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문요한
  • 조회 수 1497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2년 8월 1일 07시 10분 등록

 

“인간에게는 새로운 것과 도전이 될 만한 것을 추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확장하고 수행하며, 탐구하고 배우려는 타고난 성향이 있다.”

 

- 다니엘 핑크의 <드라이브> 중에서 - 

----------------------------------------

 

만일 일에 지장이 없는 한, 출 퇴근 시간을 직원이 알아서 하고 볼 일이 있으면 아무 때나 나가도 되는 회사가 있다면 어떨까요? 제대로 운영이 될까요? 실제 그렇게 운영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전자제품 유통회사 베스트 바이는 위기에 내몰렸다가 출퇴근을 자유롭게 하는 'ROWE(Result Only Work Environment)' 정책으로 생산성과 업무만족도가 무척 높아졌습니다. 브라질의 제조 회사인 셈코SEMCO는 한 술 더 뜹니다. 자율적인 근무 시간은 물론 보고서, 조직체계, 비즈니스 계획도 없는 ‘무통제경영’으로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매년 40% 이상 가까운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셈코의 경영자 리카르도 세믈러에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그 비결을 묻습니다. 그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왜 직원을 성숙한 성인이 아닌 어린아이로 취급하려고 하는지 반문합니다. 책임을 지고 있는 성숙한 성인이라면 출근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업무를 방치한 채 마음 편하게 놀 수 있을까요? 할 일을 제대로 해내기만 한다면 일하는 장소가 어디든 무슨 상관일까요?” 그는 직원들을 시켜야 말을 듣는 아이가 아니라 책임감을 지닌 성인으로 믿고 꾸준히 대했기에 직원들은 더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일을 합니다.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동물을 움직이는 힘은 두 가지라고 봅니다. 첫째는 먹고 자고 번식하는 것과 같은 생물학적 본능이며 두 번째는 일명 ‘채찍과 당근’이라고 부르는 처벌과 보상 같은 외재적 동기입니다. 스키너를 위시한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인간 역시도 기본적으로 동물과 다르지 않기에 체계적인 보상을 통한 행동수정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에드워드 데시 등과 같은 자기결정성 이론의 학자들은 인간을 움직이는 또 다른 힘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채찍과 당근이 없더라도 행동 그 자체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내재적 동기’와 스스로 유능함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자율성과 자기학습’의 동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행동주의 심리학자의 의견을 믿으세요? 아니면 자기결정성이론을 주창하는 학자들의 의견을 믿으세요? 그것은 기본적으로 당신이 자신을 타율적인 존재로 보는지, 자율적인 존재로 보는 지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당신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입니까? 


 

- 2012. 8. 1.  당신의 마음을 깨우는 '문요한 에너지 플러스' 598호-



 

image.png

 페이스북으로도 에너지 플러스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클릭해서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IP *.120.20.156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54 엄마, 자신, 균형 [1] 어니언 2024.12.05 1458
4353 [수요편지] 능력의 범위 불씨 2025.01.08 1469
4352 삶의 여정: 호빗과 함께 돌아본 한 해 [1] 어니언 2024.12.26 1474
4351 목요편지 - 아내의 눈물 [2] 운제 2018.10.18 1493
4350 화요편지 - 생존을 넘어 진화하는, 냉면의 힘 종종 2022.07.12 1503
4349 [일상에 스민 문학] 에필로그 [4] 정재엽 2018.12.26 1521
4348 [일상에 스민 문학] 휴가 책 이야기 1. 정재엽 2018.08.15 1524
4347 [수요편지] 발심 [2] 불씨 2024.12.18 1530
4346 [금욜편지 89- 21세기에 프로로 산다는 것은] [4] 수희향 2019.05.24 1534
4345 핀테크는 왜 '개인금융의 미래'라 불리는가?(2편)-레이니스트 [2] 차칸양 2017.10.10 1549
4344 목요편지 - 요가수업 [2] 운제 2019.05.09 1550
4343 어린이날 어떻게 보내셨나요? 제산 2019.05.06 1555
4342 모자라는 즐거움 [2] -창- 2017.08.26 1556
4341 [금욜편지 32-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닥터] 수희향 2018.04.13 1560
4340 [일상에 스민 문학] 휴가 책 리스트 정재엽 2018.07.24 1561
4339 목요편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운제 2018.12.06 1561
4338 목요편지 - 누군가에게 꽃이 되고 싶다 [3] 운제 2019.01.03 1561
4337 문 워크에 숨겨진 개똥철학 장재용 2019.10.02 1561
4336 [금욜편지 47- 신화속 휴먼유형- 안티고네형 4- 성장포인트] [2] 수희향 2018.07.27 1563
4335 토종으로 플래그십 브랜드를 키워라 [2] 이철민 2017.07.27 1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