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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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광주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학점은행제 강의가 있었습니다. 과목은 ‘생활경영’입니다. 경영학 이론을 자신의 실제생활에 적용해 삶에 바람직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경영의 두 가지 과제는 ① where to go? ② how to get there? 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삶에서 where to go?는 삶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가 말하는 고슴도치 컨셉입니다. 삶의 방향성을 정립한 후에는 그곳에서 탁월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게리 헤멀의 ‘꿀벌과 게릴라’에서 말하는 비선형적인 전략을 말합니다.
올해 제 삶의 방향성은 사람들의 삶의 방향성을 탐색하고 정립하는 것을 돕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활경영’ 강좌에서도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이란 책으로 수업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강의실에서 첫 시간 첫 만남은 왠지 긴장되어 보입니다. 간단한 내 소개를 하고 학생들도 한 명씩 나와 자기소개를 하도록 했습니다. 자기 나이와 사는 곳, 좋아하는 것, 그리고 올 해 목표 한 가지씩 말했습니다. 소개를 듣고 보니 2/3의 정도가 20대 초·중반이고 나머지 1/3이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이었습니다, 20대 수강생들의 공통점은 아직까지 삶의 목표가 없는 것과 이것을 찾고자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서 내가 제대로 있어야 할 곳에 있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초 홍승완 · 박승오 연구원들이 진행하는 ‘나침반 프로그램 10기’에 참여했습니다. 1박 2일 동안 젊은 친구들 틈에서 내 삶의 방향성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이란 책을 어떻게 강의해야 할지 배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발견한 내 삶의 핵심가치는 자아실현, 아름다움, 사랑입니다. 직업가치는 전문성, 창작활동, 심미성, 발전성, 시간적 자유였습니다. 핵심가치와 직업가치를 토대로 발견한 내 삶의 방향성은 ‘자기실현에 관한 전문성을 가지고 감동을 전하는 콘텐츠개발과 강의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방황이 있었지만 결국 이 방향을 향해 살아온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부님을 만나게 된 것과 꿈벗들과 연구원들을 만나게 된 것 모두 내가 살아야할 운명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곳 호남지역에서 ‘자기의 맛과 멋으로 일상에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자’로서 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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