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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5일 06시 52분 등록

스승님 글 읽고 느낀 나의 못남과 거듭남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떡깔 나무이고 싶어요.

떡깔 나무에게서 배우고 또 배우고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이아침 좋은 글 만나서 꼭 저에게 하는 이야기 같아서 행복하다해야할지?

제 맘이 찔리기 도 하고 ㅎㅎㅎㅎ

 

나라면 뒤집어 져서 팔짝팔짝 뛰었을 것입니다.

감히 내가 누군데...

내가 어떤 일 들을 했고

감히 주제에 그런 장난같은 말로....

......

이렇게 논리적이고 확신에 찬 나아닌 나를 보게 됩니다.

그 고집을 놓고 나면 행복한 본질의 나를 만나게 됩니다.

이 바람 저 바람 큰바람 태풍 같은 바람에도 까딱없는 떡깔 나무이고 싶어요.

 

고백 합니다.

상가 세입자가 제가 세금계산서를 안 만들어 주는 것을 이유로 2개월째 월세를 주지 않아서 은행에 이자를 연체하는 사태가 발생해서 세입자에게 폭언을 하고 변호사 보내 겠다 운운해서 그를 윽박지르고 정신 못 차리게 했습니다.

화가 나서 그런 폭언을 했지만 그의 입장에서 보니 참 나쁜 주인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안합니다. 다시는 그런 못난 행동하지 않겠습니다.

그 세입자는 부동산 중계인을 통해서 두 달치 월세를 보낸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좀 더 자세한 상황설명을 자상하게 하지 못한 제가 어리석고 내가 주인 인데 하는 멍청한 고집을 부렸습니다.

죄송했습니다.

있다가 전화는 하기 곤란하고 문자라도 넣어야겠다.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일을 하지안을 것입니다.

어제 하루 종일 찜찜하고 머리도 아프고 후회하느라 잠도 못 이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제가 보낸 문자“죄송했습니다 반성합니다

김사장님 사업자입장에서 마음헤아리지못해미안해었요 죄송합니다

제맘은 연체이자와 은행독촉전화와 아내와의 다툼이다음날아침까지되다보니 아이들등교도엉망이되고 저는 저대로일못하고 아내는아내대로 왜 가난한사람에게세내줬냐구왕짜증내니참 못났지요

다시는 이런어리석은일일어나지않도록하겠습니다

제못난고집으로 참많은사람들이힘들었지요

다시정중하게 사죄합니다

이일로 상쳐된저와의관계는 회복되길바랍니다

사업잘되시어 행복한삶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날 오전에 두달치 월세입금되었고...그다음날 찾아가서 직접 사과하고 그 사업이 잘 될 수있도록 제가 알고있는 사업체와 연결하고 안내했습니다.이런 3일간의 과정에서 거듭남을 느꼈고 부질없는 짖을 하지말아야하고 그 사건이 일어나도 그것에 반응하고 안하고는 내책임이며 내권리임을 챙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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