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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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슴푸레 어둠이 멀리 산너머에서 걷히면
한잎 한잎 이내 제 색깔을 드러내며 해를 반깁니다.
잠다던 새들은 호들갑스럽게 지져기며 서로를 깨우고
이내 자그마한 눈을 뜨면 세상은 나에게 다가옵니다.
살그머니 물을 끓여 차를 우리고
차에 가득 머금은 살아 있음의 향기와
쪼르륵 쪼르륵 찻잔에 떨어지는 방울 방울 들은
잠자던 내 마음을 톡톡 깨웁니다.
빛이 서서히 온 세상을 드러나게 할 때
나의 손과 나의 다리 그리고 나의 몸이
어둠에서 서서히 형체를 이루고
칡넝쿨처럼 얼키설키 역인 근육들이 서로를 팽팽히 조입니다.
이 빛과 이 시간 속에 있는 나를 보며
그 안에 있는 마음을 보며
보고 있는 나를 느끼며
온 빛으로 나를 채웁니다.
하루는 이렇게 나에게 다가옵니다.
모든 분들 오늘 축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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