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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9일 06시 38분 등록
피아노 앞에 앉아 있으면
두근두근 하는 5살 꼬마와 만난다.

내 안의 꼬마는 이리저리 칠 줄 모르는 피아노를
눌러가면서 논다

종이피아노를 만들어야지.
그래서 연습할 수 있게.

나같은 죄인 살리신이
배우는 책의 첫장이었는데
나보다 아름답게 표현하는 피아노에
이제 레슨받은지 하루
가슴이 뛴다.

그저 나의 박자감을 살리고
마음의 치유를 위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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