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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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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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0일 13시 24분 등록

" 기분 좋은 일요일입니다. 모두들 즐겁게 보내시고 계시지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오늘은 기분 좋게 인사 드리고 싶었습니다.

어제 1차 세미나 덕분일까요?! 그렇겠지요?! ^^

 

새벽기상해서 축구보며(관심없는 분도 대부분이겠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

책 읽으랴 책상정리하랴 어제 있었던 세미나에서 들은 내용 머리 속으로 복기해보랴 정신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휴일에는 잠과의 싸움이 온전히 자신 만의 몫인지라 많이도 힘들었습니다.

(평일엔 출근시간이 있기 때문에 잠이 온다고해도, 길게 그리고 편히 잠들 수도 없습니다.)

 

아침 일찍 와이프와 아이랑 산책을 좀 했습니다.

집주변에 산책할 코스가 그리 마땅치 안아 동네 한바퀴 걷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는 정도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여파로 전 지금  약간의 자유로움을 맛보고 있습니다.

아기와 와이프는 단잠을 자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맘 편히 1차 세미나 후기를 쓸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저희 대화의 주제는 '내면탐험'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와이프가 (알고보니... 1차 세미나를 들으면서 알게된 사실입니다.)

'무기력,무능력감,무가치함' 의 소용돌이에서 나오질 못하고 있거든요.

와이프는 얼마 전 10년 넘게 일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육아에 '전념(?!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하고 있습니다.

 

 

어제 세미나의 큰 두 줄기가 '1만시간의 법칙'과 '내면탐험' 이었잖아요.

 

1만시간의 법칙은 원래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강수진], [조지프 캠벨], [구본형소장님] 등을 비롯한

제가 알고 있던 여러 분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더욱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내면탐험" 은 저와 (특히) 제 와이프의 최근 심리적 상태을 알고 있는 터라

조금은 진지하고 심각하게 들었습니다. 더욱 더 귀 기울였습니다.

 

홍승완 연구원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듣고 머리 속에 기억하려고 했습니다.

와이프에게 내가 들은 것을 전달해주려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 그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내면탐험'이란 모험 중에 있고 그 과정에 '그림자'를 만난 것 같다. 당신이 힘든 건 그것 때문 아닐까?!

하지만, 이 과정을 지혜롭게 이겨내고 의식과 무의식의 자기 자신을 찾아내는 과정을 성실하게 밟는다면

 '영웅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환'할 수가 있다. 더욱 더 확실하고 밝은 '일상'으로......"

(물론 이렇게 딱딱한(?!) 단어들을 그대로 쓴 건 아니었고요, 대략적인 내용과 흐름이 그렇단 얘기지요 ^^ )

 

기분 좋았던 것은 제가 얘기한 것, 즉 1차 세미나 내용이(이는 곧 단군의 후예 1단계의 핵심주제이기도 합니다.)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자 하는 타인(즉, 내 와이프)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적어도 제가 꽤 좋은 기회를 잡았다는 의미겠지요?! ^^

 

 

어제의 1차 세미나 는 내부적으로든 외부적으로든 제게 꽤 유익했던 그리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kick-off 모임 이후로 줄곧 온라인에서만 만나던 부족님들과 인사도 하고 서로의 취미가 무엇인지도 나누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즐거운 부족모임을 가지며, '이런 공통점이 있구나', '저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등 많은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모든 분들이 참석해서 좋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점,

청룡부족 님들과 조금 더 살갑게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음엔 조금 더 가깝게 인사하고 서로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게 많은 '숙제'='기분 좋은 숙제'를 안겨준 시간이었습니다.

 

A. 아래 세가지 질문에 대해 2차 세미나 전까지의 고민거리를 주셨고,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나의 천복은 ?

2) 나를 아침에 깨워주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

3) 나를 잠자리에 들지 못하게 하는 (긍정적인) 한 가지는 무엇인가?

 

 

B. 공식 추천도서 2권 중 택1권( [달인] 과 [데미안],  물론 안 읽는다고 뭐라하거나, 벌금을 내는 것은 아니지요 ^^: ) 외에

수많은 추천도서를 안겨주었습니다.

 

[영혼의 자서전 -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진정성의 힘 - 제임스 H. 길모어, 구본형 감수]

[월든 - H.D. 소로우]

[영적인 비즈니스 - 애니타로딕]

[황무지 - T.S 엘리엇]

[GOOD TO GREAT - 짐 콜린스]

[신곡 - 단테]

[열정과 기질 - 하워드 가드너]

[필살기 - 구본형]

[회사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알아야 할 31가지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외 다수.

 

 

사실 저는 책을 잘 읽는 편(읽어도 무슨 얘긴지 정리를 잘 하지 못합니다) 도, 많이 읽는 편도 , 글을 잘 쓰는 편도 아닙니다.

글쓰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저 내키는대로 생각나는대로 뱉어내는 수준이지요.

 

그런 제가 저런 책들을 추천받고, 또 읽고 싶어한다는 것은 젊은 시절의 제 모습에 비추어보면

정말이지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단군의 후예'를 통해, 그리고 이번 1차 세미나를 통해 더욱 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

100% 다 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시도하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같이해 주신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7기 청룡, 현무부족님들, 2차 세미나까지 모두들 완주하시고 2차 세미나때는 조금 더 많은 부족님들,

더욱 더 가깝게 만나보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현무부족 부족한 부족장의 조금 부족한 1차 세미나 후기였습니다.

두서없이 장황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P.S. 게시판에 사진 보이게 올리는 법, 무엇인가요? 첨부말고 글과 함께 올리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홍승완 연구원님의 열정적인 강연 사진을.... ^^;

IP *.213.8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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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 19:04:03 *.246.78.95
와우! 정리 깔끔하십니다!~ ^^ 바로 복습이 되네요 ㅋㅋ 전달교육은 제가 아니라 부족장님이 잘하시는듯 ^^ 특히 추천도서 목록이...음 이렇게 많았나요? ^^;;
어떻게 보면 힘들지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행복한 여정길이 될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여러분이 함께 하니까요.
그러니 세미나 꼭 오셔야 해요. 자료 그 이상의 것이 많답니다. 결국엔 사람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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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 19:07:03 *.0.57.120

언제나 든든한 부족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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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 19:33:34 *.194.157.221

힘들 때 같이 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기운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족장님과 저처럼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부족장님 글 보니 어제의 기운이 고스란히 다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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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 22:38:22 *.232.148.137

우와, 세미나를 다 듣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부족장님의 정리가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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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 23:36:17 *.109.57.24

부족장님의 정성가득한 후기 고맙습니다.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사진첨부는요~~ 파일첨부 하시고 원하시는 본문내용에 커서를 놓은 상태에서

본문삽입을하시면 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부족장님이 계셔서 정말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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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09:05:59 *.132.184.188

부족장님

후기 고맙습니다.  저도 요즘 내면의 탐험을 하는 중입니다. 죠셉 캠벨의 '신화와 인생'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읽고 있습니다.

종교는 얕게 가지고 있지만, 세상의 보이는 가치에 광기를 가지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제 내면을 되돌아보고, 좀더 가치있는 것에,첨착하여, 내면에 밀봉된 성소를 마련하여, 어떤  시간과 장소라도 침범치 않는, 은은한 불꽃이 타오를 수 있도록 가꾸고 싶은 소망입니다.  또 그것들을 주변과 나누면 저의 소명이 되겠지요.

 

추천도서 몇권 더 추가하여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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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21:40:00 *.229.239.39

WOW  떘쑤 부족장님~

정리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좋네요 ^.^

아침에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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