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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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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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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6일 04시 22분 등록

1. 어느 덧 10일차입니다.

일 십 백 천 단위에 익숙한 사람들은 10일차 , 10%, 등 이진법의 1과 0으로 이루어진 숫자는 나름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물론 100일 이나 1000일이 아닌 10일 이기 때문에 약간의 억지성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도 10일차까지의 완주, 저는 모든 분들과 축하하고 축하 받고 싶습니다.

 

2. 단군의 후예 돌입 이후 최대의 난관을 맞이했습니다.

하루 종일 그렇게 피곤하고 그렇게 자고 싶더니, 10시가 조금 넘어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들지 않는 겁니다.

대략  2시간이 넘게 잠을 설치다 겨우겨우 잠든 것 같습니다.

 

'왜 일까'

아침에 한잔 마신 커피에, 점심 이후 한잔 마신 커피에 저녁 퇴근 길에 두모금 마신 커피.... 때문일까?

아니면, 오늘 득템( ^^:: ) 한 두가지 아이템 - 이들은 학창시절이나 대학생때, 심지어는 초년병 직장인일 때에도

경제적 심적 여유로 구입하지 못했던 - 때문에 설레여서 였을까?

아니면, 지각에 대한 불안함?

아직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시간에 맞춰 일어났네요. 알람시간은 잘 안들리지만, 몸이 나름의 생체리듬에

반응 하는 것 같습니다.

 

3. '추억', '그리움'이란 단어가 유난히 떠오르는 요 며칠 입니다.

 

3-1. 지난 주말 집사람과 영화 '건축학 개론'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꽤나 잘 만들어졌다는 소문과 관객동원력, 영화'파수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신예 '이제훈'과 많은 남자의 로망 '수지' (이제 더 이상 한가인은 아닌 듯 합니다. ^^::: )의 출연,

영화 '불신지옥'에서 인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감독의 차기작 이라는 타이틀 등이 내 눈과 귀와 마음을 끌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집사람과 함께가 아닌 저 혼자 따로 보고 싶었던 영화 입니다. 시간적,공간적 배경도 그렇거니와

다루은 주제 또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 여서,  '떠올릴 것들이 유난히 많지 않을까' 싶어서 였습니다. 여하튼...... ^^:

90년대 후반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씨디플레이어', '전람회', '삐삐' 등 예전 추억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첫사랑의 추억과 함께 말이지요.

영화를 보고난 후, 우리는 영화에 대한 몇가지 내용을 나누긴 하였지만 서로의 첫사랑에 대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첫사랑이란 역시, 그렇게 은밀하게 자신만이 간직하고 추억하고 싶어하는 신비로운 존재인 듯 합니다.

 

3-2. 어제 퇴근길,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깐 도심산책을 하였습니다.

유난히 집사람의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이유는 잘 몰랐습니다. 을지로를 지나 청계천과 종로를 거쳐 인사동에 들어섰습니다.

퇴근 길이라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역으로 가기 전 그저 스쳐 지나가는 정도로 생각했던 제게 뜻밖의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다름 아닌 '이 것' 이지요 ^^

 

 

'슬램덩크' 

1990년~1996년까지 연재된 불멸의 만화,  90년대 학번에게는 아마도 잊지 못할 만화 중에 하나가 아닐까.

그들의 '액션피규어'가 인사동을 거의 다 빠져나간 그 시점, 그 자리에 있더군요. 원래라면 이런 것에 눈도 안돌리도

돈도 안들이는 편이지만, 집사람의 유난히 하이했던 기분 탓에 이것저것 보더니, 심지어는 내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선뜻 사주겠다는 애기를 하더군요. '이게 웬 떡'    그냥 한번에 덥썩! 물었습니다. ^^

철없는 아이처럼 마냥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좋습니다. 제 생에 처음 가져보는 액션 피규어 거든요, 그것도 슬램덩크 주인공이라니...

(첨부파일 참조..... 무슨 사내 e-mail  문구같네요... 흐미...)

 

이 기분 그대로라면, 아마 '첫사랑'과 '슬램덩크' - 공교롭게 슬램덩크 연재가 90년~96년, 건축학개론의 주인공들이 96학번(?!), 저는 97학번 -

와 그 시절에 대해 한바탕 글잔치를 벌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90년부터 97년까지 약 8년간을 관통할 수 있겠네요 ^^

 

 

"모자람이 없으면 그리움이 적고, 그리움이 적으면 꿈도 적다"

 

전 모자람도 그리움도 많아, 꿈도 많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IP *.213.8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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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4:22:29 *.213.81.35

오늘도 어김없이 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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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4:41:18 *.70.30.62
출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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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4:47:44 *.237.114.159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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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4:47:55 *.132.184.188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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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5:03:56 *.11.15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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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5:15:40 *.194.157.221

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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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5:27:37 *.33.42.25

출석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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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5:47:34 *.178.253.59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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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5:48:26 *.184.73.149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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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6:59:35 *.229.2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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