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00일+

단군의

  •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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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11년 9월 9일 04시 48분 등록
유령과친구들.JPG

오랫만에 점토를 만져 보았어.
내 모습가운데 부정적인 것을 먼저 만들어 보라는데 통~ 생각이 나질 않더라.
그냥 한점 떼어다가 손바닥 위에서 굴리며 똥글이를 만들어 보았어.
조금 큰것 하나, 그다음으로 작은것 하나 더 작은것 또하나...세개를 만들어 놓고 보니 이걸 쌓아보고 싶더라.
크기대로 붙여보고는 그걸 바닥에 거꾸로 세워 보았어.
제일 큰 똥글이가 위로 올라가고 작은 똥글이가 바닦을 지탱하고있는 위태로운 모습..
내 모습이 아닐까? 싶은거야
그걸 세워보려고 똥글이를 짓눌러도 보았지만 모양만 찌그러질뿐 똑바로 서질 못하길래
점토를 이만큼 또 떼어내서는 외투처럼 둘러 입혀 주었더니 그덕에 잘 서더라
그래서 위에 또하나 똥글이를 만들어 얼굴을 만들어줘야지 했는데
반죽이 덜 되어 그랬는지 입이 헤벌쭉 벌어진 기괴한 얼굴모양이 되어 버렸어.
어때? 꼭 유령같지않아?
얼굴에 눈과 입을 그려넣고 외투에도 온통 눈을 달아놓았어.
처음엔 화려한 옷장식을 넣으려 했던건데 눈처럼 보이더라구
위태한 본모습을 두툼한 옷으로 겨우겨우 가리고 그 옷덕에 겨우 서있는 모습이
그리고 온통 눈이 달려있는 모습이 진짜 내 감추고 싶은 부정적인 모습 같았어...

그리고난 후엔 긍정적인것을 또 하나 만들었어.
또 뭘만들까 생각하며 손바닥으로 똥글이를 굴리다가  씨앗!
작은 씨앗이 생각난거야.
그 씨앗이 깨지고나면 안에서 새로운 생명... 새싹이 움트고 나오는걸 표현해 보고 싶었어.
그리고 꽃으로 피어난것도 만들었어.
하나의 씨앗이 되고싶어서...
작고 보잘것 없는 씨앗이 땅속에 들어가 힘겹게 갈라지고
어느날엔가 연초록 새싹이 귀엽게 세상으로 얼굴을 내미는 모습...
연약하지만 무럭무럭 매일 자라나는 모습,
그래서 결국 한송이 꽃으로, 또는 커다란 나무로 변해가는 그 모습이 닮고싶었거든.
이건 딱 영웅의 여정 아니겠어? ㅋㅋ

Photo215.jpg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들을 어찌 배치할까...생각하다가
새싹과 유령을 마주보게 놓아 보았어.
유령이 불안해 보여서 뒤쪽에도 꽃을 놓아주었지.. 뒤에도 눈이 달렸잖아.ㅋㅋ
긍정적인 모습과 부정적인 모습이 서로 저렇게 마주보는 모습을 보니 유령이 참 측은해 보이면서도
세 아이들 전체를 바라보는 내마음이  조금씩..조금씩 따듯해 지더라.
내 상상속에서
저 아이들은 지금
서로를 껴안고 있었거든...♥












IP *.209.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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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09 05:53:33 *.209.23.220
#301
알람소리가 아닌 동하의 찡찡거리는 소리에 눈이 떠졌어.
어디가 아픈가?
또 병원엘 데리고 가야하나?
침대에 올라오라고 허락을 하니 냉큼 올라와서는 어리광을 피우더니 금새 내려가는 녀석...
불안한 마음이 결국 나를 일어나게 만들었지..
속으로 기도했어.
좀더 오래...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머물러 주기를...

오랫만의 새벽
남은 시간 무얼할까?
달리기도 하고싶고
책도 읽고싶고
이것저것 해야할 일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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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
2011.09.09 11:33:43 *.143.199.187
노는 물이..다르긴 다르죠. ㅋㅋ
고품격 영업을 하시는 분과 함께하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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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향
2011.09.09 06:17:37 *.121.41.244
오우~~ 저 출사표.....

이후의 여정에 기대를 이끌어 내는 군.
역시, 노는 물이 다른데? ㅎㅎㅎ

환영해~~~!!^^
함께 신나게 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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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
2011.09.09 18:15:38 *.209.23.220
끼~~아~악~~~
명희님이다아~~~  히히~
아고고 창피해요...작품이라니요.
초딩수준인걸요....^^
그래도 아낌없는 응원 감사해요~
명희님!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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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9.09 15:22:33 *.131.50.130
수희향님이 '손재주가 있다'고 칭찬하더니, 수준이 정말 놀라운 정도네요.
어떻게 점토에 망토를 입힐 생각을 다 할 수 있나요???
그대의 상상력과 작품으로 재현해내는 놀라운 능력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300+의 길에 오르신 것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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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9 11:16:31 *.118.58.95
성희야.. 드뎌 왔구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점토 인형말이야. 가운데 있는 애도 예뻐..
잘 봐봐.. 조금 겁은 먹은 것 같지만, 어딘가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품고 있는 거 같지 않아?
그리고 그 망토 속엔 무언을 간직하고 있을까? 먼가 영롱한 보물을 숨겨갖고 있는 거 갖지 않아..?
나는 저 예쁜 인형이 언젠가는 망토를 벗어던지고 훨훨 날아오를 것 같은 모습이 보이는데^^
바로 옆의 씨앗이 꽃이 되는 그날 말이야..^^

난 네가 성실하고 끈기있는 사람인줄만 알았어. 그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사람,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 생각했지.
근데 지난 얼마간 너의 열정에, 너의 빛나는 재능에 황홀할 지경이야. 환희 웃는 네 모습을 볼때마다 곁에 있는 나까지 얼마나 행복해지는지 말이야. 넌 그런 사람이야..^^

내게 인연의 끈 닿아줘서 고마워..^^
부족하지만, 내가 언니할께. 진짜 언니..^^
예쁜 성희의 예쁜 꿈들이 하나씩, 둘씩 별꽃처럼 피어오르기를 기원해..^^
- 언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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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9 11:18:15 *.118.58.95
근데 성희야. 저 점토 인형 보다 생각났어.
"음.. 잘하면 성희가 비누 몰드도 만들면 되겠군.. "하는 생각 ㅋㅋㅋㅋ

열씨미해. 디저트 쪼금 양보해줄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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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냉이
2011.09.09 11:30:03 *.143.199.187
아흑~ 눈물나잖아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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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인
2011.09.09 12:42:32 *.231.169.240
문득 예전에 본 어린왕자가 생각났어^^
그리고, 댓글뒤로는...
그냥 친구인줄 알았는데, 언니도 생기고 동생도 생긴 느낌~
여튼,  지금 그자체로 너다워서 참 좋구나. 
난, 유쾌해질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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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
2011.09.09 18:10:27 *.209.23.220
정말 어린왕자랑 장미꽃이 생각나네요~  역시~~ 매의눈이셔요 ㅋㅋ
저도 한꺼번에 언니들 많~이 생겨서 부자된 기분이예요. ^^
그냥 마구마구 든든한거있죠. ㅎㅎ
지인언니가 유쾌해진다는데..
음...나도 따라할꺼예요.  유쾌 상쾌 통쾌~ 빠~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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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9.09 23:57:07 *.211.8.138
출사표.. 멋져요. 성희님. ^____^
방황하다 단군이에 들어와보니
300일차를 윤정님은 멋지게 출발했고
성희님도 300+를 출발했네요.
역시 난 한박자 느려.. 크크크..
출사표에 난 딱히 쓸말이 없어. 한참을 못올리고 있어요. 성희님.
갈수록 왜 쓸말도 할말도 이렇게 없어지는지 몰라..
한박자 쉬었으니.. 나도 이제 슬슬 국향님, 여명님, 성희님 졸졸 따라 시작해야징..
너무 잘지내는거 같아 보기좋아요. 성희님. ^^
곧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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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10 05:14:28 *.209.23.220
ㅋ 오셨습니까?
안그래도 왜 안보이시나?~~ 문자를 보내볼까? 생각했었는데. ㅋ
방황중이셨군요. 저처럼. ^^
저도 방황하는 중에 누군가가 "에이~ 단군 300일도 별거아니네~~" 하는 말에 발끈해서 이렇게 방황접고
돌아왔어요. ㅋ
소라님도 어서 돌아오세요~~제가 손잡아 끌어야겠네요.
출사표요? 문제될거 없어요~
일단 출사표라고 쓴 빈 봉투만 넵~따 떤져놓고 시작하셔도 누가 뭐랄사람 없어요. ㅋ
누가 뭐라그럼 제가 혼내줄게요. ^^ 든든하시죠? ㅎㅎ
그리고 우리 사브작 자매도 9월엔 만남을 가져야 겠지요? 아웃백! 아웃백! *^^*
아~ 보고싶어요~~~~
종로 그 식당...우리 그림이랑 글이 있는 그 테이블...거기도 가보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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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10 05:00:11 *.209.23.220
#302

오늘은 또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는 설레는 날이야
양초만드는걸 배우기로 했거든.
무언가 새로운걸 배우는 일은 참 즐거워~
일찍 방산시장쪽으로 가야해...시장에 가는 일도 무지무지 재미나.ㅋㅋ
내가 좋아하는 리본이랑 이쁜것들이 즐비하거든..
그 생각에 잠이 다 확~ 달아나는거 같은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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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1.09.12 06:17:28 *.117.15.26
성희님 반가워요.
뒤늦은 인사하네요.
이곳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금까지 늘 고마웠어요.
오늘은 풍요로운 명절되시고 화이팅하세요.
잘 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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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13 21:06:55 *.209.23.220
앗! 인희님~ 안녕하셨어요?
명절은 잘 보내셨구요?
환영인사 감사합니다 ^^
늦은 출발인데..아직 어리버리하고 있어요. ㅋ
인희님두 화이팅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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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14 10:59:52 *.143.199.187
짧은 연휴가 끝나버렸군...
이제  다시 바쁜 일상으로 복귀~~
오늘 하루 해야할 일이 가득이야..
이번주말엔 하트스쿨 스탭 수련회가 있거든.  미술준비 담당이라 이래저래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구
회사에도 밀린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치워 나가야 겠지?
오늘 하루도 꼼지락 꼼지락 ~ 화이팅이다~

근데 초코향 나는 양초 말인데..
음...입맛을 당기는 향은 아니지만.....방에서 온통 초코릿향이 나니까 좀 재미있어.
과자로만든 집에서 사는 기분이랄까? ㅋㅋ

장미구1.jp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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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16 18:02:04 *.143.199.187
연휴 이후로 또 새벽 일어나는것이 흐트러지고 말았어.
오늘은 6시 겨우 일어났다가 도로 잠들어버렸네...
지금 내 심장은 두근두근 쿵쾅쿵쾅!
퇴근하고 바로 하트스쿨 스탭 수련회 장소로 출발하거든..
남한산성 묵상의 집이라는 곳인데. 첨 듣는 곳이야..
암튼 뭐 산이니까 난 무조건 좋아~
그리고 날 들뜨게 하는 이유는..이번이 스탭 선생님들과의 마지막 교육이라는거야..
이제 담주 토욜 부터는 진짜 현장!!
아이들과 만나게 될거거든...아..진짜 두근두근..떨린다.
나 잘할 수 있을까?
울면 안되는데...ㅠㅠ
그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듬뿍 전해줘야 하는데....걱정이 정말 마운틴더미당. ㅋㅋ
그러니까 오늘과 내일 함께하는 스탭 선생님들에게 많은 배움과 도움 받아올거야~~
그런 상상을 해야지..
한 아이랑 속 깊은 친구가 되는 상상.
할수 있어! 할수 있다! 그럼그럼...당근이징~
화이팅이다 울보야~
근데 낼 새벽기상은 잘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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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21 05:23:47 *.209.23.220
마음아픈 꿈과 함께 잠에서 깨어났어.
꿈을 생각하며 누워 찬찬히 내 생활을 더듬어 봤는데 역시나 불안한 마음이 만져지더라.
이럴땐 영화속에서 "알이즈웰" 이라고 주문처럼 말을하던데..
그래 괜찮아...
괜찮아...
잘 이겨낼수 있을거야...
마음 아프지만 난 이미 미래에 닥칠 불행을 기다리고 있었어...
난 지금 현재에 존재하고 있는데 말이야...
생각을 바꾸자!
지금 내가 불행이라 생각하는 일도 시각에 따라 결코 불행이 아닐수도 있다고...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탓일꺼야.
참말 우울에 빠지기 쉬운 계절이네...

이번주 토요일 드뎌 D-day야
내가 사랑할 아이들은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 x 2
불쌍한 아이들...왜 하필 나를 만났나 몰라...ㅠㅠ
덕분에 오랫만에 간절한 맘으로 기도를 했지...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세요.
나는 그저 그 아이들을 이뻐만 할랍니다.' 하고말야...
내가 무슨수로 마음아픈 아이들을 치유할 수 있겠어.
오히려 내가 아이들로 인해 치유된다면 모를까...
우찌되었던...난 이제 맘 단단히 먹고..두 아이들과 대면해야해.
펑펑 우는 일이 생길수도 있고
어떤분 처럼 욕을 들을 수도 있겠고
곤혼스러운 물음표때문에 진땀뺄 일도 많겠지?
으으~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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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9.21 14:56:09 *.114.49.161
저렇게 기도하고 오시는 선생님을 만나는 그 아이들이 부러워요.^^
성희님, 혹시 개천절에 뭐 하십니까? 강화도 마니산에서 천제를 지내는데요 (아, 성희님은 기독교신자여서 이런데 호기심이 없거나, 오히려 불편할 수 있으려나요? 저도 한 번도 못가봤어요) 거기 가보고 싶은데요. 저희집에 저녁에 와서 자고, 이른아침에 택시로 출발하면 어떨까 이런 궁리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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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21 23:01:19 *.209.23.220
^^  윤정니~~임~~~
안그래도 문자 답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ㅋㅋ
쪼아요~~ 고!고!!
인희님이 주신 선물도 감사히 써야겠고요...
예전처럼 새벽에 사브작~사브작 활동도 함께하고요~
함께 소풍갈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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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21 22:54:51 *.209.23.220
오늘 만들어본 비누..
역시 머리속이 시끄러울때는 뭔가를 만드는것이 정말좋아...
아직은 원하는 색을 내는것이 영~ 서툴지만
일단  만들어 보고 색의 변화를 관찰해봐야겠당.

DSCF1227.JPGDSCF12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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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23 22:11:30 *.209.23.220
어제는 양초를 만들어 보았어.
처음이라 서툴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이렇게 뿌듯할수가..ㅋㅋ
사진찍는 법도 동생한테 배워서 이쁘게 찍힌거 같아. ㅎㅎ 뿌듯하다~


110922 양초1_44.JPG

110922 양초1_3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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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24 22:39:39 *.209.23.220
emoticon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있었던 오늘.. 딱 내상태를 나타내주는 토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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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9.25 06:09:26 *.209.23.220
어제 늦은 저녁식사로 일찍 잠들지 못했어.
그뿐 아니라 온통 아이들 생각으로 가득하기도 했구..
밥심으로 버티는 내가 어젠 오전부터 밤까지 밥한끼를 제대로 못먹으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집에 10시쯤 들어와 겨우 밥을 먹을 수가 있었어...
오늘 새벽 일어나 핸드폰을 보니 어제 함께했던 선생님들의 문자에도 역시나..어제 내가 너무 지쳐보였다며..
걱정하더라. ㅋㅋ
어제 잠들때까지만 해도 울상이였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어디서 힘이 생겼는지...그래도 첫 만남이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남자아이들에 대한 막연했던 두려움..막상 그 안개속에 들어가 보니 가까운 내 주변은 보이는거 같아.
한 아이는 책상을 지키고 또다른 아이는 교실을  나가고..한몸인 나는 몸을 두개로 만들수가 없어서 안타까웠어.
집을 지켜야 하나? 집나간 어린양을 찾으러 나가야 하나...망설이다가
집에 남은 아이는 옆에있는 선생님께 맡기고 길 잃은 어린양과 함께 배회를 했는데..
처음엔 어쩔줄 모르고 어이없다가..조금씩 그 아이 맘을 알것 같더라.
눈물이 나는 이유가 짐작이 가고
화를 내는 원인이 조금은 보여지는것 같았어.
그리고 그 아이가 지금 원하는게 뭔지..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기분은 내 착각이였을까?
어린양을 달래서 교실에 들어가고부터는 다행스럽게도 순조롭게 수업을 마칠수가 있었어.
내 팔을 꼭 잡고 줄곧 놓지 않는  아이.
그리고 남겨둔 간식을 챙겨주는 말없이 듬직한 아이.
이 두 아이들이 벌써 내 마음속에 이만큼 들어와 있는거 같아...
아~ 물론 고녀석들 때문에  기도하다가 눈물이 왈칵 했지만 말야...
어리버리 첫 날이라 정신은 없지
챙겨야할 미술도구들은 산적해 있지
다음시간을 위해 만들어야 할것들, 준비해야 할것들도 많지.
다음주에 오고싶지 않다고 말했던 아이는 올지 안올지 걱정이지..
선생님들과 회의시간은 길어지고..
또 그 선생님들께 물어봐야 할것들도 수십가지인데다
눈물나게 배는 고프지...
기도하는데 눈물이 안날수가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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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10.20 19:45:12 *.220.138.151
성희님,
어서 돌아오세요. 우리 다시 함께 길을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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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1.11.03 04:59:19 *.233.153.158
성희님
잘하고 계시지요?
화이팅하세용
ㅋㅋ 내일의 꿈 실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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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11.11 05:06:23 *.227.111.182
오랫만에 일지를 쓰는거지?
요몇일 새벽마다 모기가 날 깨워주더니 이제는 일지까지 쓰게 만들었네..
어제 저녁 목에 걸린 생선가시가 침을 삼킬때마다 느껴져.
이걸 어째야 할까?
이비인후과엘 가야하나?
뭔가 신경쓰이게 걸리는 이기분...요즘의 내 모습같구나...목에 걸린 가시처럼...크게 아프지도 않으면서
신경에 무척 거슬리는게 말이야...
새벽활동을 이어 나가야겠단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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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11.21 11:57:19 *.143.199.187
헉~..이제확인했네요..버럭에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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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향
2011.11.19 00:18:49 *.121.41.244
힘들어도 꾹 참고 매일 흔적을 남길 것!!
다음에 만나면 각오하시오!!
버럭!!

ㅋㅋ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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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향
2011.11.16 13:53:22 *.246.77.2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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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11.16 10:48:20 *.143.199.187
^^ 병원다녀왔어요.  근데 가시가 상처만 남기고 사라졌다네요. ㅠㅠ 소화된 모양이예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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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향
2011.11.15 07:11:04 *.121.41.244

아직도 아프고 걸린 것 같으면 병원에 가봐라.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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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1.12.12 07:14:05 *.235.30.133
성희님!
힘내세요. 절대 느슨해지면 안됩니다.
그 노력 만큼 자신이 커져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감 또한 강렬해 집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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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7 01:44:44 *.233.153.198
안녕하세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예전 단군이 함께 할 때가 그립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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