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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5일 05시 28분 등록
그는 큰 키 에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
그의 오토바이 관리는  깨끗하였고
그는 세 살 난 딸에게 수금사원이 아니었던 사장시절부터
오토바이를 테워준 겁없는 사람이었다.
휘발유통 위에서 딸이 잠들면
브라보콘을 사주고 깨워서 다시 데리고 다녔다.
그래서 그녀의 딸 돌 사진에는 부라보콘이 등장한다.
씨 옘 쏭을 외쳐부르던 딸의 애교에 출근때마다
이 미스 리를 데리고 출근을 한다.

공격이야 말로 최선의 방어다라는 신조로 한 때 주름을 잡던 시절의
배고픔의 정신은 그를 어떤 승부건 숭부에 있어서는 냉엄했다.
자기가 있는 곳에서의 자기 일에 대한 장악력이 대단했다
저녁을 먹은 후 그녀는 늘 그의 대단한 활약상을 귀로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과연 수금 사원의 세계는 어떠한 세계인가를 인식하기보다
그 안에 아직도 살아 있는 소년의 눈 빛 그 것만 보고 있어도 행복했다.

나중에는 오토바이 할아버지라는 별칭을 갖게 되는
이 수금사원의 딸들은 수금을 하게 되었다.
국내 국외 사람들에게.
큰 딸은 치명적으로 수금 실적이 저조해서 고전했고
세째 딸은 잘해냈다.
네 째 외동이자 맏아들은 커서
오토바이 타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도대체 이 사람이 어떻게 오토바이를 탔길래 우리는 모두 그의 매력에 빠졌던 것일까.
홍콩영화에 나오는 그 어떤 액션 배우보다 멋진 그와 함께라면 오토바이 위에서 나는 백 가지가
넘는 노래가 흘러 나온다.

모두 청모자를 쓰고 그 당시 유행하던 다 같이 목폴라를 입고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타고 여름에는 탁구를 치거나 텐트 가지고 청평으로 놀러 가곤 했다.

그러나, 우리는 누가 잘했는가 논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는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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