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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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평화와 행복은 내가 원하는 상태로 나를 바꿀 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한 울타리 안으로 끌어안을 때 일어납니다. 우리는 자신을 받아들이는 만큼 행복하고, 삶을 받아들이는 만큼 성장하며, 상대를 받아들이는 만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살면서 만나는 모든 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 사람은 계속 성장합니다.”
- 문 요한의 <천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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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나 코칭, 심리훈련 등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보면 저마다 풀리지 않는 고민과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다르기에 그들이 겪는 문제도 모두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릅니다. 백인백색, 천인천색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 문제의 양상은 제각각이어도 그 문제의 원인은 어쩌면 한가지일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다양하지만 프리즘을 거치기 전에는 하나의 빛이었던 것처럼 말이지요.
저는 수많은 문제들이 풀리지 않는 것은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을 둘러싼 삶의 조건과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대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와 갈등은 풀리지 않고 점점 꼬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많은 문제에 대한 공통적인 해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받아들임'입니다. 자신의 존재와 마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비로소 엉킨 실타래는 풀려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받아들이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잘 몰랐습니다. 그저 바꾸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임에 기초하지 않는 변화란 모래위에 쌓아올린 성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뒤늦게 받아들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쓰게 되었고 이 책을 <천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물론 책을 썼다고 저의 받아들임 능력이 대단히 높아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신까지 받아들이며 좀 더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할 따름입니다.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당신 자신과 당신을 둘러 싼 모든 것에 대해 좀 더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 2012. 3. 28. 당신의 마음을 깨우는 '문요한 에너지 플러스' 5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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