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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일 15시 16분 등록

차이와 반복.jpg


우리가 “이 작품은 같으면서도 다른 것이다”라고 인식하게끔 하지 않는 작품은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이 아니다 - 질 들뢰즈, 프루스트와 기호들


올해 도쿄의 벗꽃은 유난히 빨리 졌습니다. 평년과 대비해서 추운 날씨가 계속되다 날씨가 풀리자 

한꺼번에 폭죽처럼 피어올랐던 꽃들이, 곧이어 불어닥친 비바람에 후두둑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순간들은 짧고 아쉬운 건가 봅니다. 


올해의 봄이 작년의 봄과 다르고, 올해 핀 꽃들은 작년에 핀 꽃들과는 모두 다른데, 

아니 하루만 지나도 어제와는 또 다른 풍경인데,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고 그 차이를 음미하지 못하고 

흘려 보내곤 했던 날들이 대부분인 듯 합니다.


남의 제스처나 흉내내며 맞이하는 매일 같은 오늘이 되지 않기 위해선, 정신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매년같이 돌아오는 봄이 아니라 오늘도 새로운 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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