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꿈벗

‘나를

  • 효인
  • 조회 수 2304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12년 5월 4일 12시 47분 등록
 

오늘은 1,2교시 첫 수업을 야외에서 했습니다. 4학년인데도 야외수업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순천대에서 차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베니샤프라는 커피전문점이 있습니다. 순천을 흐르는 동천이란

조그만 강줄기를 따라 강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커피숍입니다. 10시에 오픈하는데 그곳 사장님이 특별히

9시에 오픈해서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12명 모두 자기 취향대로 커피와 차를 주문했습니다. 크로아상 빵을 먹으며 커피 한 잔을 들고 있으니

갑자기 파리 어느 노천 카페에 앉아 있는 듯 했습니다. 몇몇 학생들에게 평소에 강조했던 질문을 던지니

수업분위기가 자연스레 만들어졌습니다.

 

“욕망목록 100개에서 고르고 고른 10개의 핵심욕망 중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욕망’은 무엇인가?”

 

10개의 욕망리스트 중에 일과 관련된 욕망이 없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욕망들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10시까지 함께 모여 있다가 남은 시간은 평소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자유롭게 앉고 싶은 곳에 가서 시간을 갖도록 했습니다. 카페는 아침시간이라 아직 손님들이 거의 없어

우리의 공간으로 마음껏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도 수업하는 학생들과

사진을 찍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침에 커피한잔 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는 학생들의 말을 들으니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일상속에서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는 일이 내 천직임을 다시 느꼈습니다.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법사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자신들의 삶이 더 아름다워졌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IP *.110.80.72

프로필 이미지
2012.05.05 00:47:23 *.220.138.26

아주 멋있는 수업을 하셨군요. "일상속에서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 일이라......." 마음에 담아갑니다.
멋진 야외수업, 저도 생각해 봐야겠네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화요편지]말이 많다는 것. [1] 햇빛처럼 2012.03.13 2302
232 [수요편지] 조직형 인간의 스펙 [2] 탑거인 2012.03.14 2309
231 [목요편지] 마음속의 새순 [1] 깊고맑은눈 2012.03.15 2324
230 [금요편지] 3월 새로운 시작 [1] 효인 2012.03.16 2295
229 [월요편지] 비틀즈의 뒷 이야기 file [1] 새벽산책 2012.03.18 2584
228 [화요편지]노나라 임금님과 바닷새 [1] 햇빛처럼 2012.03.20 3395
227 [수요편지] 꿈을 위한 스펙 만들기 [1] 탑거인 2012.03.21 2382
226 [목요편지] 잠시 쉼표 [2] 깊고맑은눈 2012.03.22 2297
225 [금요편지] [2] 효인 2012.03.23 2288
224 [월요편지] “태양의 화가, 고흐” file [1] 새벽산책 2012.03.26 2526
223 [화요편지]실수로부터 배운다. [1] 햇빛처럼 2012.03.27 2318
222 [수요편지] 일상의 행복 [2] 탑거인 2012.03.28 2295
221 [목요편지] 꿈의 씨앗 [2] 깊고맑은눈 2012.03.29 2332
220 [금요편지] 마음속 유령은 누구인가 [4] 효인 2012.03.30 4287
219 [월요편지] "화들짝~" 피는 야생화 file [2] 새벽산책 2012.04.01 2296
218 [화요편지]자신의 찌질한 모습 인정하기 [3] 햇빛처럼 2012.04.03 2319
217 [수요편지] 꿈이 고마운 이유 [1] 탑거인 2012.04.04 2395
216 [목요편지] 가족나무 file [2] 깊고맑은눈 2012.04.05 2305
215 [금요편지] 봄 꽃들의 노래 [4] 효인 2012.04.06 2540
214 [월요편지]-가족 -발가락만 닮았으면....아들들에게 쓰는 글 file [3] 새벽산책 2012.04.09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