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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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회상하며
간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사부님과 변경연 가족들이 ‘남자의 자격 합창단’ 같은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했습니다. 사부님도 함께 하셨는데 매우 즐거우신 표정으로 몸을 좌우로 흔드시며 노래하셨습니다. 몇몇은 노래 중간 중간에 깜찍하고 웃음 쏟아지게 만드는 동작들을 하였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부른 노래를 아무리 기억하려 해도 생각나질 않습니다.
왜 갑자기 ‘남자의 자격 합창단’ 꿈을 꾸었을까?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습니다. 격투기 선수, 아나운서, 개그맨,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노래에 대한 일념으로 모였지만 오합지졸처럼 보였습니다. 처음 이들이 내는 소리는 하모니가 아니라 소음에 가까웠고 분위기도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회가 지날수록 하나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박칼린을 통해 멤버들이 변하기 시작하면서 소리도 하나로 합쳐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로 친해지면서 마치 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들처럼 되었고, 박칼린에 대한 팔로워십도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합창 대회에서 넬라 판타지아와 애니메이션 메들리를 멋지게 불렀고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보니 변경연이 남자의 자격 합창단과 비슷한 점이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부님의 지휘와 멘토링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기를 잃지 않으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삶에 혁명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이 결과를 책으로 남기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변경연 모임에 참석을 못했더니 꿈을 통해 변경연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이곳 광주가 좀 멀다고 느껴 적극적이지 못했는데 마음 깊은 곳에선 한 달음에 달려갈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밤 꿈을 통해 변경연의 가족임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사부님의 환하게 웃으시는 표정을 뵙고 새로운 에너지가 충전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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