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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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2일 03시 38분 등록

한달 반이지나 후기를 씁니다...ㅎㅎ

무기력에 빠져있다보니 쉽지않네요ㅜ

그래도 요즘은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에 만족하고 있습니다ㅎ

 

시작은 내가 일하고싶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만나야겠다는 마음에,

이것저것 따지지않고 딱9시간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사람은 생긴대로 논다고 믿는 저로선

처음뵜던 용규형님, 제동누님 인상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더랬지요^^

 (특히 제동누님 복지사했을것같은 선한얼굴ㅎㅎ)

 

가서 꿈벗모임진행방식 이야기듣고, 결과발표했는데

대충정하는것처럼 보였는데, 결과발표 할때보니 너무 잘하셔서 내심 놀랬습니다.

허영도형님 인상이 약간 저돌형이실줄 알았는데,

구성원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보듬고 다듬고 밀땐 밀어줄줄아는모습이 대단해보였습니다.

 

그 자리가 끝나고도 술자리때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말할때마다 감초역활로 사람들에게 웃음주고..

(그것도 굉장히 잘하시더군요 재능있으신듯..ㅎㅎ)

정신적으로 그런게 힘들거란걸 본능적으로 느낄 수 어서,

마음씨나 능력 모두 대단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남자는 어디서나 당당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갈때 만원가지고 뭐가 될까 싶기도 했지만,

고기좀 안먹고,일도좀하고, 재롱도 좀 부리고 해야지 했는데..

 

저희 동아리때 1박2일 MT 차비 빼면 개인 2-3만원나왔었는데..

비싼거 먹는다지만 메인디쉬로 맛만보는식이겠거니 했는데

세상에 돈이 그렇게 많이 나올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알았으면 안갔을것같습니다...

 

돈도 안받으셔서 마음이 불편해지고, 낄자리도 아닌거같고, 보탬될것도 없고, 고기도 안먹을 분위기도 못되고..

크게 베풀지도, 받지도 못하는 성격인데

살면서 두번째로 많이 얻어먹어본것같습니다...

원래 활발한 성격인데 위축, 죄책감..

 

구본형선생님께선 워낙에 고급인력이시다보니 제가 말거는것 자체가 날로먹는것같아서

되려 근처에도 못가고 나중에 옆에계시던 교수님께서 도와주셔서 겨우 한마디 걸었습니다ㅎㅎ

 

고속버스이동시간3-4 버리기 아깝다고 밤새우다가 12시넘으니 졸고, 늦잠자고..

못난모습만 보여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제 이야기 경청해주시고, 진심어린 조언해주시고,

생판처음보는놈에게 귀한돈들여가며 책도 2권이나 사주신 인자하신 장호식형님.

베푸신 은혜만큼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에게 절망감을 느낍니다..

 

분위기..

크게 웃긴건 아닌거같은데, 즐겁게 웃으시던 모습 참 좋았고,

금전적으로도 손해고, 조금이나마 불편하셨을텐데

너무 많이챙겨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사실 성함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꿈벗 재정문제로 싫은소리 해주셨던 돈을위해 살지않겠다고 해주셨던 형님,

공기가 정말 찬데 난방 안되는 2층에서 주무시겠다며 양보하시던 모습이나,

그럼에도 그저 나 춥고 졸립다고 이불속에 기어들어가던 모습..

정말 죄송하고 반성합니다.

 

여우숲알바건은..

생산성본부 대학생HRD스쿨부터 시작해서

막상돌아와보니 할일이 많이 생겨버리고

어느새 개강을 해버려서;;;

죄송하게 됐습니다;;;

정말로 일 해볼생각이었는데;;;

 

아름다운 사람들이었던것같습니다.

좋은 추억 감사하고, 저도 얼른커서 변경연에 받은 도움 배로돌려줄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하지만, 그땐까진 홈피에서 글동냥하면서 당분간 신세좀 지렵니다.^^

 

스스로를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위선을 안할순 없겠지만 가식적인모습 많이 반성했고,

진정성있는, 담백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후기 늦게써서 죄송하고,

사실은 이것도 상태가 안좋아서 많이 다듬지못해서

읽기가 좀 힘드실수도 있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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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06:49:55 *.10.140.146

남들이 내미는 손을 받아들이는데도 용기가 필요하지요.

남들에게 손을 내미는데도 또한 용기가 필요하지요.


남들에게 손을 내밀기 전에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베레히트님 자신을 믿으시고 자신만의 세상을 열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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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히트
2012.03.17 00:34:31 *.71.128.110
마음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살아가곘습니다. 형님 뵙게 된건 제게있어 가장 좋은인연중 하나였던것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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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9 10:44:28 *.156.191.201

젊음에 불을 댕겨야합니다.
불타는 투지가 있으면 젊음의 명약입니다. 보다 강하게 자기를 어필하시면 좋겟습니다. 그림자 인생은 살아봣는데... 자신이나 그 상대나 그 주변이 모두 그림자만 됩니다. 조용하고 침묵하는 것은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투지를 불태우고 좀 쉬어야할때 그때 그림자가 필요합니다. 그림자의 깊이가 깊어지고 넓어지면 바다 되지만 그리하기에 시간이 조금 모자랍니다.
늘 건투를 빌겠습니다._()_ 숲기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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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5 05:13:30 *.71.128.110

사실 홈페이지는 메일링이후 드물게 왔었는데..

혹시 저번 모임때 뵜던 분이실까요?

어떤분이신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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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6 11:45:24 *.156.191.201

숲기원입니다. ㅎㅎㅎ숲기운.jpg 미소기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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