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가루(박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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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유연한 자세로 나무에 오릅니다. 아래에 수코양이가 앉아있고, 나무 위에는 참새가 여섯 마리.
암코양이가 접근해 올라가면 참새는 도망가야 할텐데 즐겁게 노래하고 있지요.
고양이 묘猫 자는 한자로 70노인 모 자와 '먀오'하는 중국 발음이 같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70노인을 상징합니다.
참새는 참새 작雀자가 벼슬 작爵자와 발음이 같지요.
생신 맞은 두 노인 부부에게 아들 여섯 형제가 있었고,
그 아들들 전부 높은 벼슬하라고 나뭇가지에서 짹짹거리는 모습으로 그린거지요.
아주 평화롭고 편안한 느낌이 들지요?
생일 선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그림은 그려진 소재가 무엇을 뜻하는가, 그 의미를 이해하고 그림 내용을 읽어야합니다.
그림을 보는게 아니라 읽는다고해야 하겠네요.
오늘도 단군이들 모두 눈부신 하루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
좋은 아침입니다.
햇살가루님의 그림설명이 꽤나 흥미롭네요.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한 듯.
'지레 겁먹다'...
요즘 아침 출석도, 다른 일도 지레 겁먹는 일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생산성이 급감하게 되지요. 여름이라 기력이 달린 것인지, 자신감을 잃은 것인지.....
어제는 그 일종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내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나를 하는' 것 같은하루 였습니다.
오늘은 심기 일전하여 다시금 '내가 일을 하는' 날로 만들어보려 합니다.
우리 단군이들은 저처럼 겁먹지 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