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땠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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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살에 비틀거리는 자신이 싫다고 했는가?
스물다섯 살에 비틀거리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나는 지금도 비틀거린다.
비틀거리지 않는 젊은은 젊음도 아니다.
비틀거리는 것이 바로 성장통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비틀거린다고 자책하지 마시길.
누구나 비틀거리면서 큰다
당신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 한비야
어제 아침 문득 펼친 어떤 책에 나온 한비야 님의 글 입니다.
이 짧은 토막글로 어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비틀거림', '스물다섯'
생각해보니 공교롭게도 제가 스물다섯살 때가 딱 10년 전이더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1만시간, 10년의 법칙이 적용될 수 있는......
10년 전을 돌이켜보니 제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월드컵4강의 기쁨도 맛보았고, 휴학을 하여 새로운 것에 도전도 했었고,
과와 동아리 생활을 병행하면 토막잠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기도 했었고,
연인과도 헤어져 보고......,
그 때도 지금 처럼 비틀거리고 힘들어하고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10년 전에 구본형 선생님을 알고, 하루 2시간씩을 투자해왔었더라면, 난 어떻게 변했을까,
무슨 일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10년이 지난 지금 저는 또 다른 성장통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성장통 지혜롭고 치열하게 앓아서,
10년 후, 지금 이 순간을 돌이켜보았을 때 밝게 미소짓고 웃을 수 있도록
순간 순간을 채워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제가 맥북에어(1,650,000원)과 Samsung Seris9 (1,770,000 - 김수현광고하는 것) 중 고민 중에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조언 좀 해주세요. 아주 그냥 머리가 아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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