이동하며
    1시간 반 정도 차 안에서 두런 두런 이런 저런 얘기. 해가 넘어가는 도로를 달리는 맛도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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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착
    경북 장기면에 위치한 YPC 리조트. 지역 교회에서 자신들의 새로운 교회 대신 리조트를 지었고
    거기서 발생하는 수익 전액을 사회사업에 기부한다고. 종교를 떠나 우리 사회에 이런 문화가
    더 많이 정착되기를... 장소를 제공해 주신 익재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 참석자
      사부님, 자로 박노진 (출간 및 강의), 자산 오병곤(강의)
      운전 정희근 회장, 해성 김태은 총무
      포항 3인방: 운제 김달국♥송현 서정애 / 효재 오옥균♥형수님 / 함장 황성일 (이하 좌석에 앉은 순으로)
      단정 김희주, 장은아, 국정 서정미, 세정 윤태희 (제산 권오형 선생 2차 합류), 혜암 민도식, 이수 구자봉,
      익재손문익, 효석 김혜진 (늦은 시간에 정성으로 도착하고 새벽에 떠나는 그대에게 감동...) 그리고 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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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강의
     오늘의 강사는 저자인 자로 박노진 연구원과 자산 오병곤 연구원. 사부님을 모시고 오는 동안
     강의가 이루어진 관계로 형산은 PASS~ 다른 분이 후기에서 보강해 주실 듯...

4. 독서 토론
    독서토론은 말미에 몇 분의 발표 밖에 못 들었기도 했고, 별도의 프린트가 제공되었기에 초간단 모드.
    가. 송현 서정애 (독서 12권, 예정 7권)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문명이 더 나아갈 수록 자연은 더 물러나야 했다. 얼굴 흰 사람들은 자연의 조화에 대해서는
          문맹이나 다름없다. 그들은 '자연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이 그토록 파괴적인 이유가
          거기에 있다.
          미타쿠예 오야신(생명의 고리는 하나의 원), 와칸탕카 (위대한 정령)에 대한 인디언의 이해...
   나. 장은아: 시크릿
         인생의 커다란 비밀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 자연의 법칙. 지속적인 생각으로 불러 들여야 한다.
         구하고, 믿고 받으라.
         감사하고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라.
         원하는 게 무엇이든 그것을 인생이라는 칠판에 써 넣어라.
         사랑하는 일을 하라.
   다. 해성 김태은: 혼 창 통 
         혼은 꿈이고 비전이며 신념이다.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며, 개인을 뛰어넘는 대의이기도 하다.
         창은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혼이 씨를 뿌리는 것이라면 창은 거두는 것이며, 실행하는
         것이다. 꿈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이다.
         통은 서로 통하는 것이다. 혼을 통하는 것이다. 즉,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목적이다.
   라. 운제 김달국 (9권 +@ 독서, 고전 위주 독서 예정)
         리영희 선생의 작고에 애석해 한 운제 샘. '대화'를 읽으며 그 깊은 지성의 세계에 한발 들어섬.
         그 외에도 브리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등에 대해 논하며 당신이 경험한 내용 속으로 우리를
         즐겁게 끌어들임.
   마. 함장 황성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씨와 성장 배경이비슷하다는 주장을 누차 강조하는 함장 성님. ㅋㅋ 안철수씨의 가치관과
         그 행동에서 많은 것을 느끼시는 듯...
         독서의 의미: 이미 알고 있는 경험의 정도에 비례한다. 읽는 것 만큼 중요한 사색. 책은 지도자가 
         아닌 동반자, 조언자.
   바. 이수 구자봉 (철학서적 다수 독서 및 에밀 등의 저서 독서 예정): 루소의 참회록
         루소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다른 사람보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깨닫는다.
         루소의 글은 너무 정열적이고 유려하여 읽는 동안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다.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일정 부분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고 루소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
  사. 국정 서정미: 영혼이 있는 승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며 결과는 하늘이 주신다.
         우주에 절대적인 존재가 있던 없던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 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그 것을 따라야 한다......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 시대의 사람들과
         좀 더 의미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아. 익재 손문익: 아침 미술관
         181편의 그림과 해설이 곁들어진 책. 한 편 한 편의 그림으로 인해 마치 미술관 하나를 소유한
         듯한 느낌. 한 조각의 상상력, 아침 미술관은 하나의 '작고 편안한' 미술관이다. 작가는 우리의
         삶에 대한 생각거리를 자극하는 쪽에 역점을 두며 통찰과 감동, 신선한 상상력으로 독자를
        이끌고 있다.
 
5. 주(?) 없는 식사 그리고 환담
    장소가 장소인 만큼 리조트 식당에서는 멋있는 자연산 회와 과메기를 앞에 두고도 술 없이
    열심히 식사만 한 일행들. ㅋㅋ

   4층의 숙소로 옮기다가 모두 깜짝 놀랄만한 방 이름 발견. 이름하여 "병곤 ROOM" ㅋㅋ

   숙소에 여장을 풀고 한 방에 모여 밤새 이런 저련 토론과 얘기 보따리. 과메기와 회를 먹다가
   먹다가 지쳐갈 즈음, 익재 선생님이 직접 쪄 낸 대게 수 십마리 등장!!! 아직 제철이 아니라고는
   하나 모두 허겁지겁 게살 발라 먹기에 열중. ㅋㅋ 배부르다고 할 때는 언제고 모두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수 십마리의 대게는 어느덧 껍질만 한 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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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 중간 돌아가며 건배 제의를 했는데 기상천외하고 엽기적인 건배사로 인해 한동안
   웃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 중 일부는 19금이라 기재 생략하오니 상상에 맡깁니다. ^^

    새벽 2시 반까지 이어진 열띤 토론은 대부분 변경연의 건전한 성장과 관련한 고민들.
    영남모임이기는 하지만 사부님도 계시고 연구원 동문회장도 함께 한 자리이다 보니 자연히
    대화는 그 쪽으로... 아마도 새해에는 좀 다른 모습의 모색이 이루어질 듯도 한 분위기...

6. 일출, 목욕탕 그리고 아귀탕.
    리조트가 해변인지라 방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위치. 하지만 천하에 한량이신 사부님이
    방에 앉아 감상할리는 만무. "형산아, 바닷가 산책이나 갈까?" "아! 네~"  함장 성님과 함께
    세사람이 바닷가에 나서니, 송현 선생님은 이미 카메라를 설치하고 일출 장면을 찍느라
    장갑도 안 낀 손으로 연신 셔터를 누르는 중. 함께 합류하여 신창리 해변을 걸으며 차가운
    동해 바닷바람에 머리속을 정화.
    그길로 동네 목용탕에 들러 몸을 녹이고 나니 한결 가뿐한 아침. 식사는 근처의 유명한
    삼거리 아귀탕 집. 생 아귀로 육질이 쫀득하고 국물이 그야말로 끝내주는 집. 밤새 술에
    시달린 속을 제대로 풀어주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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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헤어지며
    아침 식사 후에 기림사, 석굴암을 거쳐 간단히 점심을 먹고 아쉬운 이별. 서로를 안아주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눈길 들에는 늘 그렇듯이 새로운 에너지가 일렁이고...
    사부님 일행을 신경주역에 모셔다 주고 돌아오는 길은 생각이 많았다. 일상에 쫓기다 보면
    잊어버리기 쉬운 것이 꿈을 위한 발돋움인데, 1박 2일간의 만남을 통해 다시 나를 돌아본다.
    부족하고 게으른 걸음이지만 늘 가슴 한켠에 불꽃 하나를 살려둘 수 있다면 아직 내 꽃으로
    피어날 기회는 있는 것이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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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형 구소를 통하여 장하는 람들의 임, 영남 지역

조직도 (종신 체제)
     회장 : 운전 정희근
     총무 : 해성 김태은
     고문 : 초아 서대원
     후원 : 포항 3인방 (운제 김달국, 효재 오옥균, 함장 황성일)
     회원 : 영남지역에 거주하였거나 거주하시거나 거주할 의향이 있거나 그냥 맘이 동하시는 분.
              오시는 분 환영하고, 가시는 분에게도 부담 드리지 않음.

※ 연혁
     - 2007.07.21 경주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영남지역의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작당, 오늘에 이름.
    - 격월로 모임을 갖고, 1년에 한 번은 1박 2일로 정신줄 놓는 행사를 가짐. 

※ 모임의 진행 및 성격
    - 주기: 격월 진행 (회원 사정 및 외부환경에 따라 탄력적 조정. 단, 1년 6회 엄수)
    - 진행: 강의(회원 품앗이), 독서 토론(지정도서 또는 최종 모임 결정에 따라 선정)
              기타 출간자가 있거나 외부 강사가 있을 경우 상황에 맞게 진행. 이후 석식 간담회.
    - 회비: 3만원. 찬조하시겠다면 절대로 안 말림. 완전 환영.(반지, 목걸이 제외.)
    - 혜택: 초아 샘의 아호 및 촌철살인 인생 코멘트(단, 청심환 복용 필요), 운제 선생님의
              폭발하는 유머, 기타 영남 회원들의 끈끈한 정을 무상 공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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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암
2010.12.20 00:12:34 *.177.102.228
행사 준비를 위해 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드립니다.

회장님!  총무님, 포항 3인방 형님과 사모님, 준비해 주신 손문익 형님, 늘 촌철살인으로 긴장감을 높여주는
형산 늘 우리 모임의 주춧돌이십니다.
형님들이 계시는 한 우리 모임은 기림사에서 본 오래된 향나무와 같이 그윽한 향기 그 자체로 아름다운
창조적 일탈을 꿈꾸는 자의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사부님! 병곤씨! 그리고 박노진 사장님!
먼길 오셔서 메마른 정신에 좋은 영양분 가득 뿌려 놓고 가셨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보다 더 진한 우정을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부님이 말씀하신 진정한 spirit에 대해 성찰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이 먹어 가는 아름다움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이수 선생님,
늘 불타는 열정으로 새로움에 도전하는 프로 송현 누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세정님 부부, 날이 갈수록 자신감으로 무장되어 가는 단정 희주씨,
뉴 페이스지만 높은 충성도로 초심을 다시 불사르는 혜진씨, 처음 만난 은아씨,
단아한 표정의 정미씨!
참석하지 못한 김기형 원장님 부부, 귀여운 앙마 양우님, 울산의 수진씨!

모두 모두 저에게 인간은 살아가는 것이 결코 외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신 분들이고
죽비 하나씩 들고 저의 어깨죽지를 후려치신 분들입니다.

초아 선생님이 오시면 직설화법으로 가슴에 무거운 돌덩이 하는 얹어 놓았다면
다른 분들은 깊은 산에서 샘물이 솟아나듯 신선함을 주십니다.

좋은 모임에 늘 별 기여도도 없이 참석해서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2010년 모든 분들이 모자이크 전략을 조금씩 완성시킨 한 해 입니다.
2011년에는 좀더 발전되고 인격적으로 성숙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사회를
위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우주 하나 건설하시리라 믿습니다.

저 역시 새로운 다짐을 한 바대로 좀 더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내공이 조금 더
깊어지는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그런 주춧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있는 그 존재 자체로 다른 사람에게 불씨가 되게 하시는 변경연 영남의
동지 여러분에게 감사 드리며, 새로운 만남이 있는 그 날까지 모가지가 길어 슬픈
사슴과 같이 학수고대하며 또 일상을 살겠습니다.

민도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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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10.12.22 11:16:57 *.246.146.81
밥과 꿈 사이에서 유난히 힘들었던 한 해를 회고하던 성님 얼굴이 선합니다.
초아선생님이 안 계셔서 쓸쓸해 하시는 것 같던데요? ㅋㅋ
긴 얘기 나누지 못했어도 한 자리에 있었으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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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윤태희
2010.12.20 08:53:55 *.119.238.44
함성의 비명은 늘 즐겁습니다.
그 화음 속에 한몫을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저입니다.

1년동안 특히 연말에 더 수고가 많으신 회장님과 총무님,사모님의 49제로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늘 딸처럼 아껴 주시는 초아선생님 그리고 변함없이 영남의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포항의 3인 형님들과 이쁜 언니 송현님과 양우님 또 효재형님의 고운 어부인님, 저와는 꿈벗 동기이자 영남에서도 큰형님이신 이수형님, 유쾌한 명강사 혜암님,  철없는 세정을 이쁘게만  보아주는 부산 오라버니 형산님, 매년 행사때마다 큰힘을 보태어 주시는 익재님, 경주의 아름다운 여인 3인방 곡정그리고 은아님과 혜진님, 울산 나의 아우 단정, 연구원도 아닌 내가 연구원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살갑게 챙겨주는 연구원동문회장인 병곤오라버니, 천안 마실의 터줏대감 노진선배님, 세정의 새로운 변신에 든든한 응원군을 자처하는  사랑하는 제산. 또 참석지 못하셨지만 마음은 늘 함성과 함께하고 계시는 재욱님과 박정호교장선생님. 울산모임 장소제공으로 공헌해 주시는 김기형원장님, 이렇게 세정의 씨알을 영글게 해주시는 영남의 모든분들께 단단하게 자라 꽃피워  함박웃음 드리겠습니다. 새해에도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아쿵~  사부님이 빠지셨네, 
영혼을 나누는 스승  사부님, 사부님의 사랑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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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10.12.22 11:19:08 *.246.146.81
세정... 세정...
늘 한 자리를 메워주는 그대의 공헌이 고맙지.
그걸 아는 많은 이들이 그대를 사랑하는 것일테고...
제산 형님과 얘기도 많이 못 나누었네.
다음에 또 봄세. 그리고 꿈을 향한 걸음이 나날이 튼실해 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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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정희근
2010.12.20 11:26:27 *.23.88.26
샬롬!
참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부쩍 몸이 감당키 어렵다고 하소연해서 걱정했었는데, 늦은 시간 잠들때 나와 집으로 향하던 걸음이 그렇게 상쾌할 수 없었습니다. 주일 온종일 교회에서 나름 역할을 함에도 견딜 수 있음이  제대로 충전되었단 증거이겠지요.
이젠 해성과 익재님만 있으면 모든 것의 준비는 해결됩니다. 저는 그냥 "고맙습니다."하면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제가 "고맙습니다."하면 되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통일성에 유난히 집착하는 저에게 사부님의 "spirit"이 주신 의미는 큰 깨달음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성숙되면 온 몸으로 실천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만 4년째를 바라보며 나아가는 영남권 모임이 처음의 그 정신을 더욱 살려 변화에 몸부림치며, 그 정신을 갈망하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와 에너지를 얻고 또 위로를 받으며 쉼을 얻을 수 있는 모습으로 성숙되도록 제가 좀 더 노력할것을 다집합니다.
늘 아낌없는 사랑을 부어주시는 님들 모두 평안하고도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길 소원하며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것들이 만사형통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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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10.12.22 11:21:42 *.246.146.81
어떤 모임이든 시간이 흐르면서 형식에 기대야 할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회장님의 고민이 우리 모임을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겠지요.
이런 자리, 시간을 시작하게 한 회장님의 공헌에 다시 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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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10.12.20 21:29:51 *.163.100.227
해를 거듭할수록 저자신도 또 이모임도 엄청 발전한 기분이 듭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알뜰한 준비와 한없는 정성이 모아진 덕택입니다.
저야 크게 기여하는 바가 없어 부끄럽습니다만 다른 분들께 무한 고마움을 느낍니다.
깊은밤 맛있는 대게를 먹으며 자유스럽게 얘기를 하다가  느닷없이 어차피 이자리가
년말 모임이니 돌아가면서 빠지는 사람없이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서 하고 싶은 얘기 
또 내년을 맞는 소감을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엄숙한 순간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눈물로 그 순간을 메꾸기고 했습니다. 그 의미가 무엇일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만 
얼마나 가슴이 벅차오기에 그리 했겠습니까.
지난 2개월 동안 읽었던 책에 대한 얘기, 숙제를 제대로 못한 반성의 시간, 이 모임과
변경연의 정신을 어떻게 하면 잘 이끌어나갈가에 대한 얘기, 모두 자기 시간들을 보다 
살찌우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다음 만날 때까지 버틸 에너지를 충분히
충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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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10.12.22 11:22:55 *.246.146.81
큰 형님.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열정...
철학 공부를 하신다니 저희들도 배움의 끈을 놓치지 않아야겠지요.
사부님 말씀이 새삼 되새겨집니다.
"요즘은 공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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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애
2010.12.21 00:40:46 *.45.42.38
형산님 정성이 담긴 후기 잘 읽었습니다.
진짜 후기 전속 리포터군요. ^-^
경상도 사람들의 진국을 보았습니다. 그 끈끈함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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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10.12.22 11:26:33 *.246.146.81
대포만한 카메라를 매고 바지런하게 뛰어다니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 모습 자체가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동 터오는 바닷가에서 추운줄도 모르고 셔터를 누르던그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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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황성일
2010.12.22 09:35:38 *.180.231.87
청해의 후기 잘 보았습니다. 1부의 행사 내용은 차차 올리지요. 아니면 말고~
멀리서 참석하신 스승님과 강사님, 모임 말미에 부족하였던 점은 양해 바랍니다.
영남 모임이 활성화되면, 꿈벗 전체의 발전에도 좋은 영향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한결같이 성의를 보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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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10.12.22 11:27:51 *.246.146.81
본받을 점이 너무 많은 우리 성님.
항상 가면 잔뜩 얻어오기만 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진득한 열정에 대해서는 제가 무어라 말씀 드리겠습니까.
그저 감탄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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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박노진
2010.12.22 23:55:19 *.152.82.66
다시 그 장면이 떠오릅니다.
좋은 시간이었고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영남권 모임이 잘 되는 이유를 제대로 배웠습니다.
우리들 꿈 벗 모임도 모범을 따라 배워 어제보다 더 나은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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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10.12.24 11:00:24 *.246.146.81
만나서 반가웠고 좋았습니다.
사부님께 받은 것을 사회로 돌려주기 위한 고민을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다음에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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