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 루미
  • 조회 수 4935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12년 5월 15일 00시 50분 등록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사람들은 나를 죽음의 여의사라 부른다. 30년 이상 죽음에 대한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나를 죽음의 전문가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내 연구의 가장 본질적이며 중요한 핵심은 삶의 의미를 밝히는 일에 있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자서전 <생의 수레바퀴>

그녀의 연구에 감사한다.

지금 은하수에 있을까? 연주하고, 노래하고, 춤을 추며?

 

 

인생 수업에는 행복하라는 숙제뿐

죽음을 눈앞에 둔 살마들은 위대한 가르침을 주는 교사들이다. 삶이 더욱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죽음의 강으로 내몰린 바로 그 순간이기 때문이다. -9

초록 옆에 빨강이 돋보이는 것처럼. 잎을 단 체리의 빛이 더욱 빛나는 것처럼.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다는 것이다. -10

우리의 하루도 짧지 않겠지? 오늘 하루 중요한 것을 깨달을 수 있다면.

 

가장 큰 상심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우리 안에서 어떤 것이 죽어버리는 것이다. -10

아직 죽지 않은 사람. 사는 사람이 아닌 죽지 않은 사람. 민감해지게 된다. 좋다.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기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11

상황은 변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누가 말하겠지. “이 따위가 기적이라고?” 기적이 뭘까? 로또? 라면대신 파스타를 먹으며 똑같은 삶을 사는 것? 이 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는 없다. 이 자리를 거쳐서 다른 자리로 갈 수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순간이동을 탈 방법은 없다.

 

나는 은하수로 춤추러 갈 거예요. 그곳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놀 거예요. -11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느끼며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한 말. 나는 죽으면 뭐 할까?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실패를 알고, 고통을 겪고, 상실을 경험하며, 깊은 구덩이에 빠져 길을 찾아 헤맨 이들이다. 그들은 동정심과 따뜻함, 사랑과 배려로 가득한, 곧 삶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 감사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우연히 있는 것이 아니다. -12

그냥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헤매지 않고도 알 수 있다면. 꼭 넘어져야 알게 된다니까....

 

살고 Live 사랑하고 Love 웃으라 Laugh. 그리고 배우라 Learn. 이것이 우리가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다. 삶은 하나의 모험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무거도 아니다. 지금 이 순간, 가슴 뛰는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된다. -14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계속 이런 식으로 살고 싶지도 않았고, 이런 식으로 죽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17

교통사고가 일어날 것임을 느끼는 순간, 운전대를 꽉 쥐고 있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본다. 그 손이 자신이 살아온 방식을 말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온 방식으로 죽게 된다. 지금 모습 그대로 죽는다. 어떤 모습으로 죽고 싶은가?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부자가 되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난 내 삶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 즐겁다.” 라고 누군가는 말했듯이, 삶의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삶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삶을 받아들일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19

앞선 사람을 잘 보고 비슷하게 잘 따라하면 어찌 될 줄 알았다. 1인자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으니까 그냥 반만 되도 좋으니까 그래도 된다 했다. 근데 안 된다. 그러면 안 된다. 자신의 몫을 살아내야 한다. 내 방식으로. 배움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의미와 다를지도 모른다. 우리가 아니고 내가?

 

사랑을 배울 필요가 있는 사람은 결혼을 여러 번 하게 될 수도 있고, 어쩌면 한 번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19

짜증나지만 고개 끄덕임. 그래서 더 짜증남.

 

삶에서 큰 상실감에 빠졌을 때 사랑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하고, 간직하고, 떠날 때 가지고 갈 수 잇는 유일한 것입니다. -20

 

오늘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삶의 복잡성 때문이 아니라 그 밑바닥에 흐르는 단순한 진리들을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한 마디가 필요하다. 각자에게 그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때, 우리는 더 많이 성장합니다. 조건이 가장 나쁠 때, 오히려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배움을 통해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진정한 삶입니다. -21

나에게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가. 견딜 수 없어졌을 때 단 한가지 원하는 것.

 

당신은 결코 당신의 이력서, 배경, 성적, 실수, 육체, 역할, 직함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들은 언제라도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이 될 수 없습니다. 당신 안에는 정의 내릴 수 없는 불변의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21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삶의 궁극적인 배움입니다. -22

깨닫게 되는 건 하루하루 나를 알아가고 있다는 것. 그럼에도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쩌면 나를 알고 때론 의외의 모습에도 고개를 끄덕이는 것.

 

가장 뛰어난 자신을 드러내는 데 장애물이 되는 것들을 제거해 버렸을 뿐입니다. -23

위대한 사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것들 중에서 우리에게 맞는 역할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내는 일입니다. -25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 말자. 힘들 뿐이다. -25

 

자신에게 부정적인 면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단 인정하고 나면 노력으로 그것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26

화가 나면 보이는 게 별로 없었다. 내가 화가 났다는 사실 외에는. 나는 그걸 나와 분리해서 생각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화를 내고 있는 건 아니니까. “다들 그렇지 않아?” 라고 말했지. 근데 그것도 나 라는 걸 알았다. 웃는 나도 나지만 화를 내는 나도 나다. 그 끔찍한 모습도 나다.

 

추가 반대쪽 끝까지 올라가야만, 다시 말해 때로는 진솔한 불평도 늘어놓을 줄 알아야만 진정한 자신이 되는 중간 지점으로 올 수 있습니다. -26

 

더 이상 필요없게 된 방어술은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힘든 시절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한 뒤, 떠나 보내야 합니다. -27

 

어떤 인간관계는 잘 풀릴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언제나 의견 충돌과 실망이 있게 마련입니다. 만일 당신이 모든 문제를 떠맡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버리지 못한다면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27

나 먼저 행복하자.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다른 이를 행복하게 만들지 말자. 그건 그 사람의 몫이다. 나는 나 먼저 행복하자.

 

착하지 않다는 두려움, 천국에 목 갈 것이라는 두려움, 호감을 못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 당신은 보상을 받기 위해 그 역할을 이용한 것입니다. -28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모두 인정할 때 비로소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 역할을 잃는 것이 슬플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곧, 자신의 진정한 모습에 가까워지는 편이 훨씬 낫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본래의 당신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늘 같은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29

 

우리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건강하고, 완전하며,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29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31

만일 물건을 훔치겠다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충분히 갖지 못한 것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겠다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진실을 말하기가 불안한 것입니다. 지금은 사랑하지 않는 누군가를 사랑하겠다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사랑을 두려워하는지도 모릅니다. -32

한 번쯤은 물어보자.

 

내 안에는 정의할 수 없고 변화하지도 않는 나의 일부가 존재합니다. 그것은 나이를 먹거나 병에 걸린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아요. 내가 붙들고 있는 나의 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이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나입니다. -34

 

질투가 나서 죽을 지경이지만, 어쨌든 축하해요. -35

솔직하게 축하하기.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심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에 대한 진실,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35

 

 

사랑없이 여행하지 말라.

사랑, 정의 내리기조차 매우 힘든 이것은 삶에서 유일하게 진실하고 오래 남는 경험입니다. 그것은 두려움의 반대말이고, 관계의 본질이고, 행복의 근원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을 이루고 있는 가장 깊은 부분이고, 우리 안에 살면서 우리를 연결해주는 에너지입니다. 사랑은 지식, 학벌, 권력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사랑은 모든 행위 너머에 있습니다. 또한 삶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 유일한 선물입니다. 결국 그것은 우리가 진정으로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환상과 꿈, 공허함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사랑은 진실의 근원입니다. -38

 

그것(진실한 사랑)은 분명 존재하지만, 우리가 선택한 방법으로는 그것에 다가갈 수 없습니다. 진실한 사랑은 완벽한 동반자나 가장 좋은 친구를 찾으려는 꿈속에서는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39

 

무조건적인 사랑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그 사랑이 되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감정이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42

당신이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당신이 사랑을 움켜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42

사랑 이야기를 해야 했던 순간에 들었던 생각은 내가 사랑을 했던 적이 있었나?’ 하는 거였다. 없는 것 같았다. 받고 싶었고,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었다. “그에게 좋을 대로 해주세요.” 사랑은 그의 안녕과 행복을 빌어주는 것일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나로 인해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가 행복해 하는 대로 흘러가도 좋겠다.

 

우리가 마음을 다시 열기 위해서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닫고 편협해지는 것은 다른 사람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44

 

사랑만큼은 절대 놓치지 마. 삶이라는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해야만 해. 누구를, 언제,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하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네가 사랑한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지. 그걸 놓치지 마. 삶이라는 이 여행을 사랑 없이는 하지 마. -45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배웠습니다. 자신에 대한 사랑은 자기 도취나 이기주의와 종종 혼동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사랑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잘 맞는 짝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49

 

사랑이 그토록 많은 것들을 인정받아야만 하는 것이라면, 대체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자신에 대해 너그런운 마음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49

 

자신을 사랑할 때는 스스로를 미소 짓게 만드는 일들로 삶을 채우게 됩니다. -49

 

마음을 열고, 있는 그대로의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랑하기로 했어요. 그게 누구든 상관없이. -51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 주위에 언제나 있는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52

 

사랑은 바로 곁에 있어 주는 것이며 돌봐주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57

 

 

관계는 자신을 보는 문

생을 다 살고 나서 지난 일들을 되돌아 볼 때, 내가 그 순간들에 한쪽 다리만 걸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나 자신을 바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느끼길 바라요. 나는 남편이 내게 잠시 동안 맡겨진 선물일 뿐, 영원히 내 곁에 둘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음을 깨달았어요. -63

당연히 그래야 하는 관계는 없다.

 

우리들 중 누구는 일생 동안 반려자를 만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삶에서 특별한 사랑을 발견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65

 

관계는 우리의 삶을 치유해 줄 수도 없고 치유해 주지도 않습니다. -66

 

완전한 삶은 당신 자신 안에서부터 나와야만 합니다. -69

지금 완전한 삶을 살아야겠지요?

 

당신이 불행한 싱글이라면 결혼을 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69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자신이 불완전하고, 미숙한 사람이며, 혼자서는 사랑을 느낄 수 없고, 개인 생활과 사회 생활에서 스스로 행복을 만들 수 없다는 선입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진정한 해답은 그런 특별한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대신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완성하는 데 있습니다. 사랑할 누군가를 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스스로를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70

 

사랑은 우리를 치유하기 위해 전혀 다른 많은 것들을 우리 문 앞에 가져다 놓을 것입니다. 신에게 사랑을 달라고 기도한다 해도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곧장 달려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이 우리 삶에 나타날지 모릅니다. -71

 

우리는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들에서 어떤 부분이 달라진다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바라는 이유는 관계를 통해서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73

행복하거나 말거나 상관없다면 그 사람이 변하거나 말거나 상관없겠지. 잘 지내고 싶은 기대감이 있기에 상대방의 행동이 거슬릴 수 있는 것.

 

관계 속에서 서로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습니다. 같은 것이 같은 것을 끌이당기듯, 우리는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매력을 느낍니다. -73

거울이론.

 

상대방은 당신의 문제와 당신 자신을 들여다보도록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74

헤어지고 나서 알게 된 것. 내가 끔찍해 했던 그의 부분은 사실 나도 가지고 있는 거였다는 것. 그래서 미안해졌다.

 

지금 내가 주고받는 사랑은 어린 시절 내가 정의 내린 사랑의 모습에 기초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것이 내가 나누고 싶은 사랑인가? 이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관계인가? -75

엄마나 아빠를 만날 수는 없다. 때로 나에게 물어 봐야 한다. 그럼 내가 진정 원하는 관계는 뭐지? 대화의 즐거움이 있었으면 좋겠다. 관계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채워져 있잖아.

 

상대방을 사랑받고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 사랑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76

 

자신을 화나게 하는 문제에 대해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변화를 기대하며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생각을 공유하고 진실을 말해야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77

 

미래에 대한 그림과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환상, 계획이나 기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사랑은 생명을 갖습니다. 사랑은 우리가 이끌려는 방향과는 상관없이 자기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사랑을 조종하는 데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저 흐르는 대로 맡겨 두면, 사랑은 우리가 상상하지 않은 놀랍고 멋진 장소로 우리를 데려갈 것입니다. -78

사랑한다. 지금 나는 너를 사랑한다. 단지 그것 뿐. 꿈꾸고 기대하기 보다는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느끼는 게 답일지도.

 

더 이상 관계가 필요치 않을 때, 관계 그 자체는 성공적으로 완성 된 것입니다. -79

짧게 끝나버린 관계라도 실패가 아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관계가 아니라면 정리되는 게 맞는 거다. 아픈 관계였더라도 마찬가지일거다. 실패가 아니라 그 관계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우리에겐 좋은 관계일 수 있다.

 

마무리란 관계의 완성과 실패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바로잡는 일입니다. -80

 

사랑하는 관계에서 자신이 미리 갖고 있는 기준을 버릴 때, 누구를 얼마나 오래 사랑할 것인가의 문제에서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아이 아빠와의 관계를 실패라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 우리는 끝내 헤어지고 말았다는 눈에 보이는 사실을 기준으로 잡았다. 그 관계가 나를 성장시켰다. 끝까지 어린애로 남아 있으려는 나를 키웠다. 또 다른 관계를 맺을 테고, 또 아플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것이 아니다. 사랑함으로 이래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착각인지 모른다.

 

 

성장과 이별의 수업

우리가 그들의 주인이었떤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현실은 영원하지 않으며, 우리가 갖고 잇는 것들에 대한 소유권 역시 영원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일시적인 것들입니다. 영원한 것은어디에도 없으며, 모든 것을 언제까지나 소유하고 있으려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그리고 상실을 막으려는 어떤 시도도 허사로 끝납니다. -84

 

상실 없이는 변화할 수 없고 우리도 성장할 수 없습니다. -85

 

상실 없이는 성장도 없습니다. 또한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성장 없이는 상실의 경험도 있을 수 없습니다. -89

 

열렬히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이 한 번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89

헤어짐이 있다 하여 사랑을 시작하지 않는 건 너무 어리석잖아. 아프더라도 한 번 더 바보가 되는 거지.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상실에 대한 불안감 역시 하나의 상실입니다. -92

 

우리가 어떤 물건을 소중히 간직하는 이유는 그 물건 자체의 가치보다는, 그것이 상징하는 의미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의 의미는 물건과는 상관없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95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기까지 저마다 유예 기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그 감정들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그 감정들은 어딘가에 안전하게 숨어 있습니다. -97

언제고 상실의 슬픔은 우리를 찾아오게 된다고 느낀다면 끔찍하고 지긋지긋한 상실이라는 감정이겠지만,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고마움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

 

과거로부터 달아날 수는 없습니다. 과거의 슬픔은 종종 우리가 준비가 되어 그것을 꺼낼 때까지 유예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새로운 상실이 과거의 슬픔을 일깨우기도 합니다. -97

정말 바보 같았던 그때. 엉엉 울고나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슬퍼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던 감정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슬퍼해주지 않아 슬퍼하던 감정들이라는 생각이 든 거다.

 

삶의 어느 한 지점에 묶여 있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한 우리는 치유될 것입니다. -99

 

우리는 자신의 상처를 잊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상처를 돌봅니다. 그러다 보면 누군의 도움 없이도 홀로 설 수 있게 됩니다. -99

 

고통을 겪는 것만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103

고통의 주머니가 있는 건 아닐까? 각자 크기가 다르겠지만 이런 일에는 이만큼 고통 받아야 해.”라는 주머니가 있는 건 아닐까. 그만큼의 고통을 느끼고 나면 고통스러우려해도 고통스러워지지 않는.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말라

난 가난해진 게 아니라 재정적으로 파산한 거네. 가난이란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지. 그러니 난 결코 가난하지 않아. -109

 

많은 통제력을 움켜쥘수록 그 힘을 통제불가능한 것에가지 쏟아 붓기 때문에 삶의 질은 떨어집니다. -110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당신에게는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힘은 없지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힘이 있습니다. -113

 

여유로움은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부터 나옵니다. -116

 

이런 게 바로 삶이고, 난 더 이상은 필요 없어. -117

 

진정한 힘은 자신이 누구인가.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를 깨닫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117

 

만일 내가 더 살도록 선택받았다면, 난 지금 과연 제대로 살고 있는가? -121

 

아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우리 모두는 너무 늦기 전에 아니오라고 큰 소리로 분명하게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121

아이들을 싫어라는 말을 빨리 배운다. 하니도 그랬다. “좋아라는 말은 잘 하지 않는데 싫어라는 말을 잘 했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좋은 건 아무 말 하지 않고 마땅한 그대로 놔 두어도 되니깐. 하지만 싫을 땐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다.

 

죄의식은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가에 대한 것인 반면, 수치심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가에 대한 감정입니다. -128

 

죄의식은 언제나 과거의 일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죄의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과거는 계속해서 우리를 쫓아다닙니다. 자기 비난은 지금 이 순간의 실체를 회피하는 하나의 길이며, 과거를 미래로까지 끌고 갑니다. -131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시간은 쓸모 있는 측정 수단이지만, 우리가 부여하는 만큼의 가치만을 지닙니다. -134

이렇게 시간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게 우리.

 

삶의 다른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변화는 우리에게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어나는 것일 뿐입니다.

변화는 지금까지의 익숙한 상황에 작별을 고하고, 새롭고 낯선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그 상황의 낯설음이나 익숙함이 아니라, 그 중간에 존재하는 시간입니다. -136

 

삶에서 하나의 문이 닫히면 언제나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나 그 사이의 복도는 매우 좁고 길다. -136

유방암을 두 번이나 이겨낸 작가 로니 카예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느끼는 바로 그때 새로운 일이 일어납니다. 새로운 시작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변화에 맞서 싸운다면 평생 싸움만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껴안는 방법, 아니면 적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발견해야만 합니다. -137

 

당신은 과거 경험들을 종합해 그것들이 곧 당신이라고 판단할 뿐입니다. -137

 

많은 이들에게 젊은 시절의 꿈은 늙은 시절의 후회가 됩니다. 삶이 끝나가기 때문이 아니라, 그 꿈을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멋지게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하루를, 그리고 하나의 계절을 온전히 경험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삶을 산다면, 우리는 그날들을 다시 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후회를 가져다주는 것은 살지 않은 삶입니다. -138

나이에 대한.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는 건 꿈을 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나이를 들었음을 느끼는 건 꿈이 작아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웅장했던 꿈을 그리워하는지도 모른다. 꿈을 꿀 수 있는 자신을.

 

우리는 대개 자신의 실제 모습보다는 과거나 미래의 모습을 봅니다. -141

 

지금 이 순간에 살지 않으면, 행복을 발견할 수도 없습니다. 과거의 문을 닫지 말고 가끔씩 그 문을 들여다보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41

 

시간은 죽은 자 보다 살아 있는 자에게 더 긴 것입니다. -145

 

주어진 시간이 다하기 전까지 우리는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46

어쩌면 마음을 놓아도 될 지도.. 큭큭큭

 

미래에 대한 기대로 지금 이 순간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는 것. -147

 

두려움fear이란 실제로 보이는 가짜 증거 false Evidence Appearing Real’의 약자입니다. 이런 종류의 두려움은 과거의 경험에 기초룰 두고 있으며, 미래의 두려움의 원인이 됩니다. -149

 

두려움 속에서 자란 우리는 미래에도 두려움만을 볼 뿐입니다. -151

이 말이 더 무서운 것 같음.

 

사랑을 선택하고 나면 많은 두려움들이 치유되기를 바라며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160

끊임없이 사랑을 선택해야 한다. 한 번의 선택으로는 안 되는

 

두려움은 항상 과거에 일어난 어떤 경험이나 일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밀에 일어나리라고 여겨지는 어떤 일들을 걱정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현재를 산다는 것은 두려움이 아닌 사랑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 안에서 사는 것, 그것이 인간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으로 채울 때, 두려움을 걷어낼 수 있습니다. -161

나를 사랑으로 채우는 것.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두령움 그 자체이지 우리가 두려워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163

 

삶은 하나의 모험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164

헬렌 켈러

 

 

영원과 하루

억압된 하루는 단순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해결되지 않은 채로 마음속에 남습니다. -168

 

화가 난다는 것은 우리가 상처를 입었거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말해 줍니다. 많은 상황에서 그것은 정상적으로 건강한 반응입니다. -169

 

우리 사회에서는 스스로의 감정과 접촉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것은 인간이 몸을 통해 느낀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170

앉아서 머리로만 생각하고 있나봐. 그게 그렇게 싫었으면서.

 

놀이는 내면의 기쁨이 바깥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웃음, 노래, , 수영, 등산, 요리, 달리기, 게임 등 즐거움을 주는 것이면 무엇이든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185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 것은 정말 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취미란 본래 결과물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재미로 하는 일입니다. -189

그게 직업이 되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지긋지긋해질까? 글도 무거워지는 게 맞는데.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인내가 주는 한 가지 배움은 원하는 것을 언제나 얻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원하지만 한동안 얻을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령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다른 방식일지라도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202

기도

 

인내심의 열쇠는 모든 것이 잘 되리라는 믿음, 인간이 모르는 큰 계획이 존재한다는 신뢰를 키우는 데 있습니다. -203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야.

 

철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인내심은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근육과 같습니다. 날마다 훈련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203

특성도 다 훈련해야 한다.

 

피해를 당한다면 이것은 옳지 않아.”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삶이 운명의 수순을 밟아간다면, 있는 그대로의 상황에서 휴식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205

운명과 피해를 구분하는 방법은 뭐지? 내가 할 일이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인가????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최악이라고 여기지는 말아야 합니다. 일이 일어나고 전개되는 과정을 신뢰해야 합니다. -208

어쩌면 더 좋아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잖아. 하하하

 

흔히 우리는 개인의 삶이 건강, , 연애 생활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바꾸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삶은 결코 글너 것들이 아닙니다. 삶은 당신 자신에 관한 것입니다. 삶은 당신이 여러 상황들에 얼마큼의 사랑, 자비, 유머, 인내를 실천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209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왜 일어나는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삶은 우리에게 겸허함을 요구합니다. 삶은 신비이며,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입니다. -214

나한테 왜? 이 말보다 바보 같은 말은 없겠군.

 

삶에 자신을 내맡기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일어나 내 뜻대로가 아닌, ‘당신의 뜻대로를 말하기만 하면 됩니다. -215

우리의 삶에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217

포기와 받아들임.

 

나쁜 상황들 속에는 우리는 불행할 대로 불행하지만, 그 사실 자체를 바꾸지는 못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 상황이 주는 배움을 얻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21

 

평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삶에 순응할 때입니다.

인생이 마음먹으 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때입니다.

모든 일을 책임져야 한다고 느낀다면,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고 싶다면, 순종할 때입니다. -224

 

삶을 되돌아본다면, 가장 중요한 순간과 멋진 기회들이 반드시 당신을 세워 놓은 계획과 노력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당신이 그때 그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우연의 일치처럼 보입니다. 이것이 바도 받아들임이 일하는 방식이며, 삶이 일하는 방식입니다. -224

 

 

용서와 치유의 시간

문제는 상처를 입는 것이 아니라, 상처 입힌 사람을 용서할 수 없거나 용서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를 계속 아프게 하는 상처입니다. -229

 

우리는 용서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씁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용서의 선택권은 상처를 입힌 사람보다 상처를 받은 사람에게 더 중요한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229

 

용서하려면 우리에게 상처를 준 상대방의 당시 상태가 최선이 아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이 그들의 잘못 이상의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230

 

행복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가 아니라, 일어난 일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행복은 일어난 일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인식하고, 그 전체를 어떤 마음 상태로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242

 

모두가 들은 적이 있을 법한 다음의 충고를 떠올려 봅시다. ‘다만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라.’ 그 노력이 오히려 행복을 느끼는 것을 방해합니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테크닉을 배우거나 행복 창조 이벤트 행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행복은 행복한 순간을 경험하는 데서 옵니다. 그리고 행복은 느낄 수록 더 많아집니다. -243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부터 틀림. 언제 행복을 느끼는가? 이 질문을 하면서 자신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폭풍우는 항상 지나갑니다. 밤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는 낮은 없고 영원히 지속되는 폭풍우는 없듯이, 우리는 삶이라는 추 위에서 앞뒤로 오가며 좋고 나쁨, 낮과 밤, 음과 양을 경험합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 자신이 배워야 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가르칩니다. -249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모든 것을 완벽하게 배운다는 것을 불가능하며, 이번 삶에서는 깨닫지 못하게 될 배움들도 많습니다. 때로는 그것을 배우지 못하는 것이 배움입니다. -257

모두에게 배워야 할 것이 동일하지 않다. 내가 아는 것을 모르는 안타까운 사람, 그 사람이 배우지 않은 것이 아니다. 못한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이번 삶에는 그 배움이 해당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에게는 진리인 것을 네가 모르는 것에 핏대세울 일도 아니군.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바다와 하늘과 별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마십시오. 지금 그들을 보러 가십시오. -261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말

우리들 각자는 내면에 간디와 히틀러가 있습니다. (중략) 편협함과 부정적인 모습을 걷어 내고, 우리 자신과 서로의 안에 있는 최상의 것을 발견하는 일이 곧 우리가 배워야 할 것입니다. -263

나의 최상의 것.

 

 

내가 저자라면.

수업이라는 표현에 빗대어 생각해 본다면 10번의 강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주제는 한 장씩 한 장씩 깊어 간다. 따라서 해보자면 점점 더 어려워진다.

화가 날 정도로 어렵다보면 마지막 장에서 편안해진다. 아니, 의욕이 생긴다.

죽음을 생각해보니, 죽음을 눈앞으로 가져와보니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장의 의미이고, 멋진 마무리다.

IP *.246.77.167

프로필 이미지
2012.05.18 14:32:00 *.114.49.161

루미 선배님, 인생수업 제가 참 좋아하는 책입니다.

이 작가의 <상실수업>, <생의 수레바퀴>를 집에 가지고 있어요.

길 잃었을 때 다시 찾아보면 마음이 가라앉는 것 같아요. 

지친 금요일 오후에 읽기 좋네요.

오늘의 명언은 '열렬히 사랑하고 헤어지는 편이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것보다 낫다'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