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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7일 11시 39분 등록

7월 오프과제에 대한 칼럼

시칠리아 여행 다녀와 8.18에 내렸습니다.

한 달 효수 마칩니다.   

 

 

 

꿈. 나는 7살 아이를 찾으러 뒤를 쫒아간다. 아이가 없어졌는데 동굴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동굴은 계속 좁아진다.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지점에 다다랐다. 아이는 간 곳이 없다. 나는 동굴의 갈래길 마다 구슬 주렴이 쳐진 걸 본다. 그 아래에 막 도막 내어 피가 흐르고 따끈해 보이는 고양이 도막이 놓여있다. 나는 그게 거부 또는 초대라고 느낀다. 어느 길로 가야할까? 되돌아 나와야할까?   

 

사진 117.jpg  

   2012.1.23

 

IP *.154.22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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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08:09:45 *.68.172.4

언니의 용기와 그림솜씨에 감탄하며! 나는 아직 언니만큼 강하질 못한가보다. 아아 자유롭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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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10:23:36 *.114.49.161

레몬, 겁쟁이 소심 울보 콩두랍니다. 용기는 쌈 싸 잡숴~

레몬 저는요 가족에 대한 걸 올리는게 더 마음에 걸렸어요.

한 번은 넘어가야할 것 같고요 (이 놈의 한 번이 나선형식으로 무한 반복되는 듯-_-)  

연구원에 나는 '자기사랑'을 하러 온 거니까요, 피해가고 빠뜨리며 갈 수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커밍아웃은 괜찮지만 아우팅은 안된다, 그건 자신에 대한 폭력이다, 나는 지금 어떤가 되물었어요.

 

오늘도 비가 오네요. 그 때 길수행님이 카톡으로 보내준 '장마' 시를 다시 읽고 싶은데 찾을 수 없어 아쉬워요.

오늘도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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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10:29:38 *.196.23.76

 

일년에 한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울어서 무엇이 될 수 없듯이
채워서 될 것 또한 없으리

우리는 모두
일년에 한 번씩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장마 - 최옥

여기..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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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10:31:22 *.114.49.161

세린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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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14:38:14 *.196.23.76

싸.랑.해.요. 콩.두. ^.^

 

우리 파티 때 씐나게 놀고,

여행 때는 더 씐나게 놀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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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10:22:59 *.38.222.35

콩두님. 왠지 얼굴 낯이 익다 싶기도 했는데. ㅋㅋ.. 성폭력상담소 행사 등등에서 오며가며 한번쯤은 마주쳤을 수도 있겠네용.^^

 

취중발표 행태에 마음이 무겁다니....

 

저희는 (물론 여행 이후이긴했지만..) 매 시간 취중발표였는데... ㅋㅋ.. 아침부터 술..

 

내가 언제 행복한지 아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부럽다능!

 

콩두의 이름의 유래를 알고나니. 그 이름. 탐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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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10:33:11 *.114.49.161

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어머, 미나선배님도 그 단체와 관련이 있으신가봅니다. 반가워요^^

 

술 먹고 이야기를 했더니, 당최 뭔 소리를 내가 한 건지,

남들이 무슨 코멘트를 했는지, 메모한 쪽지를 들여다 봐도 모르겠더라구요.

 

미나선배님, 언제 행복한 지 알아가는 중이신가봅니다.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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