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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 글을 웨버님께 보내고 북리뷰를 처음부터 다시 했습니다.
새 마음으로 작성한 북리뷰를 올리고 이곳에 다시 한번 저의 반성과 다짐의 글을 씁니다.
진심입니다. 그리고 지켜내겠습니다. 한 번만 더 지켜봐 주십시오. 사부님.
먼저, 연구원제도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짐 싸서 나가란 말씀을 하실 정도로 사부님께 실망을 안겨 드려서 죄송합니다.
자구책을 찾다가 먼저 해야 할 것은 제가 한 잘못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고백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잘못, 연구원은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시간과의 싸움에서 비틀거렸습니다. 총회 준비를 하면서 너무 욕심을 냈던 건지 지난 2주간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세상에서의 마지막 편지를 준비하면서 감정의 끝까지 갔고 그 편지를 들고 이것을 발표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또 고민에 고민을 했었습니다. 한 번 흔들린 감정을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제가 극복해야 하는 큰 숙제입니다. 앞으로는 시간도 감정도 꼭 붙잡고 제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 잘못, 사부님께서 정하신 북리뷰의 기준에 미달하는 글을 올려 그동안 연구원 선배님들이 정성을 다해 꾸려오신 공간에 누를 끼쳤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앞으로는 저자에 대한 자료를 꼭꼭 씹어 삼켜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어 토해내겠습니다. 제가 가장 등한시 했던 부분입니다. 알고 있어 더욱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어렵더라도 내가 저자라면? 이라는 주제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부분이 힘들어 고민 도중 그 언저리에서 정리되지 않은 내용을 면피하는 심정으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보완점. 제대로 올리겠습니다.
세 번째 잘못, 목숨줄(마감시간)은 연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외면했습니다.
첫 번째 과제에서 미끌어졌으니 전 이미 한 번 죽었습니다. Mestory에서 ‘시간’을 가장 중시한다고 고백하고서 그것을 못 지켰으니 사부님께서 내치셔도 전 말할 수 있는 입이 없습니다.
사부님, 그래도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지금까지 제가 한 고백과 다짐을 지켜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선하는 일이 변경연 연구원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깊이 사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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