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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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미역 (望美驛) -
이 두예
에스컬레이터, 천천히 나를 땅 속으로 끌고 간다.
엘레베이터 쿨렁 땅 속으로 내려간다.
- 딩동, 지하 6층입니다.
- 당신은 편이 이곳에서 쉴 수도 있고 3호선을 이용해 마음대로 갈 수 있습니다.
- 하늘로 날아간다고요.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 당신은 지금 지하6층에 있습니다.
오늘을 엘레베이터
다음은 에스컬레이터
다음은 걸어서
삶에 연습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지하철역에서 )
=
망미동에 잠깐 산 적이 있습니다. 아름다운을 바라본다는 그 망미가 나를 잃어버리는 망미로도 읽힐 수 있다는 것을 시인의 말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것 나를 바라보는 것 나를 잃어버린 것...
풀리지 않는 문제를 안고 한달 가량의 시간을 나를 잃어버린채 살고 있습니다. 아이가 옆에 와서 말을 하려고 해도 만사 귀찮기만 합니다. 나를 잃어버리고 싶지만 이런식으로 나를 잃어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주말로 다가온 소풍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잃어버린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되리라는 기대때문입니다.
반가운 벗들을 토요일에는 많이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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