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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5일 05시 24분 등록
안녕하세요. 지난 7월 말에 이곳캐나다 뱅쿠버에 와서  힘들게 8월 8일께 인터넷을 개통하고
살다보면란에 아마 8월 9일께 뱅쿠버에서 인터넷개통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었지요.
그런데 이삼일 몇사람이 읽어보고 햇빛처럼씨가 댓글을 달아 주시고나서  
이상한 영어로 복잡하게 되어 있는 댓글이 달리더니
며칠 지나 저의 글이 홀라당 날라가 버리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하고 그에 관한 얘기를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 얘기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다보면란에
글을 올리면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지려나 해서 여기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저의 글이 무엇이 문제였는지 아니면 여기 웹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무도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알수가 있나요.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면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처음 살아 보는 것이 아니고 여기서 좀 먼 주로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 주에
지난 4년전에 거기서 4년정도 살았고 또 거기서 시민권을 따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여기 뱅쿠버에서 사는데 문제가 없도록 해놓은 것입니다.
이것이 그렇다고 하는 것을 그냥 생각만 하다가 막상 여기서 진을 치고 살려고 해보니 
엄청난 효과가 있는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겠더라구요. 사실 토론토와 뱅쿠버는 
같은 나라라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서울 부산정도가 아니고 거의 딴나라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다만 살수 있는 자격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이지요. 

우선 온타리오 운전 면허증을 여기 뱅쿠버가 있는 BC(british colombia)주의 것으로
바꾸는 일도 온타리오 주의 나의 운전면허증 경력을 조회를 하고 나서 재발급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얼추 2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런 줄 알고 기다리는 수 밖에요.
여기는 하여간에 신청을 하고나서 기다리는데 이력이 나지 않으면 속이 터져서 살수가
없는 나라지요.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면 안됩니다. 조금 기다려 보고 잘 안되는 것같으면
계속 확인을 해보고 발버둥은 그것대로 쳐대야 합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최근에
살지 않아서 신용카드도 토론토에 있는 아들이 가지고 있어 이 운전면허 경력을 확인하는
수수료가 12불이 드는데 내 신용카드로 결재를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번호만
받아서 적어 보내었지요.

그리고 2주가 지나 면허증를 발급해주는 곳에 가서 회신이 왔나 확인해보니 웬걸
내신용카드번호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확인을 해보니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팩스를 가까운 곳에 한국인이 우체국를 하고 있어
거기에서 보냈었는데 일단 그곳에 가서 이것 저것을 물어 보니 이분이 내 신용카드의
종류가 뭐냐고 하길래 비자카드라고 하니 그러면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비자 신용카드는 숫자가 16개인데 당신은 12개만 적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내 수첩을 보니 아닌게 아니라 숫자가 많다보니 줄을 바꾸어 적어 놓은
네자리 숫자를 빠뜨린 것입니다. 이것을 면허증을 발급해 주는 곳에서는 도저히 써비스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일도 토요일에 한 일인데 이런 날 우체국이 일을 할가 하다가
혹시나 해서 갔었는데 이곳은 일요일도 일을 한다나요. 토요일을 특히나 운동경기나 컨서트
티겠을 파는 일로 더 바쁘다는 것입니다.

하여튼 용을 쓰다보면 다 살아가는 방법이 있기는 있다는 생각이 듭디다.
이렇게 해놓고 또 이주일 가량 더 기다려 보는 것입니다.
제가 앞에서 캐나다에 이곳이 아닌 비행기로 다섯시간 가량 더가는 토론토에
살아보고 또 거기서 아주 지저분한 버라이어티 스토어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자본이나 남보기에 나이가 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지 다른 것은 무엇을 해도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직 이것을 탐색하고 또 사연을 하나 둘 엮어나가는 중이라 지금은 아직
이 이야기를 할 단계는 아니어서 이것은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우선은 뱅쿠버와 좀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중이라 그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IP *.92.16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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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5 10:01:41 *.180.198.152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이렇게 뵈니 멀지만 가까이 계시는듯 합니다.
게시글은 웹상 스팸글을 삭제하면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두 그런 경험을 했었거든요. ^^

어릴적 아버지께서 인도네시아 출장을 가셨을때 저희는 전화가 없었습니다. 앞집으로 걸려온 아버지 전화를 받았던 기억이 선생님 글을 읽으며 생각이 납니다. 공테이프에 식구들 목소리를 담아 보내드리고 수십통의 편지를 주고 받았던 예전 생활에 비하면 요즘은 너무나 편한 시절인 듯 합니다. 먼곳의 반가운 이의 소식을 이렇게 접할수 있으니까요..

이수님의 소식 무척이나 반갑고.. 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소식을 또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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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11.08.15 13:07:27 *.92.169.112
김혜진님 이렇게 인터넷으로 서로 인사를 나눌수 있다는 것이 참 좋네요. 멀리 있지만 그만큼
세상이 좁아진 기분이 듭니다. 지금도 열심히 사시고 건강하시지요. 아직 무엇을 하면서 이곳에서
살아야 하나 저역시 궁금합니다. 하여튼 무엇이 되었든 열심히 하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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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11.08.15 12:06:11 *.180.232.18
벵쿠버, 호주에서 살기 좋은 곳이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정착하는데 자신감이 넘치시니 축하합니다.
이상한 영어 댓글이 달리는 것은 스팸성 광고 댓글로 생각됩니다. 대책은 로그인 시스템으로 바꾸면 대책이 되겠죠.
일요일에도 우제국 업무를 본다니 선진국 답습니다. 의료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우체국에도 휴일 근무자를 배치해야 진정한 배달 서비스가 아닐까요? 
항상 건강하시고 가끔 안부 전해 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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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11.08.15 13:14:29 *.92.169.112
함장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댓글로라마 소식을 주고 받으니 만나뵙는 것 못지않게
반갑습니다. 선진국에 온것은 맞는 것 같은데 경우에 따라 꼭 좋은 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아직은 저의 몸에 맞는 옷이 아닌 기분이 듭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되겠지만 결국 억지로 맞추는 시늉을 하면서 살아야 되는 것도 결국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우체국 뿐만 아니고 은행도 일요일에 일을 보는 곳이 있더라구요.
다른 영남권 독서 모임 멤버들 한테도 안부 전해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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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11.08.16 13:48:07 *.246.146.18
고생이 많으십니다. ^^
빨리 빨리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 답답하기 그지 없는 노릇이지만 나름의 장점이 있겠지요.

벵쿠버에 출장이나 여행 갈 일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잊지않고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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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11.08.23 09:19:57 *.92.163.148
형산님 반갑습니다. 뱅쿠버에 출장오실 일 있으시면 미리 꼭 연락부탁드립니다.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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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6 22:14:10 *.128.229.239

잘 도착하셨군요.   저희는 막 이탈리아에서 돌아 왔습니다.  이번 기 연구원들이 주축이 되고 
원하는 사람들이 참가하다 보니 40명에 가까운 대부대 였습니다만  감동이 많았습니다.
모두 훌륭한 동행이 되기 위해 애쓴 까닭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사람들이 한마디씩 소감을 말했는데,
모두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레서 우리는 알게 되었어요.
삶을 살고 그 삶에 고마워 하면 우리는 아주 잘 산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홀로 일상의 갖가지 일을 해 내야 하니 답답하고 힘든 일도 많겠네요.   그러나 생각해 봅니다.
그것이 곧 살아 있음이라 여기면  그 일이 무엇이든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 마음이 다시 삶을 행복으로 채우니 
어디에 있던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벤쿠버 생활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또 하나의 시작이니 삶에 대한 고마움으로 충만한 
시절되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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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11.08.23 09:27:20 *.92.163.148
사부님 관심을 가져 주시니 고맙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살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새롭게 삶을 시작합니다만 세상의 풍파에
웬만큼 단련이 되었나 했는데 막상 난생 처음 경험하는 일을 당하고 보니
그게 아닌 것 같아 걱정입니다. 하는데 까지 열심히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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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11.08.17 08:46:09 *.170.60.253
저도 지난번에 답해 놓았던 글이 어디로 갔나 했었습니다. ^_^

아마도 스팸등록 글을 지우다가 실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잘 도착하셨나 보군요..

빨리빨리를 외치는 시대에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아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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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11.08.23 09:29:25 *.92.163.148
햇빛처럼님 거르지 않고 저의 글에 관심 가져 주심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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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식
2011.08.21 14:01:40 *.152.36.56
이수 선생님!

또 새로운 길이 열리는군요?
도전하는 삶에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저 역시 최근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년 내에 결실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 기회가 닿는다는 진리를 믿습니다.

깊이 있는 성찰, 내면을 뒤 흔드는 말씀 그립습니다.

삶은 외로움이나 고독과 친구가 될 때 신이 주신 영혼에
좀 더 다가간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드네요.

늘 옥체보중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민도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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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11.08.23 09:34:52 *.92.163.148
민선생 !  반갑습니다. 서로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벌써 한달이 
넘었네요. 서로 열심히 살아 가슴 뿌듯한 지난 세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셨다니 좋은 결과를 기대해봅니다. 건강은 챙기면서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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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2011.08.23 13:32:47 *.180.163.55
샬롬!
잘 도착하셨다는 소식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주에 영남권 모임이 열리는데 이수님의 이야기가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빈 공간이 너무 크게 들어올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삶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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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2011.10.01 07:54:50 *.208.165.184
이수 큰형님,
아파트 뒷길을 걸을때마다 생각이 납니다.
이웃분이 멀리 가셨으니, 토론토 들리는 일이 있을때는 꼭 인사드릴께요.
아들놈이 큰 형님의 책(표지)를 유난히 좋아해 책이 종종 서가에서 꺼내질때마다 형님 생각이 납니다.
토론토에서 새로운 제2막이 또 씌여지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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