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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3일 15시 47분 등록
무기력이 나를 사로잡아 괴롭힐 때마다
무탈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를 향하여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설득했다.

서너개의 차가운 논리로 휘감은
몸은 정신을 좀 차리는 듯하다

네가 먼저 웃어야지
잔뜩 시래기 같은 얼굴이면 어떻게해
특히 아이들과 신랑에게 웃어야지
잘하다가 왜그래?

네가 먼저 따뜻하게 살아야지
함께 하는 시간이 그리 긴 것도 아닌데
있는동안 사랑을 말하기도 부족한데
가족이라는 이름안에서 굴리는 행복을
생각해봐 다시.
뻐꾸기 우는 유월에는

IP *.46.22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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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ie
2011.06.03 15:53:01 *.46.228.68
평소 표정이 굳어 있어 생각 좀 그만하라는 말을 듣는 편인 저는 생각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는 습관 때문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다른이도 아니고 가족들에게 엄마는 밝고 환해야 하는데 아차 싶었죠.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라해도 가족에게 웃음을 줄 수 있으려면 연습이 많이 필요할 듯해요.  너름대로 웃고 살기로 다시 결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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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11.06.04 12:32:15 *.10.140.89
참 좋으신 분 같아요.
님을 잘은 모르지만 님의 글에서 받은 느낌을 말씀드리면...

"다른이도 아니고 가족들에게 엄마는 밝고 환해야 하는데 ""라는 식의 말을
"다른이도 아니고 가족들에게 엄마로서 밝고 환하게 대하고 싶다"라고 말을 바꾸어 보면 어떨까 해요.

말의 힘이 작지 않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요.
그래서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엄마도 엄마이기전에 사람인데
무조건 환하고 밝게 대해야 할 필요나 의무는 없는 것 같아요.

또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으니까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 줄꺼에요.
설혹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세월이 흐르면 이해하게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은 아닌 것 같지만 조금씩 회복해 가시는 것 같아 다행스러워 보입니다.
가족걱정 하기보다 본인 먼저 건강챙기시길 
그리고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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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ie
2011.06.07 18:47:43 *.46.228.68
맞네요.  그런데 이미 저는 밝고 명랑하게 대하지 못했기에 있는 그대로 쓰느라고 그럽니다.
계속 이 시가 내 삶에서 고쳐져 마침내 밝고 환하게 대했다고 씌여지길 저는 소망합니다.
근본적으로 저의 습관과 인격이 변화되고 싶습니다.
관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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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11.06.07 22:12:37 *.10.140.89
오늘 아침에 본 영어문장이 생각나는군요.

I will look back on my life with smile...

그래요. 간절히 원하시는 것이니 꼭 이루실거에요. 먼훗날 돌아보면서 미소를 머금으면서
마침내 밝고 환하게 가족들을 대할 수 있었다로 쓰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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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8 07:16:09 *.160.33.89
버꾸기 우는 유월에는 웃음이 많아야 해.  덩굴장미 가득한 담장처럼 
담장 넘어 밖으로 넘치듯 그렇게 와르르 웃어야해.   모든 꽃들은 웃음이 터진 것이야.  
삶의 해결을 구하지 마라.  삶은 문제가 아니니 
하루를 즐기면 소풍이 되고
10년을 기다리면 모든 것은 이루어지니 
시래기 처럼 말라 있지 마라.   모든 아이는 엄마의 웃음을 닮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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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ie
2011.06.10 09:09:07 *.46.240.61
네에 알겠어요 선생님. 웃어야지요 버꾸기처럼 아름답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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