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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2일 17시 12분 등록

#71. 나의 베아트리체를 찾아서

 

전의 일이다. 요즘 테니스를 배우고 있는데, 코치와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다. 전에도 여러 통화를 적은 있지만, 사무적으로 필요한 말들만 하고 끊었다. 날은 유난히 통화가 길어졌고, 개인적인 질문을 내게 하기 시작했다. 하는 일이 뭔지, 결혼, 소개팅 등의 잡다하고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가 내게 물었다.

 

"미나씨는 어떤 사람 좋아해요? 연예인 중에 한번 얘기 봐요."

"? 저는 얼마 해를 품은 달이란 드라마에 나왔던 김수현 같은 사람이요."

"주변에 정도의 사람은 없는데, 혼자 살아야겠네. 저는 이상형의 퍼센트 정도 되요?"

"글쎄요. 70%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순간, '엄마' 생각났다. 연애가 하고 싶은 요즘이긴 하지만, 코치란 사람은 엄마와 매주 보는 사람이고, 괜히 사적인 관계로 얽혔다가, 좋지 않은 결과가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10여분 동안 전화통화를 하다가 나는 말을 멈추었다. 초간의 어색한 정적이 흐르고, 코치가 다시 말을 했다.

 

"미나씨, 테니스 가르쳐줄 테니까, 가르쳐주는 대로 따라와요. 그럼 재미있게 있을 거에요."

", . 그러면 저야 너무 감사하죠. 가르쳐 주세요~"

 

이렇게 다시 사무적인 대화로 통화를 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서 사람이 계속 생각났다. 마치 헤세가 격정의 키스를 나누었던 그녀가 집에 가려는 그를 '현명하게 굴라' 붙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차를 타고 없는 허탈감에 빠져 다시 그녀의 집으로 돌아가서 물끄러미 집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만을 밤새 지켜봤던 순간처럼 말이다. 사람과 주고받았던 문자를 보며, 문자를 보내려다가 말기를 여러 반복했다. 이상하게 머리 속에서 사람이 떠나가지를 않고 있던 중에, 다음 회비 문제로 다시 한번 전화 통화를 하게 됐는데, 이번에는 전보다 훨씬 사무적으로 전화를 하고 끊었다.

 

금요일 오후 카페에 앉아 있다가, 왠지 그냥 보내기에 아쉬운 마음에 동네 선배에게 맥주 한잔 하자는 문자를 보냈으나, 퇴짜를 맞았다. 다시 코치가 생각났다. 사람이 좋아서인지,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생각이 났고, 결국 나는 문자를 보내기로 결심했다.

 

"코치님, 소개팅 얘기 아직 유효한가요? 그러면 소개팅 주세요~"

라고 적었다가 지워버렸다. 소개팅으로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가 진짜 소개팅을 준다고 하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 보듯 뻔했다. 가까이에 살면, 가끔 맥주한잔 있는 동네 친구가 있다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

 

"코치님, 혹시 사는 동네가 어디세요?"

"!! 양재동이요. 왜요??"

". 그러시구나. 근처 살면 친하게 지내려고요. ㅋㅋㅋ"

"어디사시는데요?"

"봉천동이요."

"^^ 친하게 지내요~"

"ㅎㅎㅎ. ! 다이어트 끝나면 연락주세요. 맥주나 한잔 해요~"

"ㅎㅎㅎ ~"

 

이렇게 며칠을 고민하던 문자를 보내고 나니, 갑자기 마음이 너무나 가벼워졌다. 아마 문자마저 보내지 않았다면, 나는 헤세가 다시 그녀를 우연히 마주칠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그녀의 앞에서 달간이나 서성되었던처럼 그런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후, 테니스 수업이 있는 오늘 다시 만날 때까지 다행히 사람이 많이 생각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테니스를 배우고, 헤어졌다.

 

부쩍 연애를 하고픈 마음이 드는 요즘. 내게도 '베아트리체' 같은 존재가 앞에 !하고 나타나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테처럼 평생을 잊지 못하고, 그의 일생에 영향을 '베아트리체' 될지, 에밀 싱클레어처럼 방황의 중간에 잠시 그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지만 다시 나에게로 집중할 있게 만들어 '베아트리체'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 단테보다는 싱클레어에게 나타나 주었던 베아트리체와 같은 존재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나는 어떤 베아트리체를 찾고 있는 것일까? 오늘 테니스를 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가 라디오에서 들었다며 배우자 고르는 4가지 방법을 이야기했다. 첫째는 돈을 보고 선택하지 , 번째는 사람의 명예나 지위를 보고 결정하지 , 번째는 오래 봐온 사람들 중에 찾아 , 마지막은 인생의 목표가 같은 곳을 바라 보고 있을 것이었다. 들으면서 역시 공감했다. 그저께 친한 선배를 만나서 술을 하는데, 선배가 "나도 연애 한지 오래 됐어. 요즘은 돈을 벌고 있어서 누굴 만나지를 못하겠어. 같으면 같은 사람 만나겠냐?" 내가 대답했다. "선배? 괜찮지. 좋은 사람이야. ? 돈이야 , 내가 벌면 되지."라고 대답했다. 물론 평생을 돈도 벌고 한량으로 사는 사람은 문제지만, 지금 당장 취업이 안된 상황이고, 얼마든지 돈을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지금 당장 돈이 있고 없고, 혹은 많고 적음은 내게 중요한 이슈가 아니었다. 명예나 지위 역시 내게는 중요하지가 않다. 그런데 선배를 생각해 봤을 , 마지막 질문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은 남자와 세상에서 평범하게 사는 것이 너무 싫은 여자. 만날 수는 있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 하기는 힘들 같다. 오래 알아 사람들 중에 괜찮은 사람들이 많다. 카카오톡 프로필에 "Amor Amatur 사랑하는 것이 사랑받는 "이라고 적어 놨더니, 어제는 친구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요즘 사랑하고 있나?"

"사랑하고 있지. 자신을. 연애하고 싶다."

"이젠 연애하고 싶냐? 외롭구나?"

". 그런가봐."

"꼬이는 남자들은 없냐? 묘한 매력이 있는 여자자나."

"묘한 매력. 꼬이는 사람들이 이상해. "

"멀쩡한 사람들도 종종 있었자나. 종종."

"그러게 아주 가끔"

"기회올 잡았어야지."

"앞으론 잡아 봐야지."

"항상 떠나고 나면 후회한다니까."

" 말이."

" 주위에 찾아봐 있을거야. 인연은 멀리 있지 않다더라."

"그래. 가까이서 찾아봐야지."

"이런 진해라서 멀리 있는데 안타깝구만. ㅋㅋㅋ"

"ㅋㅋㅋㅋㅋ 대박. ㅎㅎ"

" 대박을 놓친거야."

"그렇다고 하자. "

"아니다. 꼬시러 갈테니 넘어와라. '

"됐다. "

 

이렇게 우리들의 짧은 대화는 마무리되었다. 오래 알아 사람들 중에 괜찮은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인데, 번째 조건이 맞았던 사람은 거의 없는 같다. "같은 곳을 보고 있는 사람." 나는 어디를 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누군가를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다 보면 ',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사람이 있을 같다. 완전히 같은 사람을 만날 수는 없겠지만, 내가 가진 어떤 부분들을 조금은 양보할 있는 사람. 사랑하는 대상이 ''보다 '스스로' 먼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물론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역시 '' 먼저 사랑해야겠지만 말이다. 나는 오늘도 나의 '베아트리체' 기다린다. 동시에 단지 '결혼할 대상' 찾기 위해 혹은 '바람 대상' 찾기 위해 알지도 못하는 내게 낚싯줄을 던져대는 손모가지들은 잘라버리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말이다.

 

#72. 실험하는 아이디어컴퍼니

 

사업을 하고 싶었다.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난다. 언제부터인가 막연하게 '언젠가 '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전부는 아니었다. '좋은 회사' 그리고 '누구나 하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사업을 하고 싶다고 얘기하면 10명중 아홉명은 내게 물어본다.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이 있어?" 없었다. 무엇으로 돈을 벌지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적이 없지만, '어떤 회사' 좋겠다고 생각했다. 학벌, 지위, 명예, 경험 따위로 사람을 뽑기보다, 사람의 강점과 인품으로만 사람을 뽑고 싶었다. 혼자만 먹고 있는 회사가 아니라 '함께 먹고 살고 싶은 마인드를 가진 회사'이길 바랐다. 살면서, 직장을 구하고 일을 하면서 '불만' 부분들이 생겨났고, 불만들 덕분에 내가 만들고 싶은 회사의 모습을 하나씩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 비록 '사업 아이템' 없지만 말이다.

 

'뭘로 먹고 살지?' '어디서 일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괴로운 시간을 보내던 지난 4. 내가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취향과 기질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까지 나의 경험을 토대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 것인지 고민할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나는 사람들의 강점을 발견하는 직관력이 남들에 비해 뛰어난 편이었고,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실행에 옮길 있는 실행력과 실험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일련의 과정을 가지고 있는 일의 과정에서 프로세스간의 연결고리를 빨리 파악하는 편이고, 어떤 모임이나 공간에서 사람들이 조화롭게 지낼 있게 만들 있다. 그리고 나는 '자유'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언제 어디서든 노트북이나 노트 하나만 가지고 글을 쓰는 '작가'라는 직업이 있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있는 '좋은 '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비추어 내가 즐거웠던 경험을 떠올려봤다. 그러자 나는 사람을 만나고, 무언가를 기획하고, 그것을 진행하는 것이 즐거웠다. 이것들을 조합해 보니 '실험하는 아이디어 컴퍼니'라는 회사가 떠올랐다. 회사의 CEO, 대표, 사장이란 단어보다 조금 평등한 용어가 좋을 같았다. 기획하고 만드는 '프로듀서'라는 단어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실험하는 아이디어 컴퍼니' 프로듀서라는 나만의 새로운 직업을 상상 속에서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신이 내게 길을 열어줄까? 우울과 무기력이 번갈아 가며 나를 찾아오던 내게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이었고, 한번 시작하면 몰입도가 높아지는 편이기에 열심히 기획안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도움을 사람을 만났고, 조언을 받아 한번 기획안을 수정했다. 그러나 때마침 상태는 최악이 되었고, 하고 있던 모든 것에서 손발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떼어 버렸다. 그러던 와중에도 내게는 기회라는 것이 다가오고 있었다. 진짜 '기회'일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직감적으로 '기회'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다. 다시 하나씩 나가기 시작했고, 왠지 이번에는 '신이 편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생각이 든다.

 

움직이고 있다. 달팽이처럼 느리게 가고 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대부분의 사장들은 틈도 없이 계속 경영과 이익에 대해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많은 이익을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 나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너무 이해하고 있지만, 아침이 되면 '오늘 해야 일들' 생각하고, 그것들이 시간이 걸려서 끝날지는 모르지만, 끝나고 나면 나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기도 하고, 때론 미친 티비 앞에서 저녁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렇게 쉬는 동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무언가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쉬는 시간은 필요하니까'라고 어느 내가 처한 상황을 합리화시키고 있다.

 

작가가 되려면 출근하는 직장인처럼 글을 써야 하고, 사업가가 되려면 직장인보다 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겨우 하나라도 이루어낼 있을테니 말이다. 하나가 이뤄지면, 다른 하나가 따라올 것이다. 과연 나는 있을까? 자신이 있는 것일까? 너무 무대포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작 집중해야 생각은 하지 않은 엉뚱한 생각들에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그러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그래,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뭐라도 해야해.' 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선택은 신의 몫이지만, 선택을 받기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IP *.13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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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3 02:36:39 *.246.77.124

나는 사랑이 좋다. 거짓도 진짜도 항상 좋았다.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았다.

그래도 사랑이 좋다.

그리고 알았다.

사랑은,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없을 때는 오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사랑하고 싶어서 나를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나는 우리 사무실에서 정말 비서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나는 나의 꿈이 '비서'라고 그랬거든. 그래서 너를 사장으로 만드는게 나의 목표다 캬캬

그러니 사.장.해.라. 비서는 꼭 나를 시켜주렴.. ㅋㅋㅋ

 

그나저나.. 코치는 잘 생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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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3 11:03:54 *.252.144.139

그러게.. 코치에게 관심이 있는데 엄마 때문에 참는게 옳은 일인가?

나같으면 어떤 사람인가 알아볼텐데.

호감가는 사람을 만나기가 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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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3 16:58:58 *.223.2.212

언니.. 그 순간에는 그랬다고. 곧 후회하긴 했지만.. 


나도 정신차리고 보니, 어떤 사람인지 알아나볼걸.. 후회가 되어서 문자를 날렸으나.. 


다시 그런 대화가 이어질 일은 없을듯.. 이 분 애인이 생긴것 같거든.풋. 


호감가는 사람 만나기 아주 힘들지. ㅋㅋㅋㅋㅋㅋ.. 몰라.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그 때는 잡아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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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3 16:57:23 *.223.2.212

거짓도 진짜도 좋았다라니..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는건.. 

그치. 거짓도 진짜도. 어떻게든 상처받게 되어 있으니.. 마지막에는.. 


사랑하고 싶어서 나를 사랑한다니 설득력있다..ㅋㅋ.. 


사장... 비서라....... 악덕 사장이 될 것 같군... 내가 비서를 쓸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 친하게 지내자.

그때까지 이 회사가 잘 살아남으면 좋겠네..ㅎㅎ.. 


코치는.. 잘생긴건 모르겠고, 내가 좋아하는 얼굴형이야. 길쭉하고 얄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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