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꿈벗

‘나를

  • 포거인
  • 조회 수 2652
  • 댓글 수 3
  • 추천 수 0
2012년 8월 8일 07시 51분 등록

잠에서 눈뜬 아내가 올림픽 준결승 축구 결과를 묻습니다.  저는 "아파트가 조용하자나" 하고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브라질의 삼바축구와 맞짱뜨기에 대한민국의 축구는 아직 갈길이 멉니다. 홍감독도 '열 번 싸우면 한 번 이길 상대'라고 했습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영패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 경기는 동메달을 놓고 일본과 겨루는 한 판입니다. 이 경기가 더 재미날 것 같습니다.

 

4년마다 올림픽이 열리듯 거인은 2년마다 내시경 검진을 합니다. 위장과  대장을 검사하는데, 요즘은 수면 상태에서 검진하므로 고통은 없습니다.  수면 검진이 일반화 되기 전의 위내시경은 상당한 고통을 참아야 했습니다.  몸 속을 밝혀줄 조명과 소형카메라, 그리고 집게장치가 결합된 호스를 몸속 깊숙한 곳으로 들이는 과정에서 검진자의 몸은 이물질 삽입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심한 구역질을 해댈 수 밖에 없습니다. 

 

수면 내시경 상태에서 검진대상자는 잠꼬대를 하는 특이한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데, 어떤 사람은 대화를 유도하면 비밀로 간직하고 있는 은밀한 내용을 꾸밈없이 술술 발설한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사생활 침해가 도를 넘는 경우가 생길수 있겠구나하는 노파심이 들기도 합니다.

 

어제는 집의 인터넷 통신 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공짜폰이라고 받은 인터넷 전화기에 기본요금이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사소한 마찰이 있었습니다. 공짜라고 주는 물건과 서비스에 대한 상식적인 개념없이 무턱대고 받는 행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적당한 서비스를 제공 받는 것으로 협상을 마무리하여 순수한 공짜가 아닌 공짜 폰이 되었습니다.

무료라고 좋아하지만 말고 잘 생각해보고 선택하세요. 감사합니다.  

 

IP *.116.111.182

프로필 이미지
2012.08.09 09:48:54 *.169.188.35

얼마전에 폰을 바꾸어주겠다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공짜로 바꾸어 주겠다고 하는데..

할부 아니냐고 했더니 할부금을 자신들이 지원해 준대나...

결국 전화요금에 포함되어 있는 명목이 전화요금인가 할부금인가만 다를 뿐이었지요.

 

 

 

프로필 이미지
2012.08.09 20:32:07 *.116.111.182

공짜폰은 이제 신물이 날 지경입니다.

하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폰은 진짜로 공짜폰입니다.  회사에서...

2년 사용하니 또 바꾸고 싶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2.08.10 14:28:15 *.70.1.47

혼라스러운 일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사업이 아닌 장사치로 시작하진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화요편지]그냥... [2] 햇빛처럼 2012.05.29 2256
172 변화의 즐거움 file [1] 탑거인 2012.05.30 2322
171 [목요편지] 자기소개하기 file [2] 깊고맑은눈 2012.05.31 2820
170 [금요편지] 너는 누구냐 [6] 효인 2012.06.01 2254
169 [월요편지] 겔럭시 노트로 바꾸고 나서.... file [2] 새벽산책 2012.06.04 2679
168 [화요편지]바닥이 나를 받아주네 [1] 햇빛처럼 2012.06.05 2555
167 타워를 내려오며 탑거인 2012.06.06 2255
166 [목요편지] 가치판단의 기준 깊고맑은눈 2012.06.07 2514
165 [금요편지]우리 자녀의 진로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 [1] 열정 2012.06.08 2290
164 [월요편지] 내려놓음 [2] 새벽산책 2012.06.11 4013
163 [화요편지]나처럼사는건 나밖에 없지 [1] 햇빛처럼 2012.06.12 2525
162 [수] 포크레인 [1] [1] 포거인 2012.06.13 4653
161 [목요편지] 다시 시작? [3] 깊고맑은눈 2012.06.14 2264
160 [금요편지] beautiful day [1] 효인 2012.06.15 2264
159 [월요편지]"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 file 새벽산책 2012.06.18 2388
158 [화요편지]스마트폰 버리기 [1] 햇빛처럼 2012.06.19 3012
157 [ 수 ] 자유가 열정을 만든다 포거인 2012.06.20 2261
156 [목요편지] 기억속 글쟁이와 그 기억속의..... [1] 깊고맑은눈 2012.06.21 2352
155 [금요편지] 꿈벗 33기 구공주 이야기 file [3] 쇠북 2012.06.22 3605
154 [월요편지] 한결같음으로... 새벽산책 2012.06.25 2319