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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9일 07시 01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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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에서의 신혼생활(1938)

 

 

캠벨의 커리큘럼 (독서 리스트 )

이 리스트들은 캠벨이 사라 로렌스 대학에서 신화학을 가르칠 때 사용했던 책들이라고 한다.

코란

바가바드기타

The way of Zen , by Alan W. Watts

The Art of War

The Tao of the Tao Te Ching (Suny Series in Chinese Philosophy)

향연, 플라톤

The Book of Tea, by kakuzo okakura

Three Contribution to the Theory of Sex, by Sigmund Freud

Totem and Taboo, by Sigmund Freud

Moses and Monotheism , by Sigmund Freud

The Dance Of Siva, by Ananda CoomaraswamyDeath in Venice and Other Stories, by Thomas Mann

 

조지프 캠벨 재단

조지프 캠벨 재단은 그가 죽은 1987년으로부터 3년 후인 1990년에 설립되었다. 지금까지도 강의록 및 강의 CD등을 제작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재단의 설립목적은 이렇다.

• 조지프 캠벨의 작업들을 보존, 보호하는 것

• 그의 신화학과 비교종교학에 대한 개척 정신을 발전시키는 것

• 개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조지프 캠벨

그는 1904년 뉴욕 주 화이트프레인스에서 태어났다. 미국인이다. 나의 편견일수도 있지만 미국적 영웅주의나, 개인주의, 엘리트주의, 자유주의에 대한 신념이 언뜻언뜻 보인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로마카톨릭 신앙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아메리카 인디언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서를 탐독했다. 다트머스 대학에서 생물학과 수학을 전공했지만, 나중에 컬럼비아 대학으로 옮겨서 중세 영문학으로 학사와 석삭학위를 취득한다.

1927년 캠벨은 컬럼비아 대학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을 받고 유럽으로 건너가, 이후 2년 동안 파리 대학과 뮌헨 대학에서 공부한다. 1929년에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영문학 대신 이도 철학과 미술 쪽으로 공부를 계속하려 하지만, 대학측의 반대로 결국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하고 학교를 떠난다. 때마침 대공황으로 인해 경제가 불황을 맞이한 상황에서, 캠벨은 이후 5년 가까이 칩거하며 독서와 사색, 그리고 습작에 몰두한다.

1934년 캠벨은 새러 로렌스 칼리지에 문학 담당 교수로 부임하고, 1972년 퇴직할 때까지 38년 동안 재직한다. 그리고 그 사이인 1938년에 제자였던 현대무용가 진 에드먼과 결혼한다.

캠벨은 어려서부터의 관심사였던 인류학과 민속학을 바탕으로, 비교종교학과 분석심리학 등의 이론을 이용하여 신화와 종교 연구를 지속해 명성을 얻는다. 그의 대표작인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1949은 세계 각지의 신화 속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영웅의 여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주저인 4부작 <신의 가면>(1959-1968)을 비롯하여 <신화와 함께 하는 삶>(1972), <신화의 이미지>(1974), 그리고 최후의 역작인 총 2부 5권의 <세계 신화지도>(1983-1989) 등을 펴냈다.

하지만 조지프 캠벨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는 미국의 PBS 방속국에서 제작한 대담 프로그램 '신화의 힘'(1988)이었다. 그의 생애 막바지에 제작되어 결국 사후에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서, 캠벨은 저명한 방송인 빌 모이어스와의 대담을 통해 신화가 현대에 지니는 의미에 관해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토대로 한 대담집은 오늘날까지도 신화에 관한 가장 훌륭한 개론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조지프 캠벨은 1987년 10월 30일 ,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이 사후에 아내인 진은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조지프 캠벨 재단을 설립하고, 캠벨의 유고와 대담, 그리고 강의록 등을 출간, 정리하고 있다.

 

2. 내 마음을 무찔러 든 글 귀

보라색 : 두번째 리뷰에서 처음 마음에 와 닿은 글 귀

파란색 : 두번 보아도 다시 마음에 와 닿은 글 귀

빨간색 : 두번 보아도 다시 마음에 '새기고' 싶은 글 귀

 

신화와 인생, 조지프 캠벨 선집, 다이앤K오스본 엮음, 박중서 옮김, 

 

들어가는 말

장場 이라는 곳이 동양의 신비주의와 서양의 과학이 만나는 곳이다. "네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캠벨 철학의 근간이다. 물질이란 없다. 모든 것이 장이다. 그러한 구별과 제한은 단지 우리 마음속에만 있을 뿐이다. 7.

조지프 캠벨은 1983년의 어느 한 달 동안 에설런 연구소에서 열린 작은 세미나(10명 정원)에서 전문가적인 감성으로 참석자들의 인생을 살펴보았다. 7.

그의 저서에서 가져온 적절한 인용문들은 이탤릭채와 삽입문 형식으로 수록했다. 8.

<현세에서의 삶>은 주로 골반에 위치한 에너지의 중심부의 주제-생존, 섹스, 그리고 힘-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조지프는 돈, 이성, 노년의 양상, 죽음, 결혼, 전쟁, 출산, 제의 등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9.

그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바대로 행동하는 것은 노예의 도덕이며, 영혼과 육체에 있어 죽음과 부패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가르쳤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에는 그 말 자체가 아니라,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9.

예를 들어 누군가 우리를 향해 이기적이라고 말할 경우, 십중팔구는 '그들'이 원하는 바를 우리가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

<깨달음을 향한 길>에서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진리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 9.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곳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바꾸기 위해 모두가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다. 그런 뒤에야 우리는 애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고,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부과한 제한을 넘어 나아가도록, 그리고 각자의 길로 나아가도록 해 줄 수 있다. 9.

조지프는 상징 그 너머를, 즉 그것이 표상하고 있는 풍부함을 바라보는 법을 내게 가르쳐 주었다. 10.

10. 상징 그 너머를 바라볼 수 없는 사람들은 "기껏 식당까지 찾아가서는 메뉴판만 먹어치우고" 정작 메뉴판에 나온 진짜 음식은 거들떠도지도 않는 것과 같다.

11. 우리 각자의 희열을 따르는 것은 방종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명력이 넘치는 것이었다.

11. '지금도' 각자를 위한 길이 저기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며, 일단 그 길에 들어서기만 하면, 이전까지는 열리지 않았던, 그리고 다른 어느 누구를 위해서도 열리지 않을 문들이 열리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착착 맞아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며, 심지어 어머니 대자연 역시 그 여정을 도울 것이다.

 ☞ 제발 이 문장이 떠올리는 이미지가 현실이 되라! 내 앞에선 거대한 문이 스르르 열리고 길이 활짝 열리는 모습 그대로.

11. 우리가 신들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기만 하면 신들은 우리를 향해 열 걸음을 다가서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12. 우리가 인생이라는 컵을 가득 채우고, 태워 버릴 것은 다 태워 버렸다면 노년의 고요는 오히려 반가울 것이다. 그러나 인생을 제대로 살지 못했다면 우리는 노년의 문턱에 도달해서도 뭔가 불만족스러운 욕구 때문에 눈길을 자꾸 뒤로 돌리게 될 것이다.

13. "자기 발견의 사자는 사사건건 '너는 할지니"라고 주문하는 그 용을 죽여야만 한다."

14. 바로 여기 있다. 바로 여기 있다. 바로 여기 있다.

 

도입의 단계

20. 인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가 거기에 의미를 부여했을 뿐이다. 인생의 의미란 무엇이든 갖다 붙이면 그만이다. 진정한 의미란 살아있음 바로 그것이다.

 21. 우리는 이 세상의 슬픔을 치유할 수는 없지만, 기쁨 안에서 사는 삶을 선택할 수는 있다.

 ☞ <신>의 저자 김용규의 주제문 : "삶을 기뻐하는 삶"과 같은 것을 가리킨다.

21. 만약 우리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우리는 단단히 잘못 짚은 셈이다. 이 세계는 완벽하다. 그것은 혼란의 도가니이다. 이 세계는 항상 그렇게 혼란의 도가니였다. 우리는 세계를 변화시키려 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임무는 자신의 삶을 바로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22. 우리는 스스로가 계획해 두었던 삶을 기꺼이 내팽개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를 기다리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니까.

 ☞ 나를 움직이게 하고, 도전하게 하고, 버리게하는 문장. 어찌할까. 두근두근...

22. 지옥이란 말라붙은 삶이다.

23. 파괴가 있은 다음에 창조가 있다.

24. 완벽으로부터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24. 우리 자신의 생명은 다른 사람들의 희생에 근거한 것이다.

25. 우리의 삶에 진정한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삶을 경험하는 것, 고통과 기쁨 모두를 경험하는 것이다.

26. 어떤것에 대해 의례적으로 공정한 태도를 지니는 것은 곧 그것을 모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편파적이 되라! 당파적이 되라! 결국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니, 모든 것을 비판하는 투덜이가 되느니 바보스럽지만 선택한 일에 빠져 뒤돌아 보지 않는 삶을 살라!

27. 여러분 자신의 길을 따라 삶을 계속해 나아가는 동안에는 혹시 새똥이 떨어진다 해도 그걸 닦느라 신경 쓰진 마라.

28. 여러분의 진정한 의무는 공동체로부터 멀리 떠나 여러분만의 희열을 느끼는 것이다.

30. 부름을 거부하는 것은 부패를 의미한다.

30. 여러분은 숲으로 들어간다. 그것도 가장 어두운 곳을 골라서. 그곳에는 아무런 길도 없다. 만약 그곳에 어떤 길이 있다면, 그것은 다른 누군가의 길이다.

31. 만약 다른 누군가의 길을 따라간다면, 여러분은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지 못하게 될 것이다.

32. 여러분 자신이 붓다의 의식이며 그리스도라는 신비에 도달하는 것이다.

33. 여러분이 차마 들어가기 겁내던 바로 그 동굴이, 여러분이 그토록 찾아 헤메던 것의 원천임이 밝혀진다. 동굴속에 숨어 있던, 그 무시무시하던 저주받은 것이 바로 그 중심이 된다.

☞ 변경연 면접여행에서 느꼈던 그 느낌. 피하고 싶었던 것들 속으로 이제는 뛰어들어야 한다는 느낌. '책'과 '관계' 속으로! 그 너머의 세계로 가보자.

34. 목표는 보석을 다시 이 세계로 가져오는 것이고, 그 두 가지를 서로 합치는 것이다.

35. 여러분은 반드시 희열을 느끼고 돌아와 그것을 통합시켜서 완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37. 삶의 길을 가다 보면 커다란 구렁을 보게 될 것이다.

뛰어넘으라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넓진 않으리라.

 

현세에서의 삶

45.  오로지 사랑 때문에 결혼한다면 그 결혼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은 또한 다른 층위에서도 결혼하여 자웅동체를 재건하고, 완벽한 전체를 만드는 남자와 여자가 되어야 한다.

50. 남성의 경우, 한 남성이 한 여성을 보았을 때 오로지 함께 침대에 누울 사람으로만 바라본담ㄴ, 그는 그를 오로지 자신의 어떤 결여의 충족과 연관시켜서만 바라볼 뿐, 그녀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소를 보았을 때, 머릿속으로는 오로지 스테이크만 생각하는 격이랄까.

52. 사랑에 눈을 뜨는 순간...살며, 과오를 범하며, 타락해 보고, 승리하고, 삶에서 삶을 재창조하는 거다!

53. 사랑이 멀리 있으면 삶도 멀리 있다. 사랑은 정확히 삶만큼 강력하다.

55. "이것이 내가 필요로 하던 것이다." 파멸 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기회인 양, 도전인 양 다가가라.  

55.  재난은 여러분을 뒤로 물러서게 하지만, 여러분이 힘을 드러내야 할 때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 재난이 생기는 것이다.

 ☞ 그렇구나. '힘들다'고 느낄때가 내가 힘을 써야할 때로구나. 기회구나.

61. 예배가 단순히 율법과 명령의 계율을 이행하는 것에 불과할 때 종교적 체험은 크게 저하되고, 여러분은 시키는 대로 기꺼이(또는 억지로) 행동하는 (또는 행동하지 않는) 사람에 불과한 것이다. 사랑의 자발적 관계는 그것과는 다른 범주다.

63. 스스로의 열정을 따를 때, 사회의 도움은 사라진다. 여러분은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이제는 완전히 혼자니까.

66. 여러분은 반드시 해야할 일들을 멋지고 작은 의식으로 바꿀 수 있고, 인생은 그런 크고 작은 행사들 위에서 아름답게 흘러갈 수 있다.

66. 결혼은 연애가 아니라, 시련이다. 그것은 종교적 훈련, 성찬식, 또 다른 삶에 참여하는 은총이다.

67. 성공적인 결혼은 혁신적인 삶을 함께 이끄는 것이며, 열려 있는 것이며, 계획표에 따르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자유낙하다. 뭔가 새로운 게 나타날 때마다 그걸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것이다.

68. 여러분은 과연 누군가를 소유하려 하는 것인가? 아니면 관계를 구축하려 하는 것인가?

69. 여러분 자신을 누군가에게 헌신하는 것, 즉 여러분 혼자의 운명을 두 사람의 운명으로 전환하는 것은 평생에 걸친 헌신이다.

70. 배우자와의 관계가 여러분의 삶에서 최우선의 고려사항이 아닌 한, 내 생각에 여러분은 결혼한 상태가 아니다. 반드시 그 관계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70. 여러분이 혼외로부터 오는 사랑을 차단하게 되면, 여러분은 자기 자신의 일부를 결혼생활에 가두게 되는 셈이다.

70. 여러분은 사람들과 관계하는 방법을 단 하나만이 아니라 다양하게 계발해야만 한다.

72. 결혼은 여자가 주도하고 남자가 따라가는 것이다.

73.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그들의 영혼은 발효되고, 융합되고, 분해되고, 부패되어야 한다.

74. 여러분은 차라리 분별력을 지니고서, 나쁜 놈들은 나쁜 놈들로 인정하고, 따귀를 한 대 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75. 성배로 향하는 열쇠는 공감, 다른 사람의 슬픔을 마치 여러분의 것인 양, 느끼고 또 같이 고통 받는 것이다.

75. "나는 무엇에 대해서나 항상 공감할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에 공감이란 말 그대로 이다. 같이 고통 받는' 것이다.

77. 생존은 삶의 두번째 법칙이다. 첫번째 법칙은 우리가 모두 하나라는 것이다.

79. 신화는 우리의 깨어난 의식과 우주의 신비 사이를 연결시켜 준다. 신화는 특정한 사회적, 도덕적 질서를 지지하며 정당화한다. 마지막으로 신화는 우리가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는 삶의 여러 단계를 통과하고 감당할 수 있게 해준다.

 ☞ 신화의 기능

80. 여러분은 어머니로부터 여러분의 몸을 얻었다. 여러분은 아버지로부터 사회에서의 역할을 얻는다.

82. 돈은 응결된 에너지이므로 돈을 포기하는 것은 삶의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러분은 경제중심적인 사회에서 삶의 가능성이란 사실상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에 달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83. 삶의 에너지로서 경험되는 돈은 실제로 명상이나 다름없으며, 그것을 축적하는 대신 흘려보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삶에 참여하는 한가지 방법이기도 하다. 돈에 몰두한 삶으로부터 뭔가 아름다운 것이 자라날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겐 매우 놀라웠다.

84. 돈이 있다는 것은 마치 차에 기름이 있는 것과도 유사해서 만약 기름이 없었더라면 결코 갈 수 없을 장소에 갈 수 있는 것이다.

85. 여러분에게는 에너지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에너지를 흘려 보낼 경로의 모델을 제공하는 사고력도 필요하다. 그래야만 여러분의 삶은 진정으로 꽃을 피울 수 있다.

86. 열등감이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

87.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다른사람들은 여러분에게 강요할 갖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

여러분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길 원하는 사람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나는 숲속으로 들어가서 5년동안 독서로 시간을 보냈다.

88. 조이스, 토마스만, 슈펭글러, 니체, 쇼펜하우어, 칸트, 괴테, 융을 만났다.

89. 일기를 쓰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려 애써 보았다.

 ☞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계속 물어야 한다. 파헤쳐야 한다. 순간순간. 어떻게? 모닝페이지, 다이어리, 플래너 정리, 미래풍광그리기, 보물지도 만들기...

89. 여러분의 내부에 있는 시스템이 열망하는 것과 딱 맞아 떨어지는 어떤 것을 외부 세계에서 발견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90. 만약 여러분이 자신의 길을 가고 있으면 만사가 여러분에게 찾아오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여러분 자신의 길이고, 어느 누구도 그 길을 앞서 지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전례도 없는 것은 당연하고, 따라서 모든 것이야 말로 뜻밖이며, 그야말로 적시인것이다.

93. "나는 지금껏 평생 삶에 대해 '아니'라고 말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그래' 라고 말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에드가 말했다. "그래, 근데 그렇게 하려면 술에 취해야 되니까 일단 파티를 열자고."

99. 방랑하는 시간은 긍정적인 시간이다. 새로운 것도 생각하지 말고, 성취도 생각하지 말고, 하여간 그와 비슷한 것은 절대 생각하지 마라. 그냥 이런 생각만 하라. "내가 어디에 가야 기분이 좋을까? 내가 뭘 해야 행복할까?"

99.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것을 받아들이고,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곳에 머물라. 중요한 것은 여러분 스스로가 '나의' 자리라고 생각하는 곳에 머무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야 그저 '그들만의' 생각일 뿐이니까.

101. 파르치팔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던 대로 행했기 때문에 일을 오히려 망치고 말았다는 사실.

103. 삶을 창조하는 모험에서 성취의 기준은 과거와 더불어 과거의 진리들, 목표들, '의미'에 대한 교조들, 은총들을 버리는 용기가 될 것이다. 세상을 향해서 죽고 내부로부터 태어나는 용기가 될 것이다.

103. 성배가 상징하는 것은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높은 영적 성취다.

105. 삶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지금 하는 일에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느냐는 것이다. 만약 그런느낌이 없을 경우, 여러분은 그저 삶에 관한 다른 사람들의 견해에 따라 살아가는 셈이다.

107. "결국 모든 삶은 전체의 실현, 즉 자아의 실현이다. 때문에 그 현실을 '개성화'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삶은 그것을 실현하는 각각의 운반자에 매여 있으며, 운반자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운반자는 개별적인 운명과 목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그것을 실현했을 때에야 비로서 삶을 이해할 수 있다." 융

110. 이미 거기 도달했다 하더라도, 여러분은 거기서 내쳐지기가 쉽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여러분이 뭔가를 하도록 원하고 있는 반면, 여러분은 이 세상이 원하는 바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111.  영웅이 뭔가를 일허버렸다고 생각하고, 그걸 찾으러 갈때, 그게 바로 출발인 것이다. 여러분은 문턱을 넘어 새로운 삶으로 나아간다. 그것은 위험한 모험이니, 이는 여러분이 자신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관한 지식의 영역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112. 여러분이 떠나기를 거부한다면, 그것은 다른 누군가의 종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부름을 거부할 경우, 일종의 말라붙음, 즉 삶의 감각이 상실되는 현상이 벌어진다. 여러분이 긍정적인 방식으로 경험하기를 거부하면, 결국 그것은 부정적인 방식으로 경험되는 것이다.

113. 여러분의 모험은 여러분 자신의 내부에서 곧바로 솟아나야만 한다.

114. 여러분은 자신이 계속해서 매달려 왔던 것들을 점점 더 많이 포기해야만 한다. 그 마지막은 완전한 포기, 전적인 양보이다.

116. 여러분이 반드시 가지고 돌아와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세계에 결여된 것이며-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그걸 가지러 간 것이다- 또한 그것이 결여됨으로써 이 세계는 그것을 가져야 할 필요조차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이 귀환함으로써 이 세계에 은혜를 베풀게 되었는데 아무도 반기지 않는다면, 과연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

117. 여러분이 주려는 것을 최소한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국면을 일부나마 찾아내려 노력하는 것이다. 이 세계가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에 맞추거나 그것에 비례해, 자신이 발견한 것을 이른바 삶의 은혜로 가공하고 전달할 수단을 발견하려 노력한다. ...  벽에 금간곳을 찾아낸 다음, 오로지 준비된 사람에게만 여러분의 보석을 주는 것이다.

117. 여러분은 남을 가르치는 직업을 얻어서, 여러분의 메시지를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다.

118.  만약 기존의 사회속에 하나의 작은 발판이라도 마련할 수만 있다면, 여러분은 곧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21.  여러분은 노래하며 자신의 죽음으로 가는 것이다.

122. 중년이 되어서까지도 여전히 착하게 굴면 이득을 얻고, 나쁘게 굴면 벌을 받게 된다고 기대하는 사람들은 뒤처진 것이다.

 ☞ 양경수는 착하다. 이 이미지를 깨야한다. 넘어서야 한다. 뒤처질순 없잖아!

124. 가장 권할 만한 것은 점진적 출가다. 이는 여러분이 하던 일을 천천히, 그리고 단계적으로 중지하는 것이다.

128. 의례의 기능이란 오로지 여러분의 마음을 지금 여러분이 하는 일의 의미에 집중케 하는 것뿐이다.

129. 여러분이 취하는 동물의 생명을 돌려주는 방법은, 지금 여러분이 무엇을 했는지를 깨닫는 것이다.

134. 소년은 남자임을 '드러내야만'한다. 반면 소녀는 여자임을 '깨달아야만' 한다.

135. 그녀는 자기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을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139. 종말이란 , 불타는 아마겟돈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무지와 자기만족이 끝난다는 뜻이다.

140. 변화를 위한 노력의 근저에는 '마음 편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개 썰매 경주에서 우승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패배하는 것 역시 좋은 일이다.

142. 나무는 꽃을 피우나 이는 오직 부리로 되돌아가기 위함이다.

144. 오직 탄생-새로운것의 탄생- 만이 죽음을 진정으로 정복할 수 있다.

149. "천국에 올라가 그분과 영원히 행복하게 살리라"라는 것은 곧 여러분이 여기 지상에 머무는 동안 행복해야 한다는 뜻이다.

150. 그 어떤 것 이외에는 경험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위해서는 불길 바깥에 그 어떤 것을 갖다 놓으라는 것이다.

151. 누군가 죽어가는 사람을 돌보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 사람이 조만간 신체에서 벗어나게 될 의식과  자기 스스로를 동일시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깨달음을 향한 길

155. "요가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의 흐름을 통제하는 것이다."

161. 여러분이 상위의 차크라들에 도달하려면, 처으 세 개의 차크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생존, 섹스 그리고 힘이

163. 신을 바라본다는 것은 무지의 마지막 속삭임이다. 나는 신을 바라본다. 그것이야말로 최후의 장벽이다.

164. 제7차크라에 도달한 사람은 결코 신을 의식하지 않는다. 이곳엔 오로지 분화되지 않은 의식, 즉 침묵이 있을 뿐이다.

167. "가장 좋은 것은 말할 수가 없다." 하인리히 침머

168. 잔잔한 연못이란 인도에서 흔히 요가라는 관념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사용된다.

169. 구루가 하는 일. 내 모습을 마음에 새기고, 나하고 똑같이 되거라. 이는 혼자 하는 수행과는 정반대의 방법인 것이다.

170. 우리 모두가 염소처럼 살아가는 호랑이. 신화는 여러분이 호랑이로서의 자기 얼굴을 인식하게끔 인도해 줄 것이다.

170. 채식주의자는 오로지 도망칠 수조차 없는 것들만 먹는다.

170. 신화는 여러분이 호랑이로서의 자기 얼굴을 인식하게끔 인도해 줄 것이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여러분은 이 염소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171.  "이 세상의 슬픔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한다."

173. 옴은 자연의 소리, 다시 말해 자연이 그 스스로 즐거워할 때에 발하는 소리라네."

174. 아움 소리를 듣고 싶으면 그냥 양손으로 귀를 막기만 하면 된다. 여러분이 듣는 소리는 모세관 속의 피 흐르는 소리이지만, 그것도 아움이다.  아 는 깨어나는 의식이다. 우 는 꿈의 의식이다. 음 은 깊고도 꿈조차 없는 잠의 영역이다.

176. 여러분의 꿈을 글로 적어보라. 그것이 바로 여러분의 신화다.

177. 그것에 관해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

182. 훈련이나 실험은 필요하지도 않다. 그 작은 다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으며, 그 작은 눈은 지금 자기들 앞에 보이는 곳이 자기들이 가야 할 곳임을 이미 알고 있다.

185. 어떤 것을 가리켜 '그것'이라고 하는 순간, 여러분은 이원성을 지니게 된다. 반면 '나' 와 '너'는 이원성이 아니다. 그것은 비이원적인 자각이다.

187. 시간이란 감각의 한 형태이기 때문에-다시 말해 장차 일어날 일이란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일어난 것이나 마찬 가지기 때문에- 예감이 단지 우연의 일치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  이루어질 일이라면 미리 그것을 알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한치의 의심도 없이 무엇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면 그것은 이루어진다. 대부분 살면서 그런 경험들이 있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한치의 의심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187. 삶에 있어 크나큰 중요성을 지니게 돌 사람을 만날 때에는, 그 첫 만남에서부터 장차 뭔가 벌어질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189. 우리 각자는 단지 나름대로의 능력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진정한 기술은 여러분이 운하를 건너기 위해 사용하는 배의 구조를 잘 아는 것뿐이다. (나를 잘 아는 것)

189. 우주는 한 몽상가가 꾼 꿈이며, 그 꿈속에 나오는 모든 사람 역시 꿈을 꾸고 있다 -쇼펜하우어-

190, 여러분이 절대진리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광기의 일종이다.

191. 이상은 위험하다. 그러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이상이 없어도 그럭저럭 살 수 있으니.

192. 여러분이 오만한 사람이라면, 여러분의 오만을 없애지 마라. 그것을 여러분의 영적 탐구에 활용하라.

192. 차라리 불완전하기로 결심하고, 그것을 감수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이 세상의 슬픔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193. "예술은 사물을 잘 만드는 것이다" -쿠마라스와미-

193. 예술의 목표는 그 대상에 있어서의 완벽성이다.

195. 위대한 다도의 달인은 천상적 경이를 체험된 순간으로 만드는 데 힘썼다. 이어서 이 경험은 다실에서 가정으로 확산되고. 가정에서는 국가로 스며들었다.

197. "엘리트주의? 엘리트주의는 나쁘지." 여러분도 이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그것은 노예의 도덕이 주장하는 바이다.

 ☞ 미국식 자유주의의 냄새가 난다. 영웅주의, 선민사상... 이런 느낌.

200. 우리는 말 그대로 지구의 기관이다. 우리의 눈은 바로 이 지구의 눈이고 우리의 지식은 이 지구의 지식이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바 이 지구는 우주의 산물이다.

201. 그 육체들이 간 곳은 외부 우주가 아니라 내부 우주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런 은유적인 여정에 의해 암시되는 바는 영혼에 있어서의 마음의 귀환이다.

201. 심리학의 한계는 신학의 한계와 똑같다. 그것들은 초월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징화와 관계가 있으며, 이 두 가지의 한계도 똑같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단순히 심리적 기능 또는 요인으로 환언한다면, 여러분은 하나님까지만 가고 더 이상은 가지 못하는 것이다.

205. 무엇이 계속해서 여러분을 동산 바깥에 있게 만드는 것일까? 바로 여러분의 두려움과 욕망이다.

208. 참된 하나님이요 참된 인간이라는 것이 기독교의 관점에서는 일종의 기적으로 여겨지는 반면, 동양에서는 모든 사람이 참된 하나님이요 참된 인간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비록 그 경이로운 힘을 자신 속에서 일깨우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210. 이슬람교, 기독교, 공산주의는 전도를 지상과제로 삼는 전통이 아닐 수 없다. 그 각각은 완벽한 세계 정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쇼가 아닐 수 없다. 이 세계를 완전히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것이다.

211. 삶의 목표는 여러분의 심장의 박동을 우주의 박동에 맞추는 것이며, 여러분의 본성을 자연에 맞추는 것이다.

211. 전사의 방식이란 삶에 대해 "예"라고 하는 것, 그 모든것에 대해 "예"라고 하는 것이다.

216. 기쁨이 있는 장소를 찾으라. 그러면 기쁨이 고통을 태워 버릴 것이다.

212. 여러분이 자신의 삶의 어떤 사소한 세부사항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모든 것을 버리는 셈이 된다. 여러분은 반드시 모든 것에 대해서, 심지어 그 소멸에 대해서도 "예"라고 말해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세상의 슬픔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 작은 주제가이다.

215. 지옥이란 여러분의 삶의 경험의 구체화이며 여러분이 집착하는 곳, 바로 황무지다. 지옥에 있으면 여러분은 어찌나 스스로에게 매여 있는지, 은혜가 들어올 수 없다.

216. 성령에 반대하는 죄는 바로 절망이다. 성령은 여러분이 깨닫도록 영감을 제공하는 것이며, 절망은 아무것도 나올 수 없도록 하는 느낌이다. 그것은 절대적인 지옥이다.

217. 기쁨이 있는 장소를 찾으라. 그러면 기쁨이 고통을 태워 버릴 것이다.

219. 다른 사람이 하는 말 자체가 아니라, 그 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라. 악의? 무지? 오만? 사랑? 방어? 불만? 고통? 관심?

223. 상징이 무엇을 지칭하는지를 알아내지 못하는 한, 여러분은 그 상징을 제거할 수 없다.

230. 여러분이 자신의 삶에 권위자가 되었을 때, 여러분은 비로소 성숙하게 된다

 ☞ 개인사 20장을 썼을 때, 난 비로소 내 인생을 이해하게 된 느낌이었다. 더 구체적으로 내 인생을 이야기하고 그 의미에 대해 풀어 낼 수 있다면 스스로 지혜로운 사람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32. 부족에게 신들은 힘을 의인화한것이다. 나중에 가서는 그것들이 힘이 원천이 되었다. 이세계의 모든 신들은 힘이 아니라 은유다.

234. 남들이 여러분에게 행한 어떤 일들의 관점에서 여러분의 운명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236. 하나님을 향해, 우주를 향해, 또는 이와 같은 종류의 어떤 것을 향해 비난을 돌리지 말라.

237. 융 "만약 여러분이 주체와 객체를 초월해 버린다면, 과연 거기서 뭔가를 경험하는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238. 이 세상에는 초월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이 있음을 알라. 그러고 나서는 그것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 단지 모든 곳에 있는 광휘를 목도하라.

241. 여러분이 부활을 원한다면, 여러분은 반드시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

242.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은 이 세계의 고통과 기쁨에 참여하는 것이며, 그 와중에 신성한 존재의 광휘를 간파하는 것이다.

245. 부활절이 진정한 부활절이 되고, 유월절이 진정한 유월절이 되기 위해서는 심지어 그러한 축제들이 비롯된 전통 그 자체로부터도 우리를 자유롭게 해 줄 수 있어야만 한다. 

247.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여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과거를 놓아 버려야만 한다. 우주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진실은 우리가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248. 자기보존은 그저 삶의 제2법칙에 불과하다. 삶의 제1법칙은 여러분과 타인이 하나라는 것이다.

254. 복음서는 재미있는 물건이다. 서로 맞지가 않기 때문이다.

257. 일단 종교에서 벗어나면, 여러분은 반드시 자신의 성스러운 장소를 만들어야만 한다.

257. 일상적인 삶의 맥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무엇이든지 성스러운 공간이 될 수 있다.

259. 꼭 해야 할 일이라면, 마치 놀이를 하듯 하라.

260. 여러분이 어렸을 때 하던일, 시간을 초월하게 만들고, 시간을 잊어버리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바로 거기, 우리 삶에 깃든 신화가 자리잡고 있다.

 ☞ 유에프오, 셜록홈즈, 갈매기의꿈, 어린왕자, 꽃들에게 희망을-->초월, 이외수, 공동체놀이, 만화

260. 어른이 되고 나면, 여러분은 자기 삶을 움직이는 힘을 반드시 재발견해야 한다. 긴장, 정직의 결여, 그리고 비현실적 감각은 여러분 삶의 잘못된 힘을 따름으로서 나타난다.

261.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앚으면, 나는 사소한 의례적 세부사항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만사를 내가 기억하는 이전의 모습과 똑같이 만든다. 이 모두가 나를 해방시키는 일종의 '준비'라고 할 수 있다.

 ☞ 자신을 위해 성스런 공간을 만들어라. 집필실. 책들... 성스러운 책들. 내 삶에 영향을 준 것들. 메모장들... 사진들로 채워라.

263.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한 까닭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그분을 알고,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께 봉사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나아가 '저 바깥'에서 "천국에 올라가 그분과 영원히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였음을 살펴보았다.

263. 천국이란 바로 '여러분 안에' 있는 밀폐 봉인된 공간을 말한다.

264. 성스러운 공간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상징적 환경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265. 우선 성스러움이 무엇인지를 배워야 한다. 성스러움이란 주위의 대상과의 은유적 관련성이다.

266. 예배란 곧 성스러운 장소다.

271. "어떤 생각과 생각 사이,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자신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것을 일별이라도 해 본 적이 있는가?

271. 사회의 이상을 깨뜨리는 것이야말로 신비주의자의 길이다.

274. 하늘나라 전체가 우리 안에 있지만, 그걸 찾기 위해서는 바깥에 있는 것과 관계를 맺어야만 한다.

278. 자기 행동을 향한 욕망으로부터, 행동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도한 행동의 결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이런 열정으로부터의 심리학적 해방이 곧 '니르바나'다.

278. <바가바드기타> '거기 들어가서 네 할 일을 하라. 그 결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

278. 우리는 이 세상의 슬픔을 없앨 수는 없지만, 기쁨 속에서 살아가는 선택을 할 수는 있다.

285. 유한이란 곧 여러분이 보는 것이다. 가령 여러분이 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춰 볼 때, 거기 비친 것이 바로 유한이다. 영원은 여러분의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이다.

 ☞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순간은 '시간의 죽음', '유한'이다.

287. 일단 타는 법을 알게 되면, 그때부터는 넘어지려고 해도 넘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288. 어떤 관념도, 어떤 개념도, 어떠한 이름도 최후의 장애물이다.

288. "버리고 취하기의궁극은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취하는 것이다." -에크하르트-

290. 여러분은 과연 시체에 입히는 수의를 입을 준비가 되었는가? 정말 그런가? 그러면 배에 올라타라.

 ☞ 죽음을 미리 살아보는 것. 유언장을 쓰는 것. 4월9일 입학식 과제이다. 나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 배에 올라탈 준비가.

294. 여러분이 지금 살고 있는 삶이 곧 여러분의 요가다.

297. 삶을 통해서만 우리는 영 속에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영을 완전히 추구하는 사람은 삶의 목표가 곧 죽음임을 안다.

298. 줄곧 현실과는 다른 일을 생각함으로써 자네는 거기서 진을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었떤 다른 경험들을 망치고 있는 셈임.

298. 나는 상황이 내 계획대로 되기를 욕망하고, 그런 욕망은 나로 하여금 다른 경험을 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299. 심리학적 변화란 이처럼 이전까지만 해도 애써 견뎌 내야 했던 것을 이제는 알고, 사랑하고, 그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말한다.

301. 만약 여러분이 사회적 의무를 수행한다면, 그것은 결코 '여러분의' 행위가 아니다. 다만 사회가 그런 의무를 부과했을 분이며, 여러분을 스스로의 삶에서 차단시킨 것이다. 그것이 반드시 인류의 궁극적인 선이라는 보장도 없다.

301. 반드시 참여해야만 한다는 강제는 전혀 없다. 마찬가지로 그것이 반드시 인류의 궁극적인 선이라는 보장도 없다. 그건 어디까지나 교훈적 차원에서 그러할 뿐이다.

302. 이것은 상대성의 문제다. 여러분이 한 위치에서 또 다른 위치로 옮겨감에 따라 모든 판단도 변하게 마련이다.

302. 여러분의 판단이 오는 곳에서부터, 여러분의 한계도 온다.

304. 세상을 변화시킬 필요 없이 단지 관점을 바꿈으로써 슬픔에서 탈출하는 방법이 있는 것이다.

304. 우리는 삶을 바꿀 수는 없지만, 삶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꿀 수는 있다.

 ☞ 그렇다면 이 세상의 고통을 줄이는 일은 가치가 없는 일인가? 고통은 그대로 두고 기쁨을 추구하는 삶만이 의미가 있는 것인가? 의미에서 가치를 주장하고 '삶을 기뻐하는 삶'을 이야기 하신 김용규선생님과의 차이점과 같은점은 무엇인가? 결국엔 비슷한 이야기겠지.

305. 역사의 물결에 거스를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나는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307. 자아라고 부른 것이 전혀 없는 동양인은 깨달음을 찾기 위해 이처럼 가족을 떠나 스승을 찾아가고, 자신의 자아라는 작은 공 또는 조개껍질을 가져가서는 스승에게 그걸 깨뜨려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그러면 스승은 작은 망치, 즉 요가 훈련을 꺼내들고, 그리하여 -퍽!- 그의 자아는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서양인은 스승을 찾아갈 때에도 자신의 한평생을 인도한 힘이었던 굳건한 자아를 함께 가져간다. 그리고 스승에게 그걸 깨뜨려 달라고 부탁하기는 하지만, 스승이 앞서와 똑같은 작은 망치를 꺼내 '퍽!"하고 40년넘게 두들겨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서양인은 그저 점점 불행해지기만 하는 것이다.

 ☞ 동양인 VS 서양인의 차이

310. 하지만 너는 왜 그 코끼리의 머리 위에서 비키라고 소리치는 하나님의 목소리는 듣지 못한 게냐?

320. 남성의 기능은 행동하는 것이다. 여성의 기능은 존재하는 것이다. 여성은 '그것'이다. 여성은 어머니 지구이다.

325. 그 사이에 저 위의 세상은 왕자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328. 예술가의 성취는 오히려 과정을 중요시

329. 문학을 통틀어 여성의 모험을 다룬 작품은 거의 없다. 여성은 이미 '그것'이며, 여성에게 있어서의 유일한 문제는 어떻게 하면 그것을 자각하느냐뿐이기 때문이다.

330. 여성에게 주어진 본성 속에는 여성이 다루어야 할 훨씬 더 무거운 짐이 있다는 것이다.

334.  남성의 힘이 지배하는 곳에서 여러분은 분리를 겪는다. 여성의 힘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둘이 아닌, 포용하는 특성이 존재한다.

335. 위험한 침대는 여성의 기질을 표상한다. 만약 남성이 그냥 매달릴 수만 있고, 남성이 견딜 수만 있다면, 그 침대는 얌전해지고, 남성은 그 보상을 얻게 될 것이다.

339. 우리 모두의 존재 기반이기도 한 보편적 공통성에 대한 포용성이 바로 공감이다. 자발적 감정을 인식하고 포용하고, 나아가 행동으로 표현하는것이 바로 여성의 힘이다.

340. 중국 시골 마을에 콴인(관음)이 현현한 이야기. "청년은 그제야 그 갈대며 세상 만물이 바로 그 처녀임을 깨달았다."

  ☞ 아름다운 야기이다. 의미는 무엇일까? 처녀의 유혹과 매력,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아름다움을 쫓아라. 그전에 경전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한다. 순간의 아름다움이 허상일지언정 결국에 우주의 아름다움에 이를 것이다. 아름다움에 속을지라도 아름다움을 쫓아가라.

 

 

성스러운 삶과의 조우

 

345. 우리는 사물의 세계, 즉 이원성과 다양성의 세계, 마야의 세계를 갖게 된다. 그 세계에서 우리는 초월과의 연결을 상실한다.

346. 마야란 초월을 세계로 전환시키는 힘이다.

347. 마야의 드러내 보이는 힘 : 미술과 조각 그리고 의례와 명상의 기능이며, 곧 뭔가를 알게 하는 기능이다.

347. 미술의 기능이란 마야의 드러내 보이는 힘에 봉사하는 것이다.

 ☞ '마야'라는 단어를 '사진'으로 바꾸어 읽어보자. 사진은 드러내 보이는 힘이다. 그렇다면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는 것이 의미있는 일일 수 있다.

348. 마음이 인식할 준비가 된 것을 드러내는 시詩 가  우리에겐 더 많이 필요하다.

348. 예술의 첫번째 기능은 경험하는 마음으로 하여금 동산 수문장들-욕망과 두려움-을 지나쳐 그 안에 위치한 깨달은 삶의 나무까지 데려가는 것이다.

349.  "이게 무엇일까?"...... 그 용도에서 떨어져 나오고, 그 명명에서 벗어나면, 곧이어 경이의 차원이 열린다. 왜냐하면 그 물건의 존재에 관한 신비는 곧 우주의 존재에 관한 신비와 똑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여러분 자신의 신비와도 똑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349. 예술은 곧 변모의 경험이다.

 ☞ 서문에 인용한 문장! 왜 이제야 이 문장이 더 깊게 들어올까?

350. 하다못해 짧은 충격(가령 도시 건물들 위로 떠오른 달을 발견하거나, 밤에 날카로운 새 울음소리를 듣는 등)조차 무심의 질서-다시말해 시적 질서, 예술의 질서-의 경험을 산출할 수 있다... 우주적 지시로부터 해방된 이러한 현상은 그 원칙-비슷한 것이 비슷한 것을 불러낸다는 원칙-에 의해서 우리 자신을 해방시킨다.

351. 삶의 목표는 환희다. 예술은 우리가 그것을 경험하는 방법이다.

353. 우리가 바라보는 대부분의 미술은 교훈적이거나 외설적이게 마련이다. (부적절한 예술, 광고...)

353. 심미적 대상이 세 가지 순간을 만들어 낸다. 전일성, 조화, 빛

358. 예술은 자연과 나란히 하는 조화다.(세잔) 그 조화는 여러분의 내부에 있는 뭔가와 공명하고, 여러분을 심미적으로 심취시키고, 여러분은 그렇게 큰 "아하!"의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361. 어떤 대상을 먹는다는 것은 욕망과 혐오와 관련된 것이다.

361.여러분이 마야의 투사하는 힘을 경험하는지, 또는 드러내 보이는 힘을 경험하는지 여부는 여러분의 정신적 태도에 달라진다. 이 세계는 그 양쪽의 양상 모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세계가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의식이 변화할 뿐이다.

362. 여러분의 삶의 외적 국면에 아울러서 내부까지도 풍부하게 하고 건설하는 데 관심을 지니고 있다면, 여러분은 이를 실천할 어떤 장소, 어떤 방법을 필요로 한다. 여러분이 이런 내적 깊이를 달성하면 온 세상이 열리고, 여러분이 삶에서 하던 놀이는 이 광휘로 가득 차게 된다. 발견하기 위해 어디론가 내려가야만 하며, 그곳이 바로 이 돌입의 장인 것이다.

 ☞ 어떤 장소와 방법이 우리를 깊은 곳으로 데려간다. <놀이>를 통해서 그 광휘에 휩싸이게 된다. 어떻게 놀아야 하는가?

363. 여러분은 자발적으로 거기 속박될 수 있지만, 강제적 속박은 마야와 연관된다. 여러분이 이걸 깨닫는다면, 여러분은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깨달은 셈이다.

364. 내 삶은 한 가지 직업, 한 명의 아내, 한 명의 이미지였다. 바로 성배다. 이것은 보수주의라고도 알려져 있다.

368. 미술은 마야의 드러내 보이는 힘의 수단이며, 우리가 지상에서 초월로 나아가는 수단이다.

369. 여러분이 설교대 위에 서 보지 않은 한, 여러분은 자신에게 어떤 힘이 있는지 깨닫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이 거기 서 있으면, 어는 누구도 여러분을 다치게 할 수 없다.

 ☞ 좋은 의례가 될 것같다. 우리 시대 젊은이들, 학생들이 가져봐야할 통과의례.

370. 예술가란 예술 작품을 완성한 사람이지, 단순히 완성하려는 의도를 품었다고 해서 예술가라고 할 수는 없다.

371. 학생은 그 기술을 분석하고 시도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체득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 사람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게 된다.

372. 모든 규칙을 배운 다음, 그 규칙을 모두 잊어버려야 한다.

372. 책을 한권 쓰는 데 있어서 여러분은 우선 자신의 영감과 직관에서 출발한 다음, 곧이어 어려운 과정을, 즉 여러분이 여기서 저기까지 가기 위해서 지나야 하는 지역을 맞닥뜨리게 되고, 바로 거기서 멈춰 버리게 된다. 바로 그때가 여러분이 규칙을 끌어내야 할 때이다.

 ☞ 지금의 땡7이들에게 필요한 말. 지나가야 하는 지역... 이곳을 계속 헤쳐 나가야 한다. 멈추지 말라.

373. 학생은 공부하고, 공부하고, 또 공부해서 기술과 법칙을 배우는 것이며, 이것이 그가 반드시 분투해야 하는 것이다. -그 모두에 통달한 다음에야 비로소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374. 예술가가 되려고 시도하면서도, 그 기예를 배우지 못한 사람은 결코 예술가가 될 수 없다.

374. '치료요법으로서의 예술'과 '예술로서의 예술'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 치료요법은 한 사람을 인간적이게 만들고, '예술로서의 예술'은 그 사람을 인간성을 넘어 새로운 차원으로 데려간다. 치료요법에서 여러분은 그저 궤도에서 벗어난 사람을 그 궤도 위로 다시 돌려놓으려 노력하기만 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예술을 통한 치료요법의 실시는 그 사람을 자기 자신에게로 되돌려놓는, 그를 조화로운 인간으로 되돌려놓는 것이다. 하지만 예술은 조화로운 인간으로부터 비롯된다. "예술은 자연과 평행한 조화다" 그리고 만약 그 사람이 아직 자연에 평행하지 못하다면, 예술은 그 사람을 그 지점까지 데려가기 위한 치료요법에 불과하다. '치료요법으로서의 예술'은 이른바 '회복'을 위한 것이다. 이것은 그것을 실시하는 사람 본인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도 예술이 아니다.

377. 예술은 우리를 스스로의 얽힘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한 쌍의 날개다.

379. 여러분이 혼자이고 자기 장소에 있을 경우, 여러분은 신을 위해 춤추고 스스로를 신과 동일시한다.

378.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춤추는 것이다.

379. 신들의 힘은 자연 속에 있는, 그리고 여러분의 본성 속에 있는 힘이 의인화된 것이다. 여러분이 그 층위를 발견하게 되면 여러분은 놀이를 하게 된다. 이것이 예술 작품이다. 왜냐하면 예술은 사실 예배이기 때문이다.

380. 나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할꺼야! 라고 말하고, 그 신념을 고수한다면, 뭔가가 일어날 것이다. 여러분은 혹시 직업을 얻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삶을 얻기는 할 것이며, 그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 생활사진가는 직업은 따로 가지고 있으니 다행이다. 최소한 생활도 하고,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삶을 얻을 수 있으니까.

381. 내 조언은 이렇다. 승진을 받아들이지 마라. 기본 수입을 얻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위에 더 많은 무더기를 얹어 놓지는 마라. 왜냐하면 여러분은 자신의 직업이 아니라, 자신의 예술적 작업에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382. 반드시 밀폐 봉인된 은신처를 만들어, 매일 몇 시간가량은 아무것도 침범해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하며 그 시간은 누구도 방해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382. 여러분의 작업과 직업이 서로 물들어서는 안된다.

383. 실러 "당신의 문제는 시적 요소가 그 스스로를 드러낼 기회조차 갖기 전에 비판적 요소를 끌어냈다는 점입니다."

383. 글쓰기에 있어서는 일단 나오는 말을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 말이 나오도록 내버려 둬라.

385. 부정적인 것들이야 계속해서 나타나겠지만, 여러분이 일찍이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것을 하려면 그 문을 계속 열어 두어야 한다. 여러분의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비판을 미루어 두어야 한다.

385. 비판을 미루어 두는 것은 이른바 '너는 할지니'라는 용을 죽이는 것이다. 그놈을 죽여버려라.

385. 특정한 사람을 마음에 둔다는 것은 더 이상의 관객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기 전까지는 크나큰 촉진제가 된다. (미당의 사계)

387.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은 여러분을 탁 가로막아 슬럼프에 빠지게 한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여러분을 계속 나아가게 한다.

388. 그것이 특정한 형태를 취하지 않으면, 그것은 예술이 아니다.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것을 내보내고, 아예 죽여 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2년 뒤에 진작 그래야 했다며 후회하리라.

  ☞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 할 구절. 무슨 뜻일까? 사랑하는 것을 표현해내고 다시 바라보고 변모시키는 것이 예술이라는 것인가?

390. 명성이란 예술가들의 목표가 아니다.

 ☞ 그럼 어떻게 먹고사나. 팔려고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예술가가 아닌가?

390. 진정한 예술가는 자신에게 찾아온 재능을 표현하는 것이며, 그 재능의 수용은 다음과 같은 뜻을 암시하고 있다. "나는 그걸 드러내 보일 수밖에 없었다."

390. 영적인 것을 사랑하게 되면, 여러분은 세속적인 것도 얕보지 못할 것이다.

392. 완전함이야말로 예술에 함의된 성취이고, 그는 그것을 달성했다. 반면 불완전함은 곧 삶이다.

394. 이미지의 원천은 환상이다.

399. 예술이란 곧 성스럽게 넘쳐나는 아름다움인 것이지, 가령 여러분의 집 안에 예쁜 장식을 달고 지내라는 뜻은 아니다.

399. 동양과 서양의 이상 사이의 큰 차이 : 동양에서 인간은 전사이거나 상인이거나 또는 다른 무엇(역할)일 뿐이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인간이 곧 개인이다.

400. 예술에 관한 똑같은 진실 --> 머리에 불붙은 사람이 연못을 찾는 것과 같은 간절함이 없다면, 그걸 추구하지 마라.

401. 예술 작품은 그 정의상 '성스럽게 넘쳐나는 아름다움'인 것이다.

401. 나는 예술, 그리고 예술이 무엇인지에 관한 이러한 지식이 깨달음에 이르는 현대 서구의 방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402. 여러분이 만약

선과 악을 구분할 경우,

여러분은 예술을 잃는 셈이다.

예술은 도덕 너머로 나아간다.

여러분의 공감의 범위가 곧 여러분의 예술의 범위다.

 404. 진정한 상징은 우리를 원의 중심으로 데려가며, 원주의 다른 지점으로 데려가지 않는다. 상징을 통해서 인간은 효과적이고 의식적으로 자신의 가장 깊은 자아, 다른 사람들, 하나님과 접촉하게 된다. -토마스 머튼-

409. 신화의 신들은 우리 주위의 자연 속에 있는 에너지들을 의인화한 것이다.

411. "우리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서로에게 속해 있다." 에어비 슈레딩거(물리학자)

411. 대립자의 세계 너머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경험되는 통일성과 동질성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 이것을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미지 자체가 이원성의 상징이라면 불가하다. 하지만 통일성을 가리키는 손가락으로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413. '우선 사회를 바로잡고 나서, 그런 다음에 나를 바로잡겠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심지어 하나님의 평화의 저택 출입문에서조차 입장을 금지당할 것이다.

모든 사회는 악하고, 슬픔에 가득차고, 불공평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따라서, 여러분이 진정으로 이 세상을 돕고 싶다면, 여러분이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것은 어떻게 그 안에서 살아가는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삶에 관한 지식에서 비롯되는 즐거운 슬픔과 서러운 즐거움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몸소 체득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415. 귀환은 어디에서나 광휘를 목격하는 것이다.

417. 우리는 갓난아이가 제 어미의 가슴 두근거림을 사랑하듯이 이 땅을 사랑해 왔다. -시애틀 추장-

419. 이 지구는 온 우주를 통틀어 단 하나의 오아시스이며, 삶의 의례를 위해 따로 떼어 놓은 특별한 종류의 성스러운 숲인 것이다.

420. 신화의 첫 번재 기능은 여러분이 있는 장소를 신성화하는 것이다.

420. 외부로의 여행으로서의 달 로켓 비행은 결국 우리 자신을 찾아 외부로 나간 것이었다.

421. 여러분만의 희열을 느껴라!

422. 어떤 미약한 물건도 우주의 수레바퀴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월트 휘트먼-

425. 여러분이 모든것을 원한다면, 신들은 그것을 주리라. 하지만 여러분은 반드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426. 신화와 종교는 위대한 시

426. 새로운 신화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 주관적 의미에서 보자면 오래되고, 영원하고, 끊임없는 신화이며 기억되는 과거나 미래의 견지에서가 아니라 현재의 견지에서 시적으로 갱신되는 신화이다. 특정한 민족들의 아첨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이 스스로에 대한 지식을 각성할 수 있게 호소하는 신화인 것이다. 즉 개인이 스스로를 이 아름다운 행성 표면의 특정한 장소를 얻기 위해 싸우는 자아로서뿐만 아니라 거대한 정신의 중심으로서 각성하도록 호소하는 신화인 것이다.

 

옮긴이의 말

428. 이 책은 1983년 에설런 연구소에서 조지프 캠벨의 강의를 들었던 다이앤 K. 오스본의 필기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거기다가 기존에 출간된 캠벨의 저서 가운데 관련된 부분의 인용문들을 발췌, 수록한 방식으로 꾸며진 일종의 선집이다. -->그의 사상에 대한 개론적인 성격의 책

429. 본문을 먼저 읽고, <도입의단계>는 나중에 복습 삼아 읽어 보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430. 캠벨 사상 :  힌두교-불교 전통에 근거한 일종의 범신론

430. 중요한 것은 신화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신화의 의미, 다시 말해서 신화를 통해 캠벨이 가리키고자 하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캠벨을 '신화학자'라고만 규정하는 것은 그 너머의 달을 보지 못하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격이다.

431.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희열'을 따라,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선한 것뿐만 아니라 악하고 더러운 것까지도 포용하면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434. 에설런 연구소 : 196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빅서에 설립된 대안적 인문학 연구기관으로, 기존의 학계에서 외면하던 학제간 연구를 수행해 왔다. 조지프 캠벨 말고도 올더스 헉슬리, 피터 메티슨, 수전 손택, 로버트 블라이, 리처드 파인만 등이 이곳에서 강의한 바 있다.

456. 'Follow your bliss' 에서 'bliss'는 단순히 '기쁨'이나 '희열'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지, 굳이 이것을 '천복'이라고 옮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3. 내가 저자라면

 

 

캠벨과 자유주의

캠벨의 책을 읽으면서 문득 미국적 가치인 '자유주의'가 떠올랐다. 철저한 개인주의적 사고에 기반한 철학,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꺼야!" 라든가, "너 자신만의 희열을 쫓아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라" 같은 문장을 읽을 때 그런 것을 느꼈다. 캠벨이 동양인들을 평가할 때 '자아가 없고 전체만 있다'는 얘기도 그랬다. 그렇다고 그게 나쁘게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자유주의에서 느낄 수 있는 '가슴을 뛰게 하는 역동'이 그의 철학 속에 있기 때문이다. 나를 움직이게 하고, 도전하게 하는 힘이 그의 철학 속에 있다. 게다가 사회의 굳어진 가치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신화를 만들게 하는 에너지가 있다.

그러나 삐딱하게 생각해보면 이렇다. 우린 자신을 집단 속의 한 일부분으로 느끼며 개인의 가치보다 사회의 가치를 앞세우는 동양적 문화 속에 살고 있다. 내가 이해하기론 유교적 문화가 대표적이다. 물론 반대적인 가치를 다루는 도가적 사상도 있지만 주류적 가치가 유교 문화라는 얘기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미국적 '자유주의'에 대한 무의식적 동경이 캠벨의 철학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 건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거다.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것, 희열을 쫓으면 우주의 문이 열린 다는 것, 돈은 따라온다는 것, 이런 주장이 개인을 열정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그런데 다른 시각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하겠다. 현재 '신자유주의'가 세계적 재앙이 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자유주의'로 포장된 '시장과 자본의 힘'이  우리를 더 옴짝달싹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난이 개인의 책임이라고 치부하기엔 그 문제가 너무 크다. 차라리 구조적인 해결책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에서 더 깊은 사유를 하고 싶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의 구성은 <도입의 단계>, <현세에서의 삶>, <깨달음을 향한 길>, <성스러운 삶과의 조우>로 나누어져 있다. <도입의 단계>에서는 결혼, 사랑, 돈, 사회적 지위, 직업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캠벨의 이야기를 모았다. <깨달음을 향한 길>에서는 인도철학의 챠크라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수행에 관한 불교와 기독교의 이야기들, 다도와 여신에 관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성스러운 삶과의 조우>에서는 마야의 두 가지 측면인 '투사'와 '드러냄'의 역할을 설명하며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우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캠벨의 강의가 원래 이렇게 구분된 내용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러한 구성이 기승전결로 정리된 느낌으로 다가온다.

난 첫 책 <생활사진가의 사진철학>의 구성을 이와 비슷하게 떠올렸다. 캠벨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보니 그랬다. 구성은 3단계다. 1장 <사진은 보이는 것을 담는다>, 2장 <사진은 보이지 않는 것도 담는다>, 3장 <사진은 이 세상을 초월하기도 한다>로 나누었다. 1장은 사진의 가장 큰 특징인 기록성을 중심으로 본다는 것에 대한 생각, 사진적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빛과 그림자, 초점과 셔터속도, 조화로움에 대한 생각이 담길 것이다. 2장은 사진에 느낌과 감정, 생각 같은 보이지는 않으나 분명히 실재하는 것들을 담고, 읽어내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할 것이다. 사진을 통해 현대인의 고정관념인 '시간'을 뛰어넘으려는 노력도 포함된다. 3장은 가장 어렵지만 꼭 말하고 싶은 부분인데, 그것은 개인적인 구도의 경험과 연구원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캠벨이나 융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말하고 싶은 바는 예술의 지향점에 대한 것이다. 난 이 세상을 뛰어넘는 초월적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그렇다고 이 세상 바깥에 그것이 있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내면의 세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게 '사진'이라는 예술 행위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  <신화와 인생>에서는 그것을 '성스러운 삶과의 조우'라고 표현했다.

이렇게 거칠고 두리 뭉실한 구성을 생각했고 이제 다듬어나가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책의 컨셉이다. 바로 '생활사진가가 직접 사고하고, 그것을 글과 사진으로 쉽게 표현 한다'이다. 가장 먼저 내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대중의 언어로 사진에 대한 철학을 얘기할 수 있다면 그것은 혁명에 이바지하는 길이다. 그게 지금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유치한 질문을 던지고 그것에 대답하는 방식도 좋다. 쉬운 질문을 던지고 나름대로 대답하는 방식.  구성은 위의 3단계를 따른다. 또는 현재까지의 사진 철학을 다 공부한 후에 시대적 흐름에 따라 구성하는 방식도 생각할 수 있다. 사진가와 철학가를 중심으로 한 구성도 있을 수 있다. 이는 나의 공부가 거의 전문가적 수준에 다달았을 때 가능할 것이다. 언제나 나의 컨셉을 떠올리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성을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할까? 아직은 미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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