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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8일 08시 30분 등록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요즘 읽고 있는 책입니다.

위지안 이라는 중국여성이 죽기전에 쓴 글인데, 작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늦게 발견한 유방암 2년 만에...

저는 일반적인 수명을 무시한체, 일찍 죽는 사람을 싫어 합니다. 그중에서도 자살하는 넘을 제일 싫어 합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훌룡한 업적을 이루었다고 할지라도...

 

이책의 저자는 저보다 열일곱살이나 어린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이 일구어 놓은 행복을 좀 더 누려야 할 시기에 저세상으로 가는 것을 용서하기 어렵습니다. 평소 메말라 있던 나의 눈에 소금기 있는 물이 샘솟게합니다.

 

그런 사람을 보면 삶을 좀 더 진실하게 살고 싶어 집니다. 적어도 나를 위해서... 

 

어제는 대학 동문 선배님들과 회식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막내 입니다. 이나이에 막내로 참가하는 모임은 그곳이 유일합니다.

부부동반 모임인데 어제는 열한쌍, 22명이 모였습니다.

몇 종류의 술이 오고가고, 각 부부의 인사 시간이 지난 후부터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신혼여행때나 마셔봄직한 노르스름한 빛깔의 달콤한 술, 자주색 립스틱처럼 진한 빛깔의 새콤한 술, 그리고 소주와 맥주를 볓잔,

제 기억으로는 그리 많이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모임 전에 하였던 헌혈 때문은 아닐런지요? 석달에 한 번 꼴, 타인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헌혈을 하는데 그날이 어제 였습니다. 

400cc의 피를 뽑았으니 취기가 빠르게 올랐음직 합니다. 인생의 진리를 또 한가지 익혔습니다. 헌혈 한 뒤에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한다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보현산에 산행가기로 약속이 잡혀있고, 제가 운전을 해야 하는데 아직 술기운이 덜 풀려 걱정입니다.

이러한 대책없는 습관으로 꿈을 이루기 위한 사업을 어떻게 하나, 내심 걱정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영양가 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날들을 아끼지 말고 만들어 보세요. 행복은 당신의 마음속에 고이 들어 있습니다.

   

 

IP *.18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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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8 10:57:24 *.169.188.35

헌혈하시고 술드시면 빨리 취한다는 것을 배우셨다니 재미있습니다.

산행 잘 다녀오시길..

남쪽의 산에는 봄빛이 좋을 것 같군요.

아무튼 영양 듬뿍 빨아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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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8 16:27:48 *.180.231.209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산 정상에는 우리 동네에선 겨울에도 보기드문 눈이 군데 군데 쌓여 있었고, 조금은 추운 듯한 바람이 상쾌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하산하여 미나리와 삼겹살을 실컷 먹었습니다.

좀 나누어 드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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