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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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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4일 04시 25분 등록

"출석합니다,."

 

 

 

 

하마터면, 오늘 아침을 여는 글이 이토록 무미건조할 뻔 했습니다.

아들녀석이 급습하는 바람에, 출석도 겨우겨우 했네요 ^^;;;;

 

7월 입니다.

단군의 후예도 절반을 훌쩍 넘겨버렸듯, 올 한해의 절반도 훌쩍 넘어갔습니다.

지난 6개월 어떻게 지냈는지, 지난 50일 어떻게 지내왔는지 돌이켜 보는 것도 나름 의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도전(戰)]

-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걺

- 어려운 사업이나 기록 경신 따위에 맞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네이버 국어사전)

 

어찌보면 올해는 저에게 도전의 해 이네요. 다른 현무부족님들도 그러하시겠지요?!

올 2월부터 시작한 life log note 는 어느 덧 3권째가 되어가고, 비공인 3월 25일, 공인 5월 7일부터 시작한

단군의 후예도 100일차 절반을 훌쩍 넘겨버렸고, 목표한 1년 100권 책 읽기는 실패했지만(아니, 실패할 것 같지만)

이 페이스라면 생애 최초 1년 50권 ( 한주에 한권 꼴 ) 책 읽기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니....

 

저에겐 사소한 도전들로 가득찬 2012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6월도 나름 이런 저런 도전들이 있었습니다.

주말마다 이곳저것을 다녔습니다. 강릉 => 홍콩 => 춘천 => 서울도심.

일종의 여행으로 표현할 수도 않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 여정에서 제가 찍은 사진이 무려 1500여장 정도?!

 

강릉의 재래시장과 논밭, 이제는 단독주택 정원으로 변해버린 어린 시절 살던 집, 다니던 학교,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홍콩바다, 재래시장과 때가 꼬질꼬질 묻어있는 듯한 홍콩의 낡은 고층아파트,

춘천행 기차 안의 활기찬 풍경, 춘천거리, 혼자 공포영화를 보게된 200석 규모의 쓸쓸한 서울극장 8관...

 

참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품성이나 사진으로서의 가치는 전혀 없지만, 제 삶의 기록으로써의 가치 있는 사진들 입니다.

 

 

어제도 사소한 도전을 하였습니다.

내 생애 처음 '에스프레소 마시기'

 

한 10여년 전, 에스프레소가 뭔지도 모르던 나.

후배앞에서 '있는 척, 아는 척' 해보이려고 마셨다가 된통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나하고는 맞지도 않고, 맛도 없고, 마셔봤자 위장만 망가뜨리는 녀석으로 전락한 요놈을 어제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장대비가 퍼붓기도 했고, 장시간 카페에 앉아 있는 것이 미안해 가장 싼 음료는 시키다 보니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가 남더군요.

이왕 이렇게 된거 한 번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마실만 했습니다.

라떼 종류처럼 배도 안부르고 향도 강하고....

앞으로는 종종 즐겨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이처럼 제가 시도하는 작은 도전들이 제 삶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다 할 경력도, 경험도 없는 저에게 작고 소중한 경험과 느낌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새싹이 뽀드득 뽀드득 올라오듯이,

제 삶도 겹겹이 쌓여가 나이테를 두르듯 조금씩 살찌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되도록이면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작지만 깨알같은 재미를 지닌 '도전'들로 가득찬 삶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삶이 조금 더 빵빵!해지길 바랍니다.

저도 여러분도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크기변환_크기변환_에스프레소.jpg

 

IP *.213.8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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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4:39:21 *.132.184.188

저도 에소프레소 마시기 시작한지, 2년쯤 되는데,

에소는 아직 너무 찐해서, 뜨거운 물을 섞어, 엷게 마십니다.

이제는 에소와 아메리카노만 마시게 되네요.

옛날에는 다방커피처럼, 프림 설탕 적당히 넣은 것을

마셨는데..

이제는 어떤 물건을 쓰고 소비하더라도, 뭔가 의미있는 것으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선택의 기준이 달라졌음을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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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4:46:39 *.36.135.170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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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4:47:36 *.70.30.218
저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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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4:51:22 *.33.42.58

출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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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06:47 *.141.104.239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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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12:01 *.232.148.137
추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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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5:46:51 *.252.150.129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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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6:13:44 *.229.239.39

ㅊ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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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10:40:48 *.249.107.11

음..비몽사몽간에 출석을 하여 오타까지..ㅋ

에스프레소를 경험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

에스프레소는 마셔보지 않으면 쓴 독약에 불과하지요.ㅋㅋㅋ

물론 마셔봐도 비슷할까요? ^^

좋은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는 정말 향과 맛이 훌륭합니다.

약간의 설탕에 원샷을 하면 그 풍미는 ㅋ!~~

그런데 올려주신 사진의 에스프레소 잔은 독특하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제가 내린 에스프레소를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

그럼 오늘도 현무부족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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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11:04:56 *.132.184.188

2달전쯤 동네  카페에서, 브라질에서 갓생산된 원두라면서

에소프레소를 만들어 마시면서 , 뭔가 다르겠지 했는데 비슷한 맛이었어요.

약간의 설탕이 풍미를 더하나요?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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