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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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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9일 13시 55분 등록
 

지금까지 1부에서는 돈이란 관점에서의 인생전반을 아이스크림 핥듯 살짜꿍 훑어 보았고

2부에서는 두가지 실험을 통해 마무리 즉 끝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종합하자면 돈은 아무리 부정한다 할지라도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없으며,

우리가 노년이 되어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돈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돈은 행복과 연관되어져 있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다고 해서 행복을 살 수는 없겠죠.

하지만 돈이 없다면... 어렵게 얻은 행복을 지켜내기 어렵습니다.

많은 돈이 ‘행복의 필수조건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생활을 무리없이 유지하기 위한 적정한 돈은 행복의 전제조건 혹은 기초가 된다는 것,

명심하고 살아야겠...쬬? ^^;;


자,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의 인생사를 돈에 지배당하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신교육(?)!!을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본 정신교육!!을 통해 저는 더도 말고 딱 세가지만 이야기할 작정입니다.

첫째는 돈의 소중함, 둘째는 투자의 중요성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미래의 삶에 대해 떠들겁니다.

아마도 읽다보면 모두 익히 알고 있는 내용에 불과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전해드리고자 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공감입니다.

다시한번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미래를 계획하고 구상하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니 재미없더라도 숙독을 부탁드리며... ^^;;



1. 세상에 하찮은 돈이란 없다. 꽁돈도, 푼돈도 모두 소중하다


● 밥과 돈의 소중함


돈은 일반적으로 경제적 활동, 즉 일을 통해 벌 수 있습니다.

물론 재테크나 로또 혹은 사기(?)나 도둑질(?)로도 벌어 들일 수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일에 대한 댓가로써 돈을 벌게 되지요.


우리는 일을 통해 돈을 벌게 되고, 그 돈으로 밥을 먹습니다.

밥을 먹고 힘을 낸 후 다시 일터로 나가 본격적으로 일을 하지요.

즉 다음과 같은 공식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일 ≑ 돈 ≑ 밥


조금 덧붙이자면, 일하는 이유는 굶지 않고 제대로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라는 말도 되겠죠...


밥은 뭘로 만들까요?

맞습니다... 아주 똑똑하시군요... 쌀로 만듭니다... ^^;;

쌀을 한자로 어떻게 쓸까요? 맞습니다!! 정말 똑똑... ㅎㅎㅎ  ‘미(米)’라고 쓰죠.

이 ‘米’란 글자를 부분적으로 뜯어보면 조합글자임을 알 수 있는데요,

八, 十, 八 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해되시죠? 八자 하나는 뒤집어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


이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농부가 우리의 밥상에 오르는 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작업과 시간 그리고 땀을 쏟아야 합니다.

볍씨 선정에서부터 시작하며 발아, 육묘, 논갈기, 모내기, 잡초 제거하기, 관리, 추수, 탈곡 등등등

이때 기본적으로 해줘야 하는 작업이 무려 88가지(八十八)에 달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米’란 글자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제대로 된 쌀을 수확하는데 많은 노력과 수고가 따른다는 의미겠죠...

우리는 이토록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밥(쌀)을 먹고 삶을 살아갑니다.


여기서 잘 생각해야만 할 것이 있습니다.

쌀 만드는 과정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먼저 밥을 먹을 수 있음에 진정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겠고,

또한 밥(쌀)이란 것이 이토록 소중하듯, 그 쌀을 살 수 있는 돈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진정으로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의 돈이란 크고 작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 줌의 쌀이 소중하듯(한 끼라도 못 먹으면 인성을 잃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

작은 돈도 자신에게는 매우 귀중하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있음에도 우리는 깊은 감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벌 수 있을 때에 최대한 벌어 놓아야 합니다.

뒤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은 한계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적 차이가 있을 뿐 50대, 60대가 되면 더 이상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돈을 벌 수 없게 됩니다.

일을 통한 월급은 무한샘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마르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후배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꽁돈도 돈이다. 소중히 여겨라.”

꽁돈 생겼다고 낼름 써버리는 사람 부지기숩니다. 꽁돈도 돈입니다. 또한 푼돈도 돈입니다.

모아서 불리고, 열심히 굴리면 목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돈입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이듯, 목돈은 한푼 두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마인드가 전제되지 않은 채 많은 돈을 모으겠다는 꿈을 꾼다는 것은

사실 도둑님 심뽀(?)라 하고 싶네요...


쌀이 우리의 밥상에 오르기까지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듯,

자신의 돈 소중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힘든 일을 통해 어렵게 번 것 아닙니까. 그치요?







IP *.122.13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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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11.04.29 14:40:34 *.169.188.35
너무 감질난다..
^_________________^

주말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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