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olly
- 조회 수 2925
- 댓글 수 9
- 추천 수 0
나는 당신이 당신 밖에서 희망을 찾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날은 집에서 맛있는 빵냄새가 나기도 하겠지만
다음 날에는 연기와 피 냄새가 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정원사가 실수로 손가락을 잘린다면, 그날 당신은 기절할 것입니다.
1주일 안에 지하도에서 폭격 받은 어린이들의 시체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외부의 일이 이런 식으로 된다면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전쟁이 끝날 즈음 나는 죽으려고 했습니다.
나는 밤마다 똑같은 악몽에 시달려 마침내 두려워서 잠들 수가 없게 되었고
병약해졌습니다.
나는 꿈 속에서 한 아이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꿈 속에서조차 나는 그 아이가 내 인생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아이는 백치였습니다.
나는 그 아이로부터 달아났습니다만 아이는 항상 무릎으로 기어오르며
내 옷을 꽉 움켜잡았습니다..
마침내 나는 그 아이가 아무리 추악한 백치일지라도 내가 그 아이에게 키스할 수만 있다면
다시 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무시무시한 일이었지만 아이의 찌그러진 얼굴에 몸을 구부려서 키스했습니다.
퀜틴, 사람은 결국은 자기 인생을 두 팔 안에 받아들여 그것에 키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서 밀러, <그 가을이 지나고> 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181 |
[단군7기-현무부족-출석부]12주차 | 인디언 | 2012.07.30 | 1912 |
| 4180 |
[단군8기-현무부족-출석부]9주차 | 인디언 | 2012.11.13 | 1948 |
| 4179 |
<단군3기-현무> 13주차 출석부 | 이은미 | 2011.04.11 | 1959 |
| 4178 | 제목은 간략하고 명확하게 적어주세요 | 글쓴이 | 2012.09.10 | 1990 |
| 4177 | 단군8기_현무부족_3일차 | 태형짱 | 2012.09.12 | 1992 |
| 4176 |
[단군3기_청룡부족2_출석부] 13주차 | 이대훈 | 2011.04.11 | 1999 |
| 4175 | 단군2 통합출석부126 성복 역복 소복 | 윤인희 | 2011.01.09 | 2017 |
| 4174 | 100일파티 사진 | 이은미 | 2010.12.30 | 2026 |
| 4173 |
[단군12기-청룡부족-9주차 출석부] Push the Button | 진호 | 2014.03.22 | 2029 |
| 4172 | [공지] 2차 세미나 영상 송부 | 진호 | 2014.07.06 | 2031 |
| 4171 | 단군8기-청룡부족-22일차 | 흑마늘(김근수) | 2012.10.02 | 2038 |
| 4170 |
[단군12기-현무부족-5주차출석부] | 인디언 | 2014.02.20 | 2039 |
| 4169 |
[단군11기 현무부족 100일 출석부] | 인디언 | 2013.12.19 | 2041 |
| 4168 |
[단군8기-현무부족-출석부]5주차 | 인디언 | 2012.10.17 | 2043 |
| 4167 | <<단군6기-현무부족-출석부2>>10주차 [2] | 인디언 | 2012.03.22 | 2051 |
| 4166 | [단군 8기_청룡부족_15일차] [10] | Stan | 2012.09.24 | 2051 |
| 4165 |
12기 100일차 완주파티 현장 스케치 | 진호 | 2014.04.25 | 2051 |
| 4164 | [단군2기-청룡부족-001일차] 여행 시작합니다. [2] | 이국향 | 2010.09.06 | 2059 |
| 4163 | [단군5기_ 현무부족_23일차] 천적 결국 나였네라 [14] | 이길수 | 2011.09.27 | 2059 |
| 4162 |
[단군2기_주작부족_6주차 출석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네요... | 진동철 | 2010.10.18 | 206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