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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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두달간, 집에 들어오면 자정 가까운 시간이 되곤 했는데
이번 주 들어 사정이 조금 나아지는 듯 합니다.
평상시 보다 조금 일찍(?) 나선 퇴근 길.
정월 대보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지 달빛이 환합니다.
짬이나면 찍고 싶었던 동네 앞 성곽 모습이 달빛과 잘 어울릴 듯 하여
집에 들어오자 마자 카메라 들고 집앞 계단을 올랐습니다.
얼마만에 느끼는 여유였던지...
모처럼 한가로이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쫓기듯 지내오던 와중에
짧지만 꿀맛같은 쉼을 누렸습니다.
마치 곧 봄이라도 올 것처럼
모처럼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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