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꿈벗

‘나를

2012년 5월 17일 08시 52분 등록

줄다리기는 경기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줄을 잡아당겨 승부를 가릅니다. '영차' 소리와 함께 젓먹던 힘까지 쏟아내도 상대방을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단합된 모습으로 힘을 쓰면 이기지만 물결치듯 제일 앞에서 밧줄 잡은 사람과 뒤에서 밧줄 잡은 사람의 호흡이 한 박자만 틀리면 내 줄은 상대방에게 조금씩 넘어 갑니다. 힘을 쓰다 우리 쪽으로 밧줄이 넘어오지 않으면 조급해져 리듬을 잃어 버리기 일수입니다. '영차, 영차' 소리가 들려야 하지만 '영차차영'이 되어 버립니다. 리듬을 잃어 버리는 순간 게임은 끝이 납니다. 경기에서 진것보다는 힘을 하나로 합치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큽니다.

 

가족이나 직장, 사회 어느 모임에서도 팀워크는 줄다리기의 리듬입니다. 한 곳으로 동시에 같은 속도로 온 힘을 다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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