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칼럼

연구원들이

  • 서연
  • 조회 수 2374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2년 7월 17일 06시 51분 등록

외적사건

 

1.     고등학교 졸업과 취업 1982 19

2.     첫사랑을 다시 만남 1984 21

3.     결혼 1989 26

4.     아버지 별세 1998 35

5.     투자실패 2010 47

 

내적사건

 

1.     육성회비 미납사건 1972(9)

2.     첫 사링을 다시 만남

3.     우연히 길에서 본 엄마모습 1985 22

4.     산장에서의 하룻밤 2009 46

5.     투자실패

 

* 파란색은 외적 내적 사건이 동일한 경우임 

 

내적 사건과 외적 사건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

 

      나는 늘 평범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삶인데 꺼내놓고 보면 조금은 평범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나의 어린 시절은 무책임하고 무능한 아버지 때문에 가난했지만, 지혜로운 엄마를 만난 것은 나에게는 행운이다. 다행인 것은 가난이 내게 큰 상처를 주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타고난 내 기질은 지극히 현실주의자는 아닌 듯하다. 가치기준이 남들과 조금 다른듯하고 삶의 잣대가 보편적이지 않은 모양이다.

 

 

가장 버리고 싶으나 버려지지 않는 것

 

물질보다는 사람에게 가치기준을 두는 편인데,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계산도 생각도 없어진다. 사람에게 몰두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른 모든 삶이 흐트러지고 모든 가치기준이 특정인에게만 맞추어진다. 결심은 늘 소용이 없어지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버리고 만다. 좀 약게 살아야 하는데 말이다.

 

나에게 행복과 불행이 무엇인지

 

행복. 너무 무겁지 않은 배낭을 메고,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을 몇 날 며칠을 걷고 난 다음, 아무도 없는 맑고 시원한 계곡에서 알탕을 하고, 까실 까 실한 하얀 수건을 햇살 받아 따뜻한 바위에 깔고 누워 한숨 늘어지게 자는 것. 떠남과 머무름이 자유로운 삶.

 

불행. 나의 역린을 건드리는 사람들과 한 울타리에 갇혀서, 저 울타리를 열고 나가나, 부수고 나가나, 그냥 아무도 모르게 넘어버리나를 고민하지만, 현실에 두 발을 딛고 살아야 하는 책임감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나를 보는 것.

 

*자세한 내용은 수업으로 대체합니다.

IP *.217.210.84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92 나의 오지 [1] 장재용 2012.07.17 2071
3091 #15. 7월 오프수업 - 내적 외적 탐험 [2] 한젤리타 2012.07.17 2264
3090 7월 오프 수업 - 내적 외적 사건 [2] [1] 세린 2012.07.17 2437
» 7월off수업_내적 외적사건 [1] 서연 2012.07.17 2374
3088 나의 내적 탐험 이야기 학이시습 2012.07.16 2398
3087 7월 off수업-내적 외적사건 [4] id: 깔리여신 2012.07.16 2300
3086 해줄 것이 없어 미안해(수정) [6] 루미 2012.07.10 2297
3085 #37. 신치의 모의비행-서른살생일 [8] 미나 2012.07.09 2505
3084 쉼표 열둘 -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 file [8] 재키 제동 2012.07.09 2620
3083 나의 문명 전환 [6] 콩두 2012.07.09 2369
3082 원형극장에서 부르는 노래 [6] id: 깔리여신 2012.07.09 2524
3081 김교수와의 만남(공개) :) [7] 세린 2012.07.09 2350
3080 Louisvuitton과 문명 그리고 의식성장에 관한 소고. file [11] 샐리올리브 2012.07.09 2165
3079 쌀과자 #14_인간활동의 동기 [4] 서연 2012.07.09 2155
3078 최초의 여성 심리 비극 ‘메데이아’ 를 읽고 생각 한다. [10] 학이시습 2012.07.09 3584
3077 #14. 자연과 하나가 된 시인 '테오크리토스' file [6] 한젤리타 2012.07.09 2748
3076 길을 거스르다 [7] 장재용 2012.07.09 2437
3075 단상(斷想) 105 - 도시의 그날 하루 file [1] 書元 2012.07.08 2407
3074 #36.신치의모의비행-누가날위해울어줄까 [6] 미나 2012.07.03 2365
3073 [재키제동이 만난 쉼즐녀 3] 로레알 키엘 이선주 상무 file [18] 재키 제동 2012.07.03 8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