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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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팔팔이 세린신입니다. ^.^
(꼭 신발 이름같아요. 세린 신. ㅋ)
지난 주 과제를 마치고 팔팔이들 대부분은 질문을 마음에 품고 있답니다. (맞죠? 그렇죠? 88?)
왜 '제임스 조이스' 인가?
어째서 '율리시스' 인가?
그것도 4,13,18장 만인가?
책을 쓰고 싶은, 작가이고 싶은 팔팔이들에게 이것을 내주신 것은
제임스 조이스의 '의식의 흐름' 기법을 배우게 하고 싶으신 것일까?
읽고 나서 느낀 점이 있다면 읽을 땐 제 몸에 기운이 쫙쫙 빠졌었거든요.
근데 조이스의 문체에, 그의 사유에 빨려 들어가서 인지 다 읽고 나서는
제 몸과 생각에 들어가 있던 힘이 빠지고 속에 것을 다 끄집어 내서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부님, 매주 과제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것을 통해 저희가 인간의 본성을 알게 되고, 연구하고,
그리고 또 표현하게 되고 있다는 (어설프지만)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 주 과제에 대해 특별히 더 질문하고 싶어
게시판 한귀퉁이를 할애해봅니다.
"제임스 조이스를 알고, <<율리시스>>를 읽게 되어 너무 좋았다."
라고 끝내기엔 너무 아쉬운 그런 과제이어요.
사부님~!
질문은 배우는 사람의 기본입니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내가 아는 사부님은 질문을 좋아하십니다.
강연하실 때도 질문이 많으면 좋아하시고,
좋은 질문을 받으면 표정이 달라지고 눈빛이 반짝이는 걸 본 적도 여러 번입니다.
제가 발견한 훌륭한 스승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쫓아다니면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간절한 마음과 노력할 자세가 안 된 제자는 일깨워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질문하는 것은 간절한 마음과 노력의 소산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좋은 질문을 품고,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연구원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자산입니다.
밖에서 객이 세린의 질문을 보고 마음으로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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