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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7일 18시 17분 등록

첫 마음

                                                       - 정채봉님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뜀이 식지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IP *.91.1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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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7 18:22:55 *.91.142.58

꿈벗 여행을 다녀온지도 벌서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여행 마지막날 당진의 어느 마을 너무도 안락하고 아름다웠던

은주언니네 팬션 거실의 높은 키의 의자에 올라않아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읽어내려갔던 우리의 풍광들...

 

그리고 그 가슴 벅차오르던 열정

어느새 현실속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전.. 일상에서의 풍광 실천 첫과제로 굿바이 게으름이 먼저라 생각되어

단군 프로그램 7기 에 도전했습니다. 같이 동참하실 분 안게신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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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7 21:45:03 *.10.140.23

반갑습니다.

 

그 일주일이 얼마나 빨리 갔을지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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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06:22:39 *.116.114.90

라비나비, 예쁜나비가 생각납니다.

단군 프로그램에 도전하여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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