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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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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22일 08시 36분 등록

 

“우리는 모두 신경증과 열등감을 느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숨겨버린다.”

 

- 작가, 다이앤 애커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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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할 때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 저처럼 이런 문제로 상담하러 오는 분들이 있어요?”입니다. 왜 이런 질문을 할까요? 자신만 너무 부정적인 감정이나 동떨어진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돼서입니다. 실제 일상에서는 그럴거라고 생각하다보니 자꾸 자신의 마음을 꽁꽁 감추기 마련입니다. 더 나아가 힘들거나 문제가 심각해도 괜찮은 척 하거나 심지어는 밝은 척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젖은 빨래를 햇볕에 말리지 않고 젖은 채로 구석에 처박아 두면 곰팡이가 낄 수밖에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하루에 4번 정도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1년이면 1,460번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어떤 거짓말을 흔히 할까요? 통계를 내 본 것은 아니지만 저는 자신의 마음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이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마음을 감추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괜찮아!’입니다. 이때의 ‘괜찮아’는 수용과 위로의 의미가 아니라 은폐와 부정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살펴보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동적인 반응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괜찮지 않은데도 '괜찮아!'라고 이야기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괜찮은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왜 거짓말도 자꾸 하다보면 사실 처럼 느껴지는 것처럼요.

    

습관적인 ‘괜찮아!’의 병폐는 점점 심각해집니다.  내면과의 만남을 점점 차단시키고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가로막게 됩니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힘든지도 못 느끼게 만들고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덮어버리게 됩니다. 눈뜬 장님이 되가는 것입니다. 혹시 당신도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이나 자신에게 ‘괜찮아’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가요? 그렇다면 이제 의식적으로 이렇게 되물어 보세요.

 

“정말 괜찮아?”


 

- 2012. 2. 22.  '당신의 삶을 깨우는 ' 문요한의 Energy Plus 5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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