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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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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29일 08시 10분 등록

 

“최고의 동기부여는 사랑이다”

 

- 스티븐 스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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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중국의 한 농부에 의해 공룡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분명 공룡의 화석이었지만 몸이 깃털로 뒤덮여 있었던 것입니다. 공룡은 비늘로 덮인 파충류라고 여겨왔던 기존의 상식이 무너져 내리게 된 순간입니다. 이는 일부 공룡에서 조류가 진화한 것으로 보는 진화학자들의 이론을 뒷받침해주었습니다. 만일 그렇다고 가정하면 어떤 공룡에게서 왜 날개가 생겨 난 것일까요? 일부 학자들은 공룡 중에서 새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알을 품는 공룡이 나타났고, 그에 따라 깃털이 발달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날고 싶어서 날개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알을 따뜻하게 보살피다 보니 날개가 생겨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빌리 엘리엇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강인한 남자로 자라길 바라는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린 빌리의 발레에 대한 꿈은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아버지의 도움으로 발레 학교 오디션을 보는 날, 빌리는 춤을 출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질문을 받게 됩니다. 빌리는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합니다. “춤을 추는 순간 저는 모든 걸 잊어요. 제 몸 안에 변화가 느껴지면서 불길이 타올라요. 새처럼 날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그로부터 10여년 뒤, 빌리는 ‘백조의 호수’ 무대에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창공을 향해 힘껏 날아오릅니다. 정말 날개달린 한 마리 새처럼 말이지요.

 

인생을 살다보면 삶이 한 단계 도약하고 비상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사랑할 때입니다. 사랑할 대상이 별로 없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기준과 조건을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사랑의 대상은 결코 희귀하지 않습니다. 어떤 조건이 되어야만 인정하겠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때,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을 내려놓고 차이를 존중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더 깊이 연결될 때, 내면의 소리와 현실의 조율 속에서 사랑하는 일에 점점 다가갈 때, 그 모든 사랑의 순간에 삶의 날개는 돋아납니다.

 

삶에 날개를 달고 싶나요? 자유롭게 날아오르길 바라나요? 그럼, 더 많이 사랑하세요. 그리고 더 크게 사랑한다고 외쳐보세요.  


 


 

- 2012. 2. 29.  '당신의 삶을 깨우는 ' 문요한의 Energy Plus 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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