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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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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1일 08시 10분 등록

 

“나를 보세요. 나는 내 삶을 살았고 소설은 저절로 쓰여졌습니다. 헤밍웨이와 보들레르를 보세요. 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글은 책상 위가 아닌 삶의 여정에서 나왔습니다. 요즘 작가들은 ‘잘 썼다’는 칭찬을 받기 위해 너무 복잡하게 포장을 합니다. 그런 겉치레들이 현재와 멀어지게 합니다. 자기 삶을 살 것, 단순해질 것…그렇게 할 때 자기 안에서 살고 있는 거룩한 스승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연금술사입니다.”

 

- 파올로 코엘료 인터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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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제 인생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생명을 단축하는 댓가로 앞날을 알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은 심정일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 댓가를 치르고 나서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알고 싶은 호기심만큼이나 알게 되었을 때의 실망이나 두려움이 그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에는 인생을 끊임없이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과정이라고 여기기보다 누군가 완성해 준 이야기를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모두 작가입니다. 그것은 실제 글을 쓰느냐 쓰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 자체가 하나의 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의 인생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이며 큰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별 주제나 내용이 없지만 어떤 사람은 흥미로운 주제나 풍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개성적인 책이지만 어떤 사람은 베껴 쓴 책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성의 없이 썼지만 어떤 사람은 정성이 담긴 책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언해피 엔딩일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해피엔딩의 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인생이 하나의 책임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알아차린다 하더라도 그 책의 작가가 자신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의 주인은 인생이라는 책의 내용을 채울 책임이 바로 자신에게 있음을 알아차리고 하루하루 그 내용을 채워가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인생에 담고 싶은 내용과 방향성을 부여하면서 좋은 순간은 좋은 순간대로 힘든 순간은 힘든 순간대로 묵묵히 기록해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한 권의 큰 책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책을 써내려가고 있는 유일한 저자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책을 쓰고 있는 것일까요?


- 2012. 4. 11.  당신의 마음을 깨우는 '문요한 에너지 플러스' 5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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