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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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제와는 다른 오늘 하루! 나만의 것 만들기
새벽시간, 새벽활동
.새벽시간: 5시~6시30분
.새벽활동: 영어공부, 독서, 회계공부
나의목표
아직 나의 천복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내가 선택한 길, 큰 실패 없이 꾸준히 계획대로 걸어오고 있지만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도 있고 이 길이 맞는것인지 의심이 될 때도 많다. 하지만 과거를 추억하고, 너무 먼 미래에 대해서 공상만 하기 보다는 오늘에 충실하며 오롯이 내것이 되는 하루를 살다보면 길은 반드시 열린다고 믿는다!
하여, 이번 100일차 프로젝트의 목표는 일단 대리진급 기본요건 충족!! (토익 900점 이상, 특히 3월에 있을 사내 회계시험 PASS)
그리고 다른 누구보다 더 나에대해 알아가기
중간목표
.새벽기상 습관화, 알람 한번 듣고 기상
.단군일지 밀리지 않고 작성
.사내 회계시험 PASS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이른 기상으로 인한 업무 집중도 저하: 머리와 마찬가지로 몸도 많이 써야하는 직무이므로 수면시간이 평소보다 줄게되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것이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눈 붙이고 명상하기, 오전에 집중적으로 업무수행, 하루 업무 효율적으로 스케쥴링, 그날 업무는 그날 정리하고 일요일날 주간보고에 너무 많은 시간 쓰지 않기. 늦어도 11시 이전에 꼭 취침!
.아끼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술자리: 내 주변 사람들 챙기는 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대화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약속이 생기면 거절하기 힘들고 모임에서 먼저 일어나기가 힘들다. 특히 운전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동네 친구들 불러서 드라이브하면서 대화하는데에 저녁 시간을 쓰게된다. 저녁 모임은 주 2회로 제한하고 대화가 필요할 땐 전화로 안부전하기. 마음이 답답할 때 드라이브로 바람쐬는것도 1주일에 한번만!! 술자리는 1차만!
목표 달성 시 나에게 줄 보상
.하루 동안은 낮잠 실컷자기
.보고싶은 클래식 공연 관람
001
취침: AM 12:05
기상: AM 04:50
활동시간: AM 5:00~6:30
첫날이라 잠을 설쳤다; 알람 한번에 기상!
물한잔 마시고 토익공부하고 출근.
수호장님 문자 받고 출근하는길. 매일매일 같은 출근길-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익숙한 풍경들-인데도 느낌이 새롭다.
어젠 오랜만에 엄마와의 데이트. 집에서 출퇴근한지도 두달이 다됐는데 퇴근하고나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가족들과의 대화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온갖 케미컬들 때문인지 요즘 눈이 좀 아픈것같다고 말씀드렸더니 내 손을 잡고 금새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하신다;; 내가 울엄마를 닮아서 눈물이 많은가보다ㅎ 걱정끼쳐드리지 말아야지..
목표가 너무 높은건지 욕심이 많은건지 마음이 도통 잡히질 않고 집중도 안된다; 항상 현실에 불만족스러운 나-_-
품질부서에 있었을 때 그토록 가고싶어했던 연구개발부서.. 타고난 운빨과 인복으로; 그것도 사장님의 어마어마한 배려로 부서 이동.. 자연대 석사에 전공 살리고 집에서 출퇴근. 야근도 많지 않고 팀원들, 팀장님 너무 좋고.. 아무 문제가 없는게 문제인건지. 정말 배가 불렀다ㅠ 지금 내가있는 이 자리에 오고 싶어하는 사람이 몇인가.. 김과장님, 심동기, 이선배, 오후배.. 어쩌면 모두의 기대에 맞춰 잘해야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꼼짝못하고 있는 것 같다. 다 내려놓고 천천히 한발한발 가자. 100일의 영웅 여정처럼 꾸준히! 맘 단단히 먹고!
005
취침: AM 12:00
기상: AM 04:55
활동시간: AM 05:00~06:30
어제의 새벽활동 실패 후 다시 긴장모드
토익공부 후 씻고 출근
올해는 일어를 한번 배워보리라! 하고 이대리님과 퇴근 후 근처 일어학원으로ㅎ
국비 지원과정은 3월에 개강이라 2월에 수강신청하기로 함.
알고보니 설차장님도 학원을 꽤 오래 다니셔서 일어를 좀 하신단다.
일하면서 개인적인 얘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파스타 먹으면서 길게 수다. 내가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은것 같긴한데 이런 좋은 사수를 둔것도 복이다. 가끔은 따끔한 얘기도 들었음 하지만ㅎ
006
취침 AM 12:30
기상 AM 07:00
토요일.. 주말이라 긴장이 풀렸나보다. 알람소리도 듣지 못하고 쿨쿨.
학교에서 대학 동기들 모임이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라 반가웠다. 학위를 위해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잠시 한국에 들어온 동기, 한국에서 박사과정중인 친구, 겨우겨우 졸업확정되서 이제야 숨돌린다는 친구. 기본은 비슷하지만 각자 다른분야에서, 꿈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동기들@_@ 멋지다. 아직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초조하고 불안하겠지만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번 모임의 빅뉴스는 다음달에 결혼하는 친구에 대한 소식. 청첩장을 받았다. 친한 대학 동기들 중엔 처음이라 신기하다. 결혼은 내게는 먼나라 얘기@_@
007
취침 AM 12:30
기상 AM 04:55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도통 집중이 되질 않는다. 새벽활동 재정립이 필요한가. 아직 몸이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일찍 자자!! 일찍.
나는 나일론 신앙인이다-_- 교회를 다니고는 있지만 독실하지는 않고.. 신은 분명 존재한다고 믿지만 특정 종교를 통해서 규정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어린건가; '믿음'이 부족하여 그런건가.
그래서 그런지 요즘들어 부쩍 고3때부터 근 9년 가까이 해오고 있는 의무적인 피아노 반주가,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짧게는 4시간, 길게는 6시간의 교회에서 보내는 그 시간이. 이 시간을 아껴서 다른 생산적인 일에 쓴다면 내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그치만 피아노 치는게 좋다. 아니, 단순히 피아노를 치는게 좋다기 보다는 비록 잘치지는 못하지만 내 작은 '재능'을 통해서 누군가가 예배에 더 집중할 수 있고 그로인해 더 감동을 받는다면.. 그게 그냥 혼자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이 되는 것 같다. 그게 좋다.
010
취침 AM 12:00
기상 AM 04:55
활동시간 AM 05:00~06:00
공부하다 다시 잠깐 이불속에 들어가서 자다가; 출근;
011
취침 PM 11:00
기상 AM 04:45
활동시간 AM 05:00~06:30
집중이 안된다. 전에 선물 받았던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읽음.
[인연이라면 그렇게 속 끓이지 않아도 잘 될것이고, 인연이 아니라면 아무리 속 끓여도 안된다.]
천복을 찾는 과정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있지 않다. 이미 내 안에 자연스럽게 있다.
또 떠오른 박웅현님의 인터뷰 중 내용.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점들을 뿌리는데, 언젠간 그 점들이 이어져 별이 된다고.
나한테 없는 것,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탐내고 부러워하기 보다 내가 살아가면서 뿌린 '점'들에 집중하자. 계발하자.
재은님 안녕하세요!
새벽기상은 잘 하고 계신가요?
방금 출석부를 무심코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재은님 이름이 눈에 딱 들어왔어요.
재은님, 킥오프 모임때 부족원끼리 자기소개할 때 제 왼쪽 옆자리에 계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억력이 거의 치매 수준인 제가 왜 기억하고 있냐면요,
최근에 연락을 자주 했던 제 친구랑 이름이 같으셔서 친근감이 느꼈거든요^^
저두 요즘 출첵하고 새벽활동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아서 힘들어 하는 중이예요.
언제쯤 좀 익숙해 질런지...
그래두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고 있는 게 어디야~ 나 참 장하다! 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ㅋ
좀 더 익숙해지면 보람을 느낄 순간들도 오겠죠?
앞으로 있을 회식과 출장도 장애물 달리기 쩜프 하듯이~ 거뜬히 잘 넘기시길 바랄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