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이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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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을 읽고 난 후 …불의 훔침 사건 과 오이디푸스
인류의 발전에 가장 큰 기여가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마도 불의 발견이 아닌가 싶다.
불을 사용한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베이징 원인에서 불을 사용한 흔적이 보였다고 하니 아마도 그 이전부터 발견 되어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다.
불을 사용하면서부터 먹는 육류들을 익혀 먹게 되면서부터 삶의 큰 변화를 겪어 왔다고 한다.
첫째로 구강의 변화가 있었다. 생으로 고기를 먹을 때 보다 익혀 먹는 고기에 익숙하다보니 구강
이 퇴화 되었다. 구강의 퇴화는 혀의 움직임을 훨씬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었고, 이는 언어발달
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되었다고 한다.
둘째, 고기를 익혀 먹게 됨에 따라 소화 효소를 적게 쓰게 되어, 두뇌 작업을 촉진하는 효소를
뇌에 제공 하게 되어 생각의 사유가 비로소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셋째, 언어 와 생각의 사유가 인류를 다른 동물과는 다른 길을 가게 만들었다.
다윈의 종의기원에서도 동물의 진화물 중 인간의 언어 와 사유 능력은 단연 돋 보인다.
이런 변화을 가능하게 만든 근본적인 불의 발견은 어떤 과정을 통해 유지 되고 발전되어 왔는지
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그리스 신화에서는 프로메테우스 신이 신의 특권을 훔쳐 하루살이
인간에게 불을 갖다 주었다는 것이다. 이 불은 인간에게 모든 기술을 가르쳐 주고 훌륭한 자원이 되어 주었다.
불은 신이 주신 선물중에 아주 유익하고 좋은 선물이 되었다.
또한 그는 인간이 겪고있는 고통이 어떤 것이었는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인간을 보고 그들에게 생각하는 능력을 주었지.
나를 통해서 인간은 이해력을 얻은거요.
그는 인간들을 원망하지는 않았다. 그들에게 내가 선심을 베풀고 훌륭한 선물을 주었다는 사실뿐.
신들의 세계에서 불이 훔친 사건이 알려지게 되면서 제우스신 으로부터 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는 산 바위에서
가혹한 쇠사슬에 묶어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제우스 신전을 드나드는
모든 신들은 쇠 사슬에 묶인채로 꼼짝도 할 수 없는 프로메테우스를 저주 하고 다녔다.
프로메테우스는 왜 인간에게 불을 선물로 주었을까?
그는 인간을 너무나도 사랑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겪고 있는 현재의 고통은 “언제가는
제우스신 께서 나를 필요로 할 날이 오고야 말걸” “지금은 이렇게 쇠사슬에 매여 고문을 당하고
있지만, 그날이 오면 하늘 나라의 왕인 그에게 내가 필요하게 될 거야”
그는 사랑하는 인간에게 불을 선물로 주었지만,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구하진 안았다.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고 했던가! 신은 인간에게 준 선물 때문에 본인은 큰 고충을 겪지만
인간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
오이디푸스를 읽고 난 후…..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신의 뜻 때문에 한 개인이 너무 많은 고통을 겪다가 한 많은 생을 마감한 이야기 이다.
신탁의 예언 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림 받아 간난 아이 때 버려진 기구한 삶을 살다가 우연치 않는
사건으로 본인의 생부를 살해하게 된 후 어머니와 결혼하여 두 딸 과 두 아들을 얻게 된다.
결국 신의 짖꾸진 장난 때문에 나라 전체가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때, 라이오스 왕을 살해 한 사람을 찾아 제단에 드리라고 한다.
이 일이 발단이 되어 본인의 신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 이자 아내였던 이오카스테는 스스로 목을 매고 자결을 한다.
두 아들은 왕권을 차지 하기 위해 서로 싸우다가 같은 날 죽게 된다.
본인은 두 눈을 잃고 힘 없는 늙은이로 먹을 것을 걱정하며 힘겨운 삶을 살아간다.
입에 풀칠하는것 조차 어려운 생활이지만, 딸의 도움을 받으며 사는하루 하루는 눈물겹다.
신의 저주 때문에 고통을 안고 살아가지만 끝내 신의 부름을 받고 한 많은 생을 마감한다.
신탁의 예언 때문에 이렇게도 질곡 많은 생을 살아 갈 수 있는 것인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참으로 얄궃은 느낌이 든다.
물론 인간이 만들어낸 이야기 들이지만 잠자는 감성을 일으켜 세우는 것 같다.
와 ~ 우, 올리브 와 재용이 왔다 갔네.
신화속에서 신의 얄궂음은 우리에게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
사람이 참을 수 있는 한계가 뭔지를 알려 줄려고 그런건 아닐까?...
성경에 보면 '에녹' 이라는 사람이 창세기에서 나오는데...
이 분은 300년 동안은 너무도 평범한 사람으로 살다가...
아들 무드셀라를 낳고 난 후 그의 삶은 완전 바꿨지... 어느 정도냐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300년 동안이나 살았고, 그 후로는 죽음을 보지 않고
저 세상으로 갔다고 기록 되어 있지... 난 이런 삶이 좋더라 !!!
중요한것은 무드셀라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장수 한 사람이야..그가 죽는해에
노아의 홍수가 시작 돼고, 하나님은 무드셀라에게 약속 한것이 너의 아들 무드셀라가 죽으면
죄로 관영한 지구를 심판 하시겠다고...에녹은 그 약속을 믿고 무드셀라를 키웠는데, 그가 최고로
오래 살았다는거니까?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인내심이 대단 하신거지...
웨버님^^
지난 주에 늦게 달아주신 답글 감사합니다. 거기 대댓글을 달까 하다가 다시 안보실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핵심을 짚어주셔서요, 그것에 이어서 생각을 진행해 갑니다.
관계에 에너지와 시간을 안 쏟았다는 것에 대한 보완은 내가 그리 사는 게 방법인데요, 저 자체도 저런 우선순위와 경험이 없어요.
자식에 대한 것을 보완하는 것은 스무살 이후는 다 본인 책임이니 자기 자신을 잘 데리고 살면 될 듯 하구요.
인색에 대해서는 더 많은 베품과 나눔을 실천하려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지 않나, 그게 생활양식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 칼럼에서는 인간들을 사랑해서 불을 훔쳐다 준 과보로 받는 괴로움을 감당하고 있는 프로메테우스의 모습에서 이 독실한 분은 신의 사랑을 보고 감읍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게 저의 소감입니다. 웨버님 눈 어여 나으시고요. 그 때 늦게 다니며 써 두신 남의 댓글들 제가 모조리 따라 다니며 읽었거든요. 웨버님이 그 때 우리끼리 정한 이름대로 콩두, 길수행님, 칼리여신 부르시는 걸 보고, 저도 웨버 오라버니로 부르기로 한 걸 되기억했어요. 웨버 오라버니도 아름다운 5월 강녕하시기를요. 온라인에서만 수다스런 콩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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