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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8일 07시 41분 등록

요즘 같이 흐리고 하늘에서 물을 많이 뿌려대는 날에는 기상하기가 맑은 날보다 더 힘듭니다. 그만큼 몸의 연식이 오래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아침 5시반, 어렵게 일어나서 여기저기 뻐근한 신체를 어루 만지며 또 다시 희망의 하루가 시작되었음을 자상한 손길로 내몸을 터치하며 일러 줍니다.

 

6시에 산책을 나갔다 옵니다. 많은 물의 기운이 지천에 널려 있어서, 몸과 옷에 물기로 젖거나 발바닥이 미끄러울때는 실내 체육관의 조깅 트랙을 이용합니다.. 참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도 조깅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운동장이 있으니 말입니다. 30분의 조깅으로 몸이 활력을 얻는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처럼 수요 이야기를 쓰는 날은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깨어납니다. 일어나는 시간이 조금 더 빠르고, 느린 것은 일생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아침을 맞이하는 습관일 뿐이죠.

 

지난 한 주간의 아야기를 압축하여 전해드리는 긴장되는 순간의 아침이지만, 오늘은 눈 뜨기 전에는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침에 아이디어를 짜내어 글을 올리는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하루 전에 써 두었다가 당일 아침에 조금 수정하여 올리는데, 이번 주는 토요일에 영남꿈벗의 독서 토론회가 있어, 그 문건의 작성으로 수요 이야기가 밀려나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이번주 거인의 몸뚱이가 많이 고달퍼져 있었습니다. 조직과 나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땀을 흘리며 일하는 낮 시간의 피로가 계속 쌓여 있었습니다.

 

기억의 저 밑바닥에서 스물거리며 올라오는 무언가가 뭔지 한참 동안 모르고 있다가, 머리에서 김이나듯 빠져 나가는 것을 간신히 낚아채어 생각을 해보니 '수요 이야기' 였습니다. 정신없이 지나쳐 온 한 주 였습니다.

 

참, 요즘 공부하고 있는 학원 이야기를 빼먹을 수 없지요. 빗물에 불어 질퍽해진 땅을 기계삽으로, 커다란 김치독 서넛 정도는 거뜬하게 묻을 수 있는 공간을 헤집는 일이 신기하리만치 수이 이루어 집니다. 오늘 밤에 비가 마이 오지 않는다면, 기계십질의 모든 과정을 마스터 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한 주 만드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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