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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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드는 신화 : 메데이아
변신이야기에서 특제 마법 엑기스 제조 과정 묘사에 뿅 갔다. 메데이아, 티시포네, 키르케가 나오는 부분이었다. 반복해서 읽고 상상하며 즐거워했다. 나는 이런 장면을 가까이에서 목격하는 저 이들의 조수 노릇 한 번 해보면 소원이 없겠다. 특히 1권 293~297쪽은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황홀하게 읽은 부분이다. 반복해서 읽는다. <마녀 메데이아 전> 전문을 베껴보고 싶다. 왜 이 부분이 끌릴까? 일단 비룡을 타고 여러 대륙으로 날아가서 각종 약초를 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커다란 솥에 해괴한 것을 몸땅 넣어 보글보글 끓이면서 휘젓는 장면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메데이아는 금양모피를 구하러 떠난 아르곤 원정대 이아손을 도왔던 콜키스의 공주였다. 헤카테 여신의 여사제였던 메데이아는 불을 뿜는 황소에게 쟁기를 메어 밭을 갈 수 있도록 황소를 다스리는 약초를 주었다. 그 씨앗을 뿌려 자라나온 무사를 퇴치하는데도, 잠들지 않는 용을 잠재우고 금양모피를 얻는데도 도움을 주었다. 이아손과 함께 돌아와서는 아버지 이아손의 회춘하게 하고, 숙부 펠리아스를 죽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아손이 그 지방 왕의 딸과 결혼하려고 하자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기가 낳은 두 아이를 죽인다. 아이게오스의 후처가 되었다가 그의 아들을 독살하려던 것이 밝혀져 다시 도망을 간다.
메데이아 신화가 마음에 와 닿은 세 가지 이유를 살펴본다.
첫째, 헤카테의 여사제
메데이아는 헤카테여신 신전의 여사제였다고 한다. 나는 헤카테 여신을 좋아한다. 갈림길의 여신, 데메테르가 딸을 잃어버릴 때 사실을 확인해보라고 조언해 준 것처럼 헤카테의 지혜는 있는 그대로 보는 데서 왔다. 독약을 쓸 수 있는 독초에 대한 지식의 양과 비교도 안될 만큼 많은 지식이 그냥 풀과 나무, 동물과 인간에 대해 갖고 있었을 거다. 저녁 어스름이 깔릴 때 검은 개들인지을 데리고 산책을 한다고 했지.
둘째, 마녀였다.
중세 마녀 사냥의 대상이 되었던 여자들은 경제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그 사회에서 독립된 사람들이었다. 그녀들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에서 그런 횡포가 주어졌다. 메데이아 역시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아르곤 원정대 이아손이 목적을 성취하도록 돕고, 이아손을 따라가 살다 아이를 죽여가며 자신을 버린 남자와 끝장을 내고서도 다른 영웅의 후처가 된다. 그 후에도 또 다른 독약 사건을 일으켜 그 남자의 귀환한 아들을 죽이려던 시도가 들통나서 아시아로 도망을 갔다고 나온다.
셋째, 안타까움
그녀의 잔인함의 근원은 어디일까? 그녀는 이아손을 뒤쫒는 자기 아버지의 추격속도를 늦추게 하기 위해 남동생을 토막내어 던졌다. 또 남편이 자기를 버리자 그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자신이 낳은 두 아이와 새 신부를 살해했다. 그녀의 성장 배경과 역사는 무얼까 궁금하다. 만약 그녀가 잔인하지 않고 고결한 어떤 품성을 가졌다면 신화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었을까? 내가 만약 스타워즈의 요다같은 사람이라면 이런 이에게 어떻게 할까? 인연없는 중생은 어쩔 수 없다고 했던 것처럼 스스로 발심하지 않는 다음에야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할 수는 없었겠다.
이렇게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도 왜 메데이아는 스스로 영웅이 되려하지 않고 영웅 이아손을 사모하는 자의 위치에 머물려고 했을까? 그런데 아주 안타까운 것은 특별한 능력과 지혜를 가진 여자들이 스스로 영웅의 길을 나서는 게 아니라 영웅의 조력자나 여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보낸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누군가를 죽이고 괴롭히는데 사용하는 점이었다. 아리아드네는 마녀는 아니었지만 누군가의 조력자가 되려고 했다는 점에서는 같다. 그녀도 버림받았다. 매우 안타까웠다.
나의 신화
도시에 있는 이국적 이름의 카페 주인이 내 직업이다. 종일 손님이 밀물과 썰물처럼 들어 맥주와 커피를 마시고 간단한 요기를 한다. 공식적인 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다. 아침장사는 다른 파트너가 한다. 그이는 아침에 출근시킬 식구가 없다. 나는 해 지면 자고 해 뜨면 일어나는 전형적인 새벽형 인간이고 푸른빛이 도는 새벽부터 정오까지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쓴다. 나는 늦어도 10시에는 자고 싶다. 밤 9시까지 장사하는 것도 정말 엄청스런 노력을 들여서 하는 거다. 내가 이 가게의 이층 살림집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정이다. 새벽에 안개낀 밭에서 가져오는 신선한 재료를 배달받는다. 우리 가게의 빵과 밥, 토마토, 우유, 야채는 생산자와 직거래로 연결되어 있다.
지금 가게 안에는 나와 젊은 여자 둘 뿐이다. 반차 휴가를 내고 온 직장 여자가 애플파이를 포크로 똑똑 잘라서 갓 내린 뜨거운 커피와 먹고 있다. 나의 외모는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의 안토니아 같다. 그 여자처럼 장원을 가진 페미니스트에 내 딸을 자유롭게 키운 것은 아니고 덩치와 나이가 그렇다. 쿠키를 굽는다는 점에서만 영화 매트릭스의 오라클과 비슷하다.
이 카페의 숨겨진 재미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특별 서비스다. 공공의 질서를 해치는 퇴폐 에로 영업이냐고? 아니다. 술병을 킵해두는 고급 술집에 나는 가본 적 없는 문화경험치의 사람이지만 이 카페의 즐거운 서비스는 좀 다른 차원의 고급의 것이다. 우리 가게에는 자신의 동화와 신화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 DVD 방처럼 개인 공간이 주어진다. 백날 얘기해봐야 그렇고, 브리핑에는 관심도 재주도 없으니까 손님의 일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우렁이 시절의 감각을 지니고 있으면서 여자사람 노릇을 하고 있는 우렁각시는 단골 손님중 하나다. 비밀 열쇠를 받아들고 그녀가 몸을 누일 한 항아리 민물이 준비되어 있는 방으로 들어가 사람의 껍질을 벗고 우렁이가 된다.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녀는 충분히 휴식한 다음 재충전되어서 그녀의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경우에 따라서는 1급수 계곡물, 오염되기 시작한 2급수 지방하천과 연결시킬 수도 있는데 이것은 고객 심신의 정도를 보고 판단한다. 그 판단의 주체는 고객이다. 이건 놀이동산 자유이용권 같은 거다. 우리는 정말 많은 것을 설치해놓았고,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많은 문을 보물찾기처럼 숨겨놓았는데 그걸 찾아서 이용하고 말고는 다 고객들의 상상력과 행동력에 달렸다. 이게 더 재미있는 방식이다.
인어공주도 온다. 그녀의 겉모습은 세련된 도시 비지니스 우먼이나, 청담동 며느리 복장이다. 배우 심은하가 연출하던 이미지처럼 고급 백을 들고 그녀의 잘 나가는 남편과 잘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 안 그렇겠는가? 그녀는 왕자와 결혼을 했다. 아, 물거품이 되지 않았느냐고? 그건 또 다른 인어공주다. 설마 인어공주 신화를 가진 여자가 단 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그녀는 열쇠를 받아들고 문을 열고 바다로 통하는 문으로 나간다. 그녀는 락카에 옷을 벗어넣는다 싶더니 곧 인어로 돌아간다. 아름답다 칭송받던 미끈한 다리는 차가운 비늘 덮힌 꼬리가 되고 그녀의 아름다운 손가락 사이에는 지느러미가 생기고 그녀의 물 속 호흡기능이 되살아나고 돌고래처럼 소리를 낸다. 물론 목소리는 없어졌지. 그 순간 허파구조가 순식간에 바뀌지.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그녀는 많은 돈을 주었다. 인어공주가 마음껏 유영하도록 그녀의 방과 연결된 바다는 안전하게 보호된다. 그리고 그녀를 늘 그리워하는 가족들이 이 시간 인어가 되어 돌아온 동생과 인어의 언어로 말하고 인어답게 바다를 헤엄치고 인어답게 싱싱한 물고기를 잡아서 뜯어먹는다. 인어공주는 알고 있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남편을 사랑하고 수많은 메뉴얼을 독학하면서 이제는 여자사람 노릇이 익숙해졌고 성공적인 출산과 양육과정을 마스터 하고 있지만 아무도 '저 여자 인어 아니야?' 의심하지 않지만 그녀 내부에서는 그녀가 나고 자라 오랜 세월을 보낸 바다가 부르는 소리가 언제나 들리고 밀물과 썰물의 시간대에 맞춰 생체리듬이 맞춰졌다는 것을. 그녀의 자손들은 자신의 핏 속에 섞여 있는 이런 바다에 대한 그리움의 시초를 궁금하게 여길까?
다른 방에는 여우누이가 있다. 그녀는 착한 여동생 역할을 벗고 여우로 변한다. 한국에서는 구미호라고 경계되던 둔갑에나 쓰이는 현란한 9회전 묘기를 남 눈치 안보고 지루해질 때까지 마음껏 돈다. 그것을 TV로 볼 때 발이 들썩거려 혼났다. 하마트면 거실 가운데에서 따라 할 뻔 했다. 그녀는 살아있는 짐승의 피가 그리웠다. 가족들과 고급 레스토랑에 앉아 즐기던 래어 스테이크 한 접시, 두툼한 스시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육식본능을 그녀는 즐긴다. 그녀는 기품 있고 잔인하고 군살없는 사냥 여우가 되어 야생의 숲에 풀어놓아지고 밤새 여우 울음을 마음껏 울면서 숲을 어슬렁어슬렁 거닌다. 거기서 마음껏 사냥하고 피를 철철 흘리며 뜨거운 짐승의 고기를 잘 갈려진 날카로운 이빨로 뜯는다. 강과 달빛과 바람소리 속에서 달리는 동안 여자사람으로 둔갑해 살던 시간동안의 피로가 풀린다. 이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녀는 그녀의 가족을 해치지 않고 살 수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본능을 참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것이기도 했고 다른 가족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문명이나 도시는 마치 제 속에는 짐승이었던 시절의 기억과 본능이 한 줌도 남아있지 않은 것처럼 설계되어 있는 듯 하다. 이 곳을 알게 된 것은 매우 우연한 일이었는데 신의 가호라고 여긴다. 어쩌다가 자기 방을 잠그고 나가면서 여우누이들을 위한 방에서 나오고 있는 다른 여자들을 복도에서 마주칠 때가 있다. 그녀는 동지애에 가까운 친밀감을 느끼지만 짐짓 무관심한 척 시선을 적당히 외면해 준다. 상대 역시 그러한 예의를 잘 지켜준다. 이 곳에서 얼마나 자신이 간절히 사람이 되길 원했는지 다시 확인한다.
삶이 힘들어졌을 때 예전에 군기 바짝 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병영체험을 원하는 남자들처럼 제법 멋진 자기의 왕국을 건설하고 환웅같은 남편과 단군처럼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웅녀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어서 트랜스젠더처럼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아야 하고, 성형부작용을 관리해야하는 여자처럼 뒷잔손질이 많은 걸 아는 여자사람 웅녀, 그녀는 곰 체험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시 곰이 된다. 가슴에 반달 무늬를 새기고 지리산을 헤매거나, 빙하 사이에서 영하의 청어를 건져 먹거나, 침엽수림의 아름다운 개울 소리를 들으며 어머니의 땅으로 회귀해온 연어를 솜씨 좋게 잡고 있다. 곰으로 웅웅 울고 저벅거리는 것이 참으로 즐겁고 편안하다. 오래 참았던 깊은 숨을 쉰다.
신데렐라는 재 속에 들어간다. 호박마차, 요술지팡이 가진 요정을 가지기 전, 아무런 꿈도 꿀 수 없었던 시절의 그 반찬 냄새가 쩔어 버린 부엌의 공기 속 어두컴컴한 속으로 들어간다. 옆에 같은 부엌데기 콩쥐와 심청이가 있다. 신데렐라는 중세 유럽식 부엌세팅이고 콩쥐는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나무 그릇과 질그릇, 아궁이가 있는 조선시대식 부엌이고, 심청이도 그 비슷한 세팅이다. 잿 구덩이 속의 시절에서 뒹굴며 와신상담 고사처럼 느끼는 지 어쩐 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단지 이런 고객들이 제법 많다는 걸로 봐서는 필요한 시간과 공간을 제공할 필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무기들, 호랑이들도 온다. 그녀들은 사람을 믿지도 말고 사랑하지도 말라던 늙은 어머니나 그녀들이 사랑하던 남자를 한 끼 식사로 만들고 싶어 침을 흘리던 오빠들의 오두막으로 원래의 뱀, 호랑이의 모습으로 찾아간다. 삼국유사 속 호은사의 그 처녀만 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실제로 오빠들에게 동조해서 잡아먹어버린 처녀도 있거든. 아 빠질 수 없는 집단이 있다. 바로 동서양의 흡혈귀들이다. 우리는 신선한 피를 생짜로 마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세팅해 놓고 있다.
돈의 양보다는 의례적인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그들의 필요성을 읽고, 스스로 책임감과 긍지를 느낄 정도의 고액을 나는 겁 없이 부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짜로 한다. 특별한 심사를 거쳐서 우리 가게를 이용할 손님을 직접 선발했다. 불판 앞에서 간단한 음식을 만드는 푸짐하고 수다스러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 같다. 나는 귀를 기울여 그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내적 이야기의 원형을 듣는다. 대개는 몇 가지 것이 섞여 있다. 우선 이야기 속에서 편히 쉬게 한다. 그 다음에는 면밀히 들여다 보며 다음 이야기-대개는 휴게소나 표지판 역할을 하는-를 찾아내는게 나의 일이다.
고객이 여자들만 있느냐고? 그렇지 않다. 다른 출구를 이용한다. 거긴 다른 이가 관리한다. 그는 자신의 일새을 통해 자기 신화대로 살지 못하는 남성에 대해 연민을 가진 이다. 여기는 북극곰, 개구리, 뱀이었던 시절로 돌아가려는 남자들도 이용한다. 스칸디나비아 설화 속의 북극곰이 되어 예쁜 막내딸을 아내로 맞기 전 그 곰으로 돌아가서 설원과 침엽수림 속을 걸어 다닌다. 한편 구렁덩덩 새선비, 무지개색 뱀이 되기도 한다. 그들의 동굴로 들어가서 잠을 자는 반인반수와 신들의 이름을 가진 남자들도 있다. 마녀들이 필요하냐고? 그들을 사람에서 짐승으로 만든 마녀들? 우리가 아는 동화에 대한 상식에 의하면 이 마녀들이야 말로 성장의 동력을 제공하는 선생들이다. 우리는 그녀들을 위한 방도 많이 만들어두었고 그것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많이 묘사되고 있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한 마디만 하자면 마법사들의 집단도 퍽 재미가 있는 집단이다.
현재로서는 여자들의 신화와 이야기에 더 관심이 있다. 하지만 나는 남성들의 신화와 이야기에 더 공감한다. 왜냐면 오랫동안 나는 남성으로 키워졌기 때문이다. 파랑색 옷을 입고, 머리를 짧게 자르고, 월경을 한다는 것 말고는 내게 여성적인 기억이 별로 없다. 그건 어머니와 단절되어 살았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위해 우리 가게의 방을 이용할 때도 있다. 바다거북이가 되어 남극부터 메리아나 해구를 헤엄치다, 뱀이 되어 푸에블로 인디언 마을의 키바에 웅크리고 있다가 헤르메스 지팡이로 기어올라가 그 전령신이 가는 곳에 따라다니며 여러 신화의 주인공들을 구경한다. 내가 원하는 건 남자와 여자가 자기 신화대로 사는 거다. 그들의 신화와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도록 눈을 밝히는 작업, 그 원형이 뭔지 알아보고, 지금 어떤 것이 어느 만큼의 비율로 섞여 있는 지 가늠해서 함정과 우선순위를 찾아내자면 세계여러나라의 신화와 민담에 익숙할 필요가 있다. 내가 새벽에 하는 재미난 일과 중 하나다.
나는 이 가게를 이어받을 다음 사람을 별다른 고민없이 기다리고 있다. 꼭 생물학적인 자식에게 상속시킬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대부분은 유전과 학습의 영향으로 부모에서 자식으로 가게운영권이 넘어가지만 안 그런 경우도 있다. 우리는 그런 이를 쉬 알아본다. 이거야 말로 이심전심의 과정이다. 내 자식에 대한 애착이 그리 많지 않으므로 우리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쉬 받아들인다. 나만 해도 이 가게를 내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니까. 이 가게와 가게들에 딸린 방을 유지하는 비용을 어떻게 들이고, 이것이 필요한 기술을 어떻게 끌어왔냐고? 우린 천 년 이상의 점검을 거친 이야기들만을 가지고 그 이야기들이 온 곳을 고려해서 그 힘을 이용해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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