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리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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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잘 올라가 지지 않아서 파일 첨부합니다.
지난주 그녀의 화려한 입국 모습은 조선일보의 일면을 장식했다.
난 사진을 보며, 참 멋진 여신같은 모습이네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녀의 존재를 잘 몰랐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 버렸다.
공연 이틀 전 페북에 오마이 뉴스 기사가 연결 되어 내가 아는 코치의 짧은 단상이 올라왔다.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님을 알 수 있는 깊이가 필요하다. 'Born This Way'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자는 레이디가가의 메시지에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혹, 그녀의 거친(?) 표현의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막을 권리는 없는 것이다.”
오마이 뉴스를 들어가보니 기독교인들의 공연 반대 소식, 공연을 옹호하는 입장 여러 관점의 시각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가가의 노래를 한곡도 모르는 나는 곧 예매를 하기로 결심했다. 도대체 뭐가 그리 시끄러운지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입국 당시의 여신 같은 그 사진이 내 마음 한 켠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용케 표를 구한 나는 이번 주 리뷰를 준비하기 위해 책을 읽던 중 다음과 같은 구절을 보았다.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p125 애통의 의식이 열린다. 4월 스무나흗날은 피의 날, Day of Blood로 되어 있다. 대사제는 팔뚝의 피를 내어 이를 제물로 삼는다.(중략) 무아지경에 빠져 춤을 춘다. 이 춤은 그들이 칼로 몸을 난자하고 뿌린 피가 제단과 나무를 적실 때까지 계속된다. 수도사들은, 자기네들이 섬기는 신의 죽음과 부활을 본따 스스로를 거세하고는 혼절한다.
누님의 글을 읽으면서, 준이가 준 레이디가가의 'Born This Way' 가사를 음미했습니다.
마치 공연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누님의 글과 가사 분위기가 닮았습니다.
I’m beautiful in my way
난 내 나름대로 아름다워.
‘Cause God makes no mistakes
신은 실수를 하지 않으니까.
I’m on the right track baby
난 잘 걸어가고 있다구.
I was Born This Way
난 이렇게 태어났어
Don’t hide yourself in regret
후회 속에 너를 숨기지 마
Just love yourself and you’re set
네 자신을 사랑해, 그럼 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