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햇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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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모두들 잘 들어가셨는지요. 즐거운 시간 되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생활로 돌아가셔서 여우숲의 좋은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시기를 바랍니다.
예결산을 해보니 특별히 여우숲 김용규 대표님께서 배려해신 덕분에 다행히 적자를 면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분 들께서도 여우숲에 여우가 돌아올 날을 기원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예결산은 아래와 같으며 엑셀파일을 읽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그림파일도 함께 첨부해드립니다.
(홈페이지 담당자분께도 부탁드려야 할 것 같군요. 공지사항에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햇님.. 제가 못난 구석이 많아요?
스스로 6살이라 생각하니 마구마구 맘대로 해됩니다. 주위에 아랑곳없이... 미안하지요?
그 곳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받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모임중에 가장 음식이나 어떤 부분에서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고집... 이런이야기 하려고 한 것이 아닌데.. 저에게 18소리친 소녀가 있어서 맘이 무거웠습니다. 저는 6살이니 뭐 그정도하구요?
그날 10만원 냈다고 따지기에 다음을 공개합니다. 용규님 책 5권 사드렸구요? 여우비 커피 대접하고 대박나라고 3만원 드렸습니다. 그래도 이만원 달라면 주지요 뭐 흠....
닉네임이 참 잘 어울려요? 햇빛님...
충북 여우숲에서 이틀을 보내며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잃었던 나를 되찾아 준 구본형선생님과 꿈벗사람들을 만나 웃으며 봄소풍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역시 여우숲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저 고운 사월의 숲과 바람을 영혼에 한가득 품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외롭지 않를 것 같습니다. 가로수만 보아도 절로 미소가 띄워집니다. 봄은 진실로 옆에 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더 차분하게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
여전히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
어떤 일을 생각할 때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해요.
걸어갈 때 땅만 보는 것보다는 하늘을 가끔은 바라볼 때 가슴이 뜁니다.
마흔이 넘어서야 내가 걸어가는 땅이 평평한 땅이 아니라 울퉁불퉁하고
내 발목 관절이 절묘하게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하늘을 바라보되 지구라는 곳에서 살고 있는 한
땅이라는 곳에 발을 디디고 살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짧은 시간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 뭐라하기 그렇지만
냉정하게 이야기 해서 "아이디어"거래를 하는 사회적 기업의 구상이 너무 구름잡는 이야기 같았어요.
앞으로 절실하게 뼈에 살을 붙이기를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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