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연
- 조회 수 2657
- 댓글 수 10
- 추천 수 0
"사람이란 본래 자기 말에 귀기울여주고, 가치를 인정해주고, 의견을 물어주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마련입니다.
그게 변하지 않는 사람의 본성이에요. "
-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어떻게 원하는 것은 얻는가> 중에서 -
우리는 가끔(자주?)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에게 소흘하여 서운함을 주고 느낄 때가 있죠~
한 주의 가장 힘든 수요일을 맞아 가까운 사람들(특히, 가족들)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그들의 요즘 생각을 함께 느껴보아요^^
좋은 아침 입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불빛 하나 없이 어둠이 가득합니다.
어제는 현무부족님들께 작은 음악선물을 드렸습니다.
(혹시 아직 못받아보신 분들은 e-mail 확인해보셔요 ^^ )
선물이랄 것도 없지만, 문득 들리는 좋은 노래를 저 혼자 듣기는 조금 아쉽다는 마음에.....
처음에는 Pink Martiny 의 'Splendor in the grass(초원의 빛)'만 들려드리려 했습니다.
Pink Martiny 는 미국 출신 12인조 혼성 재즈밴드입니다. 이 밴드의 시작은 원래 몇 안되는
인원이 모여 좋은 음악을 만들자는 취지 였는데, 음악적 욕심이 많아 각지에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모으다보니 결국 12명까지 늘었다더군요.
그래서 인지 그들의 음악은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재즈, 팝, 라틴계열의 음악, 일본 고전음악, 클래식(?!) 등.
그 중 제가 드린 곡은 가사도 멋진 'Splendor in the grass'입니다.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박웅현'씨 추천곡인데 노래 중간에 삽입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이 꽤 큰 감동과
웅장함을 선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주 듣는 곡입니다.
그리고 몇 곡 더 드렸지요?!
음악적 스타일도 불어나 아프리카어로 된 가사도(한국어나 영어가 아닌 가사는 조금 생소해서요....)
처음엔 별로였던 곡들이었습니다.
천재 베이시스트 이자 뉴욕대 음대 교수인 Richard Bona 의 노래 몇 곡입니다.
올해 초, 팝칼럼리스트인 김태훈의 '랜덤워크'란 책을 훑어 보았는데, 그 책에 소개된
수많은 영화와 음악들 중 하나였고, 꽤나 극찬을 하기에 찾아듣게 되었습니다.
Pat Mathney Group 의 vocal 이자 pecussionist. 하지만 이 사람에 대해 검색해보면 음악을
독학으로 공부한 천재 베이시스트란 칭호가 달려있더군요.
(알고보니 가족들 몇몇이 음악가여서 어릴적부터 음악을 자주 접한 듯 합니다.)
지난 몇 일은 이 가수의 노래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책을 읽을 때 집중이 잘 안되 음악을 안듣는 편인데 이 사람의 노래를 들으면서는
집중이 잘되더군요. 이는 Richard Bona의 노래가 편안하다는 반증이겠지요?!
Mute bye bye의 차분한 분위기나 Bona Petit 의 경쾌한 분위기 모두 마음에 들어서 추천합니다.
카메론 출신에 독일, 프랑스 등에서 음악을 공부한터라 음악적 분위기가 처음엔
조금 어색할지 모르겠습니다. 듣다보면 편안해지니 기억나실 때, 짬나실 때 들어보셔요 ^^
글을 쓰다 보니 어느 덧 5시 40분네요.
주말에 있는 출장준비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고싶은 일 보다는 해야하는 일에
무게를 두어야 하는 듯 해서요. 안되는 영어실력 살리려니 조금 걱정도 되고...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영어 공부 좀 해둘 것을 ^^:::: 그래도 할 땐 해야겠지요?! ^^
여하튼 전 오늘도 현무부족님들을, 있는 힘껏 다해 응원합니다! ^^
p.s.1 오늘은 image training 을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거래처 사람들과의 대화장면을 머리 속에
그리고 대화내용을 끄집어내서 으...... 영작해 놓아야 할 듯 ^^:::
p.s.2 어느 공익광고가 생각납니다. 밖에선 좋은 선생님, 좋은 직장상사, 좋은 학생인데
집에 오면 무뚝뚝하고 무신경하고 무관심한 아빠, 엄마, 아들, 딸로 돌변하는......
요 며칠 제가 그런게 아닌가 돌이켜보았습니다.
단군이 활동을 열심히 하는 만큼 가족에서도 진심으로 제 소임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
p.s.3 흠, 이 새벽에.... 윗집인가요... 어디에선가 신용재의 '이 노래'가 조용하게 흐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