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동이
- 조회 수 2412
- 댓글 수 17
- 추천 수 0
아직 이 단어를 쓰기 쑥스러우나 그래도 시작해서 20일을
이렇게 성공적으로 잘 보냈다는 것은 정말 경이로운 일이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단군의 후예 프로그램에 감사할 따름이다.
지난 20일을 돌아 보게됩니다.
첫날
어렴풋한 기대를 갖고 한마디로 꼬시키거나 낚여서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남
갑자기 4시 30분에 일어나니 할일도 없고 운동 시작하게 됨
삼일째
작심 삼일인데 그저 삼일마다 마음을 먹자 다짐함.
계속해보는 거야, 운동이 재미있음.
일주일
한턴을 돌고 보니 이대로 14주간 하면 될 것같은 느낌 확받음
같이 가야 멀리 가는데 지치면 안되지 더 열심히 댓글 담
열흘
출장 준비 때문에 새벽에 출근해서 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함
뭔가 새벽 시간에 제대로 하려면 정말 선을 딱 긋고 해야함
이주일
출장으로 세미나도 참석 못하고 이런 아쉬울 때가 있나
출장 가서도 새벽 4시 30분 쯤에 일어나 운동하고 정신 차림
드디어 이십일
벌써 1/5이 지나 갔다는 말씀 이대로 4번만 더하면 됨
모든 분들 정말 잘하셨습니다.
3일 연휴 즐겁게 보내십시요.
견딜 때는 산과 같아야 한다. 견디다 보면 하루가 가고 1주일이 간다.
그러나 1주일이 갔다고 여기지 마라. 그저 또 하루가 지나간다고 생각하라.
성철 스님도 도를 닦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몇 년이 흐른다고 했다.
종종 우리의 의지는 자기 도취에 빠지기 쉽다.
1주일을 참았으니 나도 참 괜찮은 인물이야, 라고 느끼는 순간이 가장 어렵다.
참으로 사소한 마음의 틈사이로 실패는 끼여든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
이렇게 잘 해내고 있다니 저 자신을 칭찬하면서도 자꾸만 흐트러지는 저를 채찍질 해봅니다. ^^
연휴동안 너무도 뜨거워진 봄이지만 그 끝자락, 즐거이 보내십시요...
낯선 곳에서의 아침을 2002년에 읽었습니다.
그당시 찰스 핸디의 코끼리와 벼룩,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 등과 같이
인상 깊었던 책이 었습니다. 그 이후로 구본형 연구소 site를 계속 monitoring 하게 되었고
꿈벗 프로그램 참가도 여러번 시도하다 무산되고 연구원 지원도 하려다 포기하고 그랬죠
올해는 우연히 메일 정리하다 단군의 후예 프로그램 소개 메일을 보게 되었고
보자마자 필이 꽂혀서 바로 신청하였드랬습니다.
이런 것이 인연 인것같습니다.
이렇게 청룡 부족에서 많은 분들과 같이 하게 된 것도 그런 인연의 한 자락입니다.
감사하고 말씀하신대로 채찍질은 좀 아플 것같고 회초리 정도로 해볼까 합니다.
다시 마음을 비우고 원점에서 출발하겠습니다.
성장은 나선형으로 반복된다고 하지요
계속 원점으로 돌아 오지만 이전의 나가 아닌 나로 그렇게
계속 돌고 돌다 보면 큰 원을 그리며 성장해 있는 자신을 보게 되겠죠
그래서 반복되는 것이 나쁘지 않은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